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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돈 이야기 - 처음 만나는 어린이 경제 학교
앨빈 홀 지음, 신순미 옮김 / 조선북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생생한 사진과 풍성한 볼거리, 감각적인 편집으로 대표되는
DK사의 2008년 최신간 똑똑한 돈 이야기(원제 Show me the money)입니다.
어린이들에게도 점차 중요시되고있는 경제 교육,
딱딱한 이론과 지식만 알려준다면 세상에서 가장 머리 아픈 공부가 되겠지만
컬러풀하고 다채롭게 구성된 <똑똑한 돈 이야기>와 함께 한다면
재미있게 술술 넘어가는 책장 속에 탄탄한 경제 박사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의 초등학생용 체험학습지도 무료 증정되고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네요.

세계 여러나라의 돈, 달라지는 돈의 변화, 플라스틱 돈 카드, 주식 투자, 돈이 필요없는 세상 등
돈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 돈이 생겨난 배경, 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탄탄한 기본 상식을 쌓을 수 있게 해주는 재미난 읽을 거리가 많습니다.

화폐박물관에 가면 꼭 보게 되는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 돈에 숨어있는 비밀은
언제봐도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돈과 화폐에 대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비, 저축, 수요와 공급에 따른 시장 경제, 세계 경제, 세금, 사업,
소비자와 회사, 성공과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노력 등
미래의 경제인이 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다채로운 정보가 가득합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편집이 돋보이지요.

딱딱하고 지루한 설명 일색의 글이 아니라
아이들 눈과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과 어투가
아이들의 책장 넘기는 속도를 빨라지게 합니다.
이런 페이지는 어른인 제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공감이 가는 것이었답니다^^
할인판매를 한다면 무조건 사도 좋은지, 소형보다 대형이 싸다고 대형 포장 제품을 사야 하는지...
부모님과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 가는 일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무척 와닿는 생생한 예들이라 더욱 관심있게 읽게 되지요.
일생을 살면서 자의건 타의건 돈과 함께 살 수밖에 없다면
돈에 대해 일찍부터 잘 알고 경제 공부도 열심히 한 사람이 앞서갈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 측면에서 아이들에게도 돈과 경제 관념을 바르게 자리잡도록 해 주는 게 무척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알찬 어린이 경제서적을 만나게 되어 기쁘네요.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초등 아이들 경제 교육은 문제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