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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직접 쓴 마지막 개정판, 개정4판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이성민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5년 6월
평점 :
투자의 바이블 같은 책. 현명한 투자자를 이제서야 읽었다.
50년전에 나온(그것도 개정판) 책이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아서 였다.
대체로 이런 바이블 같은 책들이 현시대에 맞는지 확신이 안서기도 하였고..
서문에. 이책에서 단 한줄의 교훈만 얻어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해서..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그런 가치 있는 글귀를 중심으로 읽었다.
제일 좋았던 것은. 자신이 방어적 투자자인지, 공격적 투자지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과
대부분 나같은 일반적인 투자자(전업이 아닌)는 방어적인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된 것.(사실 어느정도 인지하기는 했다.)
이 책이 나온 시점에서는 etf 같은 지수 투자 상품이 없었지만,
이제는 일반인들도 etf 에 투자함으로서, 안전마진과 분산투자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만큼 투자환경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나는 지수투자만 할 생각이니.. 책의 각론부분은 크게 와닿지가 않았다.
솔직히 잘 이해도 안되었고..
여튼 숙제처럼 책을 해치웠으나..
크게 무엇인가를 깨닫거나 얻어간건 별로 없는거 같다는 느낌이다.
자세히 한번더 재독할까 하는 생각은 있는데 언제 일지는 미정.
유튜브를 비롯해서 각종 매체의 발달로 정보가 풍부한 세상에 살고 있다.
풍부한 정보 만큼 소음도 커졌고, 조회수 장사를 위해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럴수록 기본에 충실해야하는데, 그런 마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게
도움이 되리라.
다음은 인상깊었던 글귀..
결국 어떤 주식을 살 것인지, 얼마나 벌 것인지 하는 문제는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가 아니라
지식,경험 및 기질과 같은 질적 도구에 따라 달라진다.
진정한 투자자는 단지 보유 자산의 시장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서 돈을 잃는 것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실제로 손해를 본다는 것은 다른 의미이다.
위험의 개념을 실제 매도를 통해 실현된 가치 손실, 회사의 상황이 크게 악화된 경우, 또는 증권에
내재된 가치에 비해 과도한 가격을 지불한 결과로 인해 발생한 손실로만 한정해야 한다.
수익률은 위험도에 비래해서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으로 책정되어야 한다.
공격적 투자자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때 저 per 매수 아이디오로 시작하되, 다른 정략적 및 정성적
요건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는 먼저 스스로가 방어적 투자자인지 혹은 공격적 투자자인지를 선택해야한다.
공격적 투자자는 증권의 가치를 상당히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투자 활동 역시 사업 경영자와
같은 수준의 지식이 있어야 한다.
방어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 사이 어중간하게 자리잡는 것은 안된다.
시점(예측,전망)보다는 가치를 중심으로 투자하라.
주가 수준 가치를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내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정하는 것을 권장.
가격이나 예측으로 매도 매수하는 전략은 안통할수도 있다.
'최고의 주식'을 선정하는 문제는 본질적으로 매우 복잡한 주제이다.
방어적 투자자는 이 문제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즉 개별 종목 선정보다 분산 투자에 더 집중해야 한다.
제대로 된 투자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진정한 안전마진이 존재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정한 안전마진이란, 숫자,설득력 있는 논리, 그리고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입증될 수 있어야 한다.
가격과 가치!
나는 시장이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레이엄과 드드의 투자철학을 따르는 투자자들은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괴리를 찾아내어 이를 성공적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주식 가격은 월스트리트의 군중 심리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가격은 종종 가장 감정적인 사람에 의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이 항상 합리적으로 가격을 결정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사실 시장 가격은 비이성적일 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