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을 리콜하라
이정전 지음 / 김영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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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경제학자는 위기를 예측하지 못하는가


 경제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위험한 진실들!!


 이라는 표제와 함께 경제학의 창시자 애덤스미스 , 데이비드 리카도 , 헨리 조지, 마르크스


 케인스 다섯명의 경제학자들과 그들이 주장한 경제학에 대해 논하고 있다.


 더불어 현대 사회를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은근히 비판하고 있는데, 중립적인


 시각에서 쓰여진 책은 아닌거 같다. 이 책이 써진 2011년 보수정부의 신자유주의를 은근히


 비판하고, 신자유주의가 정점에 달해 몰고온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마르크스에 대해서는 무려 3개장에 걸쳐 소개하고 있으며, 후기에는 아쉬워서 마르크스


 만을 더 심도 있게 다루는 책을 쓰고 싶다고 한다.



 역자는 경제위기가, 작은 정부, 인간의 무분별한 욕망과 모럴 해저드 그리고 불확실함과 위험


 성을 구분하지 못하는 인간의 비합리성에 있다고 본다. 


 케인스에서 마무리한 것을 보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소득 재분배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듯하다.


 필자는 마르크스를 현대경제학자들이나 일반인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했는데, 

 

 (내가 느끼기에 마르크스가 가장 간과한것은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인간행동을 지배하는가.


 그리고 인간이란 얼마나 이기적이고 쉽게 타협하는 존재인가 이다... 


 소득의 재분배와 누구나 평등하게 잘사는 것은, 인간이 생존이상의 임금이 보장되었을때


 얼마나 게을러지고 무책임해 질 수있느냐를 간과한거 같다.


 작은예로 부정 실업급여 수급의 실태만 봐도 알수 있다.)


 경제학 책이라기 보다는 경제학자의 입을 빌려 자신의 주장을 펼친 논설 같은 느낌을 


 주었다.


 2020년 정부는 진보주의자들이 그토록 원했던 좌파 정부이다.


 나는 진보니 보수니 우파니 좌파니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를 경멸하는 편이다.


 인간의 본성은 비슷하며 누구나 기득권 그리고 오른쪽에 서는 즉시 자신의 입장을 바꿀수


 있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역사가 되풀이 되고 왕조가 몰락 탄생하는 과정...현대 사회


 에서 정권이 바뀌는 과정은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 아니라 기득권과 소외계층의 충돌이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어서 샀는데 한바탕 교훈조의 연설을 들은 듯한 느낌이어서 

  

 씁쓸했고, 경제학 입문책으로도 너무 얕은 내용과 편향된 사고를 주입하는 거 같아


 비추한다.


 2011년 나온 책을 지금 읽은게 뒷북인데.... 겨우 10년 지났을 뿐인데...


 고전이 되기란 어려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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