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지음, 류현 옮김, 한순구 감수 / 김영사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도대체 경제가 무엇인가. 요즘들어 사람들이 가장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경제이다. 물론 경제적


으로 힘들어서 ㅜ 나역시도 경제문외한에다 항상 돈에 쪼들리는 삶을 살고 있는지라, 평소 잘 안


읽던 경제라는 분야에 도전했다.


경제라 함은 일단 어렵고 불확실하고, 머리가 아픈 것이기 마련인데...


이책은 애덤스미스에서 부터 시작하여 근대 경제학자의 이론들을 그의 생애와 더불어 간략히


훒고 지나간다.


간략하다고 해서 부실하거나, 단순한건 아니고, 핵심만 찍어준 시험 족보처럼, 경제학자가


주장하는 이론을 간단명료하게 짚어준다. (초보자라고 겁먹지 마라)


그리고 필자의 재치 있는 입담과 유머로 심지어 재밌기 까지 하다.


재밌고 게다가 유익하고 내용도 충실하니, 경제문외한이라면 입문서로 적당하다.


필자가 말했든 영미권 경제학자에 치중하였고, 한권에 많은 인물들을 다루다 보니, 심화학습을


원하는 전공자들에겐 아쉬울거 같기도 하다.


"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수세기에 걸친 명화들을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번개


불에 콩구워 먹듯이 후다닥 둘러 본 거 같은 기분이 든다"


"경제학은 애덤 스미스와 그의 합리주의적 계승자들이 묘사하려고 했던 것 처럼 정확한


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과학이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경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있다"


"위대한 경제학자는 예술가처럼 초연하면서도 청렴해야 하지만, 때로는 정치가 처럼 세속


적이어야 한다. "  그럴듯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경제학자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서로 의 의견을 반박하는 학자들은 특히 케인스 학파와 밀턴 프리드먼...


국가의 개입을 중요시하거나, 통화량을 중시하는...


현재 까지의 상황은 무승부라고 한다...


엎치락 뒤치락 이론이 뒤집히는 글을 읽으면서, 정답이 없는 경제학을 왜 공부해야 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경제사상사 역시 세상의 이치와 진리를


찿고자 하는 인류의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자 성과이기 때문에 비록 우리가 학문을 창조


하는 능력은 안되지만, 그렇나 노력을 조금이나 마 따라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뉴턴의 만유인력이 부정되더라도 우리가 고등학교에서 뉴턴을 안배우는 것은 아니니까.


이모든게 또 학문이니까.  학문을 왜 하느냐... 이런 원초적인 문제가 아닐까..싶다.


어쨌든 돈이 궁핍해서 경제를 공부하고자 했던 나의 소박한 바램은 이루지 못했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학문 경제학에 발을 담궈 본것 만으로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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