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과 부동명왕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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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여사의 에도2막. 미시야마 흑백의 이야기 방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시리즈는 흑과백 부터 시작해서 최신작 '청과부동명왕'에 이르기까지 정말 애독했던 시리즈이다.

기타기타 사건부 '귀신저택'을 읽자 마자, 다음번 작품으로 고른 청과부동명왕.

기타 시리즈와 함께 작가가 평생의 역작으로 생각하고 쓰고 있다는 미시야마 이야기방 시리즈.

예전기억을 떠올려보면, 처음 이 시리즈를 읽었을 때 많이 울었다.

힘든 시절을 살아가면서도 인간애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허나 전에도 말했지만, 어느 순간 비슷한 괴담에 질려서 한동안 시리즈를 끊었다.

오랫만에 다시 읽은 시리즈.

여성 청자 오치카가 시집간다음 주머니가게의 차남 도미시로가 청자를 대신하는

두번째 작품인데..(그 사이 다른 작품은 읽었는지 기억이 안남)

모두 네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첫작품인 청과부동명왕은 비슷한 래퍼토리의 괴담으로 약간 식상한 면이 있었는데

마지막 이야기에서 눈물샘이 터졌다.

언제나 그렇지만 힘든 시절에도 인간애을 잃지 않은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깊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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