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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비들
데니스 루헤인 지음, 서효령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11월
평점 :
오래전에 "미스틱 리버"라는 영화를 재밌게 보았다.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셔터 아일랜드"라는 영화도.
두영화의 원작자로 알고 있었던 "데니스 루헤인".
영화가 워낙 인상적이어서, 한번쯤은 원작자의 소설을 읽고 싶었던 터라
고른 "작은 자비들"
딸을 잃은 어머니의 통쾌한(?) 복수극. 인종차별이 성행했던 1970년대의 미국 보스턴
을 배경으로한.
영화적인 요소가 많아서인지. 이 소설도 드라마로 만들어진단다.
그러나 소설을 읽고 난후 감상평은...
물음표(?)이다.
이 간단한 플롯속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했는지..
아니면 작가의 스타일이 나와 맞지 않는지... 번역의 문제인지.. 가독성이 엄청 떨어졌다.
종종 스티븐 킹의 소설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은걸 보면,
그냥 나와 작가 스타일이 안 맞는 거 같다.
의식의 흐름처럼 뜬금없이 과거에 대한 서사가 나오거나.
짜증나리 만치 세세한 심리묘사.
무엇보다도, 평범한 중년여인이 특수요원처럼 젊은 갱들을 부수고 다니는 설정이
몰입을 방해했다.
어정쩡한 결말도 맘에 안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