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끔찍한 남자 마르틴 베크 시리즈 7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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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을 앓고 있던 경찰관이 병원에서 잔인하게 살해된다.

누가 무엇때문에 경찰관을 살해했는가.

마르틴 베크 형사시리즈의 큰 화두는 부조리한 사회체제에 희생당한 개인이

사회에 혹은 그 부조리한 개인에게 범죄를 저지른 다는 것이다.

전작들을 봤을때, 살해된 경찰관도 그 부조리한 체제의 한 부분일 수도 있다.

매번 읽을 때마다 가슴 아프지만, 한개인이 부조리한 사회에체제에 철저하게

혹은 무기력하게 부서지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

우리가 북유럽, 스웨덴에서 상상하는 모습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로 대표되는

철저한 사회안전망인데, 베크 시리즈를 잃다보면 세상 어디에도 천국은

없다는 것이다.

아니면 잘못된 전파된 사회주의 사상이 그려낸 유토피아 일지도...

어쨌든 시리즈를 읽으면 읽을수록 2차대전이후 70년대까지

스웨덴 사외의 암울한 모습을 잘 알 수가 있다.

요즘은 또 이민문제로 시끌벅적하다던데...

이게 과연 스웨덴 만의 문제인지, 현대사회의 단면인지..

아니면 인간이라는 종자체의 문제인제 염쇄적인 생각이 든다.

그래도 소설적인 재미는 너무나 훌륭한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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