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이 들어본 작가이고. 전작중에 한권을 분명 읽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골든슬럼버'라는 작품이 유명하고, (영화로도 제작됨) 나도 읽어본거 같은데 서재에 없는 걸보니 읽다 말았나?

무라카미 하루키 이후 일본작가의 소설중에는 그와 비슷하게 거대한 담론을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속에 녹여낸 작품을 종종 볼 수 있다.

읽다보면 재밌기도 한데 다 읽고 나면 도대체 그래서 작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까?

하는 의문이 들게하는 .. 아마 20대 시절에 읽었다면 꽤나 감동받았을거 같은 이야기들.

"마왕" 에게 그런 평가를 내리는 것은 좀 박한 편이 있긴 한데.. 뭔가 아쉽다.

'파시즘', 전체주의. 쉽게 동조해버리는 대중들의 단순함.

그런 것에 대한 경고인가 싶다가도.

초능력을 부리는 형의 이야기. 그리고 그 동생이 자신의 신념을 따르기 위해 하는

일련의 행위들이 매끄럽지가 못하다.

술술 읽히고 중간중간 '아 뭔가 그럴듯 한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재치있는 입담과 필력에 비해 이야기의 깊이는....

그래도 시간 때우기에 적당한 재미가 있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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