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 기상천외한 공생의 세계로 떠나는 그랜드 투어
에드 용 지음, 양병찬 옮김 / 어크로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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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유트브에서 우주의 크기라는 영상을 보았다.

 

 작은 행성 부터 지구,태양, 태양보가 큰 거성, 태양계 , 은하계, 다시 수많은 은하들 크기순으로

비교하며 실체의 모습을 영상화한 것이었는데, 부제가 "보고나면 공포스러운 우주"이던가.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어보면, 그 광활한 우주의 신비와 그속의 나라는 존재의 미미함에

감동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 다르지만 또 비슷한 감동을 느꼈다.

 

 미생물하면 왠지 세균 혹은 병원균, 작고 징그러운 그 무엇, 이란 결코 유쾌하지 않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책은 미생물에대하여, 그것이 생물과 어떠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이야기한다.

 

 인간역시 수백 수천 억(아니 그보다 더 많은)의 미생물을 품은 하나의 우주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생물을 배타적인 물질이 아닌 하나의 생명체군으로 생물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군락으

로 보는 관점이 신선했다.

 

책이 주는 새로운 지식이나 생각은 나의 생각과 관념을 확장시키고 풍성하게 해준다.

코스모스가 주는 거시적인 관점만큼, 이책또한 다른 방면으로(미시적이라 부를수 있을까) 나의

사상과 지식과 관념을 풍부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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