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 시대 - 해상 팽창과 근대 세계의 형성
주경철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오늘날 현대사회는 유럽중심 혹 미국중심의 사회이다. 문화,이념,과학,종교 그리고 의식주 

 이모든 것의 바탕은 서구의 문화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15세기 이후 유럽의 세계진출 혹 침략

 으로 전세계가 서구적 이데올로기로 통합되었다.

 

  대항해 시대는15세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300년동안 어떻게 서구 문명이 전 세계로 퍼지게

 되는가를 여러 방면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 기본은 폭력이다. 유럽의 자본주의와 산업혁명 그리고

 민주주의의 바탕에는 그들이 폭력으로 아시아와 아메리카 호주등에서 작취한 자원이 있다.

 아시아 와 아메리카 그외 태평양섬들 호주 원주민들의 희생이 바탕이 된것이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익히 알던 세계사와 다르지 않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유럽중심의 도식적인 세계사 서술에 대한 의문과 반증이다.

 그리고 저자는 서구문명의 확산에 기여한 가학적인 폭력에 주목한다.

 그 폭력은 철저히 계산적이고 이윤추구적이며 실리적이란 면에서 그전까지의 폭력과 다르다.

 

  왜 지금의 사회는 서구가 주도하는가, 근대이전엔 서구문명보다 중국이나 지금의 중동지역이

 더 발전했었다. 철저히 실리적인 폭력, 그것을 추구하기위한 서양인들의 정신, 이런것들에 해답

 이 있지 않을까?

 

  그이외에 종교,음식,언어가 일방적인 전파가 아닌 서로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지금에 이르럿

  다는 설명도 흥미로웠다.

 

     쉽게 읽히면서도 여러 실증적인 예시를 많이 들어서, 부담없이 생생하게 그시대를 이해하고

  나아가 현시대를 이해하게 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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