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 명화로 읽는 인체의 서사, 개정증보판 미술관에 간 지식인
이재호 지음 / 어바웃어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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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읽는 인체의 서사.

미술을 좋아해서(정확히는 서양미술) 관련된 서적을 찾아 읽는데, 해부학자가 쓴

미술이야기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쓴 책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서양의 여러 미술작품과 화가들을 소개하는 부분은 여느 미술관련책과

비슷하였으나, 그속에서 인체의 구조와 비슷한 부분을 찾아내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유래된 해부구조의 명칭과 그림의 의미를

작가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독창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주관도 많이 들어갔지만, 미술과 인체구조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의학과 미술을 결합시키는 설명이 매우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는 한의사로서 인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점도

책을 읽고 난후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미술을 좋아하는 의학자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의대 면접필독서, 의대 자소서 필독서 의학 논술대비 필독서...

라고 광고를 하고 있는데 이건 좀 상술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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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과 부동명왕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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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편 ‘바늘비가 내리는 마을‘에서 눈물샘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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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과 부동명왕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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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여사의 에도2막. 미시야마 흑백의 이야기 방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시리즈는 흑과백 부터 시작해서 최신작 '청과부동명왕'에 이르기까지 정말 애독했던 시리즈이다.

기타기타 사건부 '귀신저택'을 읽자 마자, 다음번 작품으로 고른 청과부동명왕.

기타 시리즈와 함께 작가가 평생의 역작으로 생각하고 쓰고 있다는 미시야마 이야기방 시리즈.

예전기억을 떠올려보면, 처음 이 시리즈를 읽었을 때 많이 울었다.

힘든 시절을 살아가면서도 인간애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허나 전에도 말했지만, 어느 순간 비슷한 괴담에 질려서 한동안 시리즈를 끊었다.

오랫만에 다시 읽은 시리즈.

여성 청자 오치카가 시집간다음 주머니가게의 차남 도미시로가 청자를 대신하는

두번째 작품인데..(그 사이 다른 작품은 읽었는지 기억이 안남)

모두 네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첫작품인 청과부동명왕은 비슷한 래퍼토리의 괴담으로 약간 식상한 면이 있었는데

마지막 이야기에서 눈물샘이 터졌다.

언제나 그렇지만 힘든 시절에도 인간애을 잃지 않은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깊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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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저택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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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년 탐정물! 기타이치와 기타지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따뜻한 이웃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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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저택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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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처음 읽었던 기타기타 사건부. 기타시리즈의 첫권을 읽고, 에도시대를 배경으로한

명랑한 소년탐정소설 느낌을 받고 재밋게 읽었던 시리즈이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3년동안 벌써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 나왔다.

2권 아기를 부르는 그림을 빼먹고 넘어간 것은, 한동안 미야베 의 에도시리즈가

싫증나서였다. 에도괴담시리즈도 그렇고, 매번 비슷한 소재의 이야기들이 시들해졌는데

오랫만에 다시 찾은 에도시리즈.

16살의 소년 기타이치는 해를 넘겨 열일곱이 되었다.

정체를 알수 없는 그의 친구(?)기타지는 여전히 조메이 목욕탕에서 일하고 있고.

센키치 대장 및에서 수습으로 오팟키치(사설탐정)일을 하던 기타이치는

이제 정말 정식 오팟키치가 되기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두편의 단편이 소개되고 있는데, 첫번째 통수치기는 화재현장에서 금품을 노리는 범죄을 추격한다.

두번째는 좀 더 무서운 사건이다. 28년전 이유없이 살해된 여인에 대한 진실을 쫒는다.

작가는 무거운 사건을 통해 , 소년 기타이치가 좀더 성숙한 어른이 되기를 바라는 듯하다.

여인들을 연쇄살인하는 잔인한 범죄행각은 현대 스릴러물의 연쇄살인범을 떠올릴 정도로

무섭다.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해 단련하는 소년 기타이치의 모습이 애처롭게 보이지만,

남겨진 사람들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주려는 소년의 마음은 너무나 순수하기에 응원하게 된다.

소년을 도와주는 주변사람들 이야기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무심한듯하지만 위기의 순간엔 언제나 발 벗고 나서는 기타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마스빠 마님. 천재적인 암기력의 소유자 짱구

법의학자이자 높은 신분인 구리야마 등등

가장 좋은 것은 가난하지만 서로 돕고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이다.

귀신저택 도입부의 3분의 1은 사건과 상관 없는. 기타이치와 주변 이웃사람들간의

사소한 일상들로 채워지는 데 이부분이 정말 마음이 따뜻해진다.

현대사회와 다르게 서로가 돕고 사는 정겨운 이웃들.

물론 소설이니까 가능한 이야기긴 하지만, 이런 마을에서 한번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이든다.

괴담시리즈와 더불어 작가의 필생의 역작이 될것이라는 기타기타 시리즈가 주욱 계속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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