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업자들이 모두 입 다물고 있는 바 상식선에서 알아보자.


1. 익명으로 인터넷에 접속해도 어디까지 알 수 있는가?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IP(Internet Protocol) Address가 있어야 한다. (이하 IP라 하자)
IP는 절대 중복될 수 없어 단 하나의 유일한 번호만이 인터넷상에서 내 컴터를 지칭하게 된다.
IP는 4 Bytes로 되어 있어 4,294,967,296개의 컴터가 인터넷을 쓸 수가 있는 셈이다. (물론 물론 예외도 있고 정확하지도 않다. 대충 그렇다는 것이다)
   
IP는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할때 받게 된다.
그렇니까 우리집에 인터넷을 달아 주세요 하면 IP가 하나 우리집에 할당되는 것이다. (원칙이 그런거지 실제는 아니다)

여하한 홈페쥐, 그러니까 서버에 접속하면 서버에는 내 IP가 기록되어 남는다.
즉 알라딘에 로긴하지 않고 익명으로  먼가를 끄적거려 놓는다 하여도 알라딘 서버에는 내 IP가 남게되고 그 IP를 들고 해당 인터넷망 사업자에 가면 내 집주소는 물론이거니와 인터넷 신청할때 써 준 내 개인 신상정보도 고스란히 알게 된다.  


2. 집이나 회사에서 IP를 공유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쓰면 모르지 않을까?

IP에는 2가지가 있다.
진짜 IP, 그리고 가짜 IP
정확한 학명은 Global IP 와 Private IP이다. (고정IP, 유동IP란 말도 쓰는데 물론 사이비 용어다. 품위를 갖춘 사람은 학명을 써야 한다)
Global IP는 외부망(그러니까 진짜 인터넷망. IP라고 하면 통상 이 Global IP를 말한다), Private IP는 내부망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IP가 모잘라 Private IP를 쓰는게 대부분의 용도이지만 꼭 그런건 아니다.

IP공유기를 쓰면 공유기에 단 한개의 대표 IP가 부여되고 (실제는 여러개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 하단에 물리는 컴터들은 Private IP라고 하여 마치 내선번호 같은 걸 받아 쓴다.
그래서 내 IP가 알라딘 서버에 남더라도 IP공유기 하단에 있는 모든 컴터들이 같은 IP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히 '그건 너!' 라고 찍을 수는 없게 된다.
(아 참, IP공유기의 학명은 없고 표준어는 있는데 NAT라고 한다 Network Address Translator)

실제 일반가정용으로는Global IP는 주지 않는다. (Global IP는 이제 희귀품이다)
심한 경우 (요즘은 일반적인 경우가 되버렸지만) 아파트 전체에 Global IP를 하나 달랑 주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검찰로서는 당혹스런 상황이 기대된다.
아파트 전 주민을 상대로 미넬바를 찾아야 하니 말이다.

자 그렇다고 안심하고 집에서 편히 앉아 명박씨를 마구 비방했다간 가짠지 진짜지 잘 모르지만 어째든 잡혀간 미넬바 꼴 난다.

이제 어려운 진실을 하나 더 알아야만 한다.

인터넷에 접속을 희망하는 모든 컴터는 각자 이세상에서 유일하게 자기만의 식별번호를 가진다.
업자용어로는 MAC (Media Access Control) Address라 하는데 그냥 맥이라 하자.
맥은 6 Bytes로 되어 있어  281,474,976,710,656개의 다른 번호를 컴터마다 할당 한다.
이 식별번호는 컴터 제조업체가 사들인다(아주 싼값이다) 따라서 맥을 알면 어느 회사에서 만든 어떤 모델의 컴터인지 알 수 있으며 내 컴터가 압수 수색 당하면 내컴이 그 컴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지문이나 DNA보다 더 확실하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NAT에는 맥이 남아있다. (그래야만 Private IP와 Global IP를 연결시켜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으니 말이다. 더 정확히는 맥과 또하나 포트번호란걸 조합해서 연결시킨다.)

그래서 검찰이 아파트 단지에 있는 커다란 NAT 라우터에 수색영장을 들이대면 이제 내 컴이 지난날 어디 어디에 남긴 IP의 주인공인지가 다 들통날 판이다.


3.결론

검찰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게시물을 남긴 컴터를 찾아 낼 수 있다.


내일은 IP추적을 회피하기 위한  클래식을 소개한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해한모리군 2009-01-20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흥미진진해요.
근데 이거 퍼가도 되나요?
모두가 알아야 할 듯해서 ^^;;

마늘빵 2009-01-2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니깐 결론은, 신동아측 미네르바의 말은 말이 안된다, 이거죠? :)

하이드 2009-01-20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시즌2님의 글은 픽션과 논픽션이 구별이 안간다는;; 다음 페이퍼를 기대합니다.

그러니깐, 내가 받은 불법 다운로드,, 우긴다고 되는게 아니라, 딱 걸린다는거죠? 막 컴퓨터를 버려버리면요? 죄송합니다. 제가 이런수준이라 ^^;

chika 2009-01-20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울 나라 검찰의 능력을 안믿었는데... '원하기만 하면'인거죠?

다락방 2009-01-20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굉장히 흥미진진한데요. 내일의 IP추적 회피에 대한 글도 무척 기대되요. 불끈.

Mephistopheles 2009-01-20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흑...전 품위가 없었어요..
 

벤자민 역으로 브렛 핏 말고도 무려 6명이 더 나온다.
구분하기도 힘들다.

엔딩 크레딧에 따르면...

1928-31 Peter Badalamenti
1932-34 Robert Towers
1935-37 Tom Everett
age 12 spencer Daniels
age 8  Chander Canterbury
age 6  Charles Henry Wyson

IMDB에 따르면 한국개봉일은 2월 12일 이란다.

아래사진은 벤자민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순서임.












































댓글(5)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Joule 2009-01-17 0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쭉 보고 있으니 좀 슬퍼요.

Kitty 2009-01-17 0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서 세번째 캡쳐 저 아장아장 애기랑 걸어가면서 뽀뽀하는 장면 너무 예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미친듯이 울고 있어서 뿌얘진 시야에도 저 장면은 너무 잘 들어오더라는....ㅠㅠ
캡쳐 잘 보고 갑니다. 한국에는 꽤나 개봉을 늦게하는군요. 발렌타인 데이를 노린건가요;

땡땡 2009-01-18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읽고 있는 책에 마침 이런 문장이 나오네요~

"우리가 오는 것을 본 마을 주민들은 우물에 독약을 타놓고 언덕배기로 도망쳤습니다. 우리는 늙은이로 태어나 매년 젊어지다가 결국 어린아이가 되어 죽는 마가대족과 싸웠습니다." (오스카 와일드, "어부와 그의 영혼" 중)

벤자민은 마가대족 사람이었군요 :)

일산섹시캣 2009-01-18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멋있어요. 브래드는 제가 아는 누구랑 마니 닮았네요..ㅎㅎ

다락방 2009-01-18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영화는. 책에서는 남편이 계속 젊어지는 것에 대해 아내가 버럭버럭 하는데 말이지요. 얼른 이 영화 보고 싶어서 좀이 다 쑤셔요. 흐흣.
 

눈오는 밤
꼬박 2시간을 더 들여 1배속으로 보았다.
(요즘 영화는 주로 32배속으로 본다)
 
브렛 핏이 더 나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
지금보다 훨씬 매력적이 될지 그냥 그렇고 그런 늙은이가 될지.
졸리랑 살아서 그런지 왠지 무지 우아스러 보인다.
중늙은이 삘을 내기 위한 분장 탓인지 Q값을 과도하게 잡아 화면이 뭉개져서 그런지
왜 브렛 핏이 로버트 레드포드를 생각나게 할까.
 
데이빗 핀쳐는 스타일리스트로 기억하고 있넌데
그도 나이를 먹어가는지 이런 긴호흡의 잔잔함도 끌어 가는구나??
라고 잠시 착각하게 할 정도로 들어나지 않는 교묘함들이 큰 그림을 고급스럽게 만들어 가는 걸 보니...
역시 나이 든게 맞나 보다.

죽지 않는 사람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대면해야 하는 고통이 어떤 것인지 누가 알겠냐마는
이 하이랜드 식 설정은 꾀나 매력적이라, 죽지 않는다니 이보다 더 한 매력이 머가 있을 것인가, 돈 많이 벌었다.
(속편이 대체 몇개나 만들어 졌나?)

한사람은 늙어가고 또 한사람은 어려져 가서 (어색한 말이다. 의미하는바 자체 때문일 것이다)
시간축으로 심각한 미스매치가 생긴 벤자민 버튼 식의 설정도 본질적으로 동일한 이야기다.

사실은
두 경우 모두 특별나지 않다.
영원히 살던, 노인으로 태어나서 아기로 죽던, 아에 그냥 태어나서 그냥 죽던  하등 다를 바 없다.
만나고 사랑하고 그리고 헤어지고
대뇌속의 외경스런 메카니즘에 의한 감정의 추억이 죽음에 의해 파괴되든 뇌세포에 구멍이 뚤려 치매로 사라지든
무한히 짧은 만남에 영원한 이별이든
그렇다고 해서
그녀와의 만남의 의미에
조금만치도 손상이 가는 것은 아닌것이다.
   
내 몸은 퇴행의 순리를 따라가지만
정신은 역행한다.
늙은 몸의 유용성 만큼이나 별 볼일 없는 정신을 갖고 태어나지만
나 들어 가는 몸에 반비례 하여 예리함 감수성 그리고 포괄적인 이해력은 20대의 팽팽한 아름다운 몸 만큼이나 가치를 지니게 된다.

늙어 태어나서 젊어져 가는 건 생각 만큼이나 그렇게 경이로운 건 아니다.
맘 속에 누구를 품고 있느냐 인거지

굿 나잇 데이지...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Joule 2009-01-14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모르게 당첨된 공짜 영화 쿠폰으로 이 영화를 보러 가면 되겠군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나왔던 브래드 핏의 이미지가 오버랩되네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나오는 딱 그 브래드 핏이 좋아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hanalei 2009-01-17 02:08   좋아요 0 | URL
벤자민 이랑 뱀파이어랑 뉴올리언즈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군요. (맞나?)

Kitty 2009-01-14 0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 개봉했나보군요.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 3시간의 러닝 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게 신기 ㅋㅋ
브래드 핏은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한 듯 해요. ㅠ_ㅠ

hanalei 2009-01-17 02:09   좋아요 0 | URL
철지난 영환줄 알았는데 2월12일 개봉이군요, 글쎄

진주 2009-01-1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배나 2배속이 아닌, 32배속이라구요?
도대체 뭔 재주로 글케나 빨리 볼 수가 있나요?ㅎㅎ
저는 야문콩 천천히 씹기라서 1배속으로만 봐요.

hanalei 2009-01-17 02:14   좋아요 0 | URL
같은 시간에 32편을 볼 수 있답니다.
조금만 연습하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어요.

2009-01-14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17 0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9-01-16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브렛 핏과 로버트 레드포드랑 닮긴 닮았네요.
근데 브렛 핏은 조지 클루니에 비하면 아직도 애송이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네네 맞습니다 . 전 조지 클루니가 젤로 멋있어요.흐흐

hanalei 2009-01-17 02:13   좋아요 0 | URL
클루니 나이가 훨씬 많아욧

2009-01-17 0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17 0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9-01-18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릴때 로버트 레드포드랑 브레드 피트가 같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요? ㅡㅡa

영화소식을 들은게 엊그제였는데 벌써 보셨다니!! 흠, 흠흠,,,
사실 영화관 상영시간에 맞춰 영화 볼 수 있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아요. 그죠?
전 사실.. 꽃남 파이널을 영화관에서 돈주고 봐야하나? 라는 회의감과 눈치땜에 영화관 스크린으로 보는 걸 놓친 사람입니다만...별로 아쉽지가 않아서 ^^;;;
역시 커~다란 스크린과 음향으로 봐야하는 건 스타워즈 같은...
 

레이시즌2 는 10,000 까지만 운영됩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시청지도판 : '오아시스가 있어서'
원판 : '오아시스에서 미녀가 목욕을 하고 있어서'

지구가 아름다운 이유는?
당연, 거기 미녀가 살고 있기 때문이지.

그럼 지구 온난화의 이유는?
미녀를 미녀로서 대우하지 않고 미녀에게 일반인과 똑 같은 잣대를 들이 대는 짓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이토록 급격히 어려워진 이유는 어디서 찾아야 되는가?
MB?  천만에, 미녀에게 완전한 면책특권을 주도록 규정하지 않은 헌법이 그 원인이다.

국회가 밥만 먹고 쌈질만 하는 이유는?
미녀에게도 안 주는 면책특권을 국회위원에게 줌으로서 이를 감당못한 부작용이다.

왜 여당은 목숨 걸고 마스크 법을 통과 시킬려고 하나?
미녀가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 할 것임을 깨달은 이상득 대군의 우국충정의 발로로서
시위대중 혹 복면으로 숨겨진 미녀가 있지 않을까 확인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즉 미녀가 시위대 중에 있으면 합법시위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 그 시위는 불법으로 간주되어 무자비하게 진압됨이 마땅하다.

지구에는 두 부류의 여자가 있다.
미녀인 여자와 미녀가 아닌 여자.
혹은 자신이 미녀임을 간파한 여자와 자신이 미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여자.

지구에는 두 부류의 미녀가 있다.
미녀는 항상 옳으며 따라서 어떠한 일도 허용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미녀와  미녀도 그저 여자 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미녀.

지구에는 두 부류의 남자가 있다.
자신의 여자가 미녀라고 믿는 남자와 택도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

자신의 여자가 미녀라고 믿는 남자에는 두 부류가 있다.
자신의 미녀는 항상 옳으며 어떠한 일에도 옹호 해 주어야 한다고 믿는 남자와 미녀라도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니 갈켜서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야 한다고 믿는 남자.

세상에 올바른 일이란건 없다.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일만 있을 뿐.
올바름을 갈킨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킨다는 것.
미녀에게 합당한 건 오직 무조건적인 절대적 지지 뿐.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chika 2008-12-3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문자수가 아니라 서재지수가 10,000이라는거죠?
미녀님께서 떠나시니 레이시즌2님도 짐싸는 중이라면...흥! 둘 다 미워할겁니다아~ ㅠ.ㅠ

암튼 둘 다 그대로 있어야 된다,라고 주장하는 저에게 '무조건적인 절대적 지지'를 해 주세요. ㅋ

무해한모리군 2008-12-30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떠나시면 레이시즌3이 되시는 거예요?
이런 우아한 글을 쓰는 서재가 없어지다니 전 반대예요.

Forgettable. 2008-12-30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뭐가 10,000일까-, 10,000AD 일까, 만 xx세를 마감하는 날일까, 뭐 여러가지를 생각하며 내려왔는데 chika님 댓글을 보니 방문자수가 엄청 유력하네요!!!
오늘 안에 운영중지인가요?!ㅜㅜ

Joule 2008-12-30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토록 마음에 드는 글은 정말 오랜만에 봐요. 참고로 저는 선행상 따위 없애고 미남미녀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고 국민학교시절부터 강력히 부르짖었던 미녀 1인입니다. (.. )( '')

무스탕 2008-12-30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70, 총 9999 방문
직전이에요..
이렇게 인사드리네요.
안녕하세요 :)

땡땡 2008-12-3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해적오리 2008-12-3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92, 총 10021 방문
제가 마지막 댓글인가요?
모 서재문 닫는 거 예상은 했었지만서두 씁쓸하네요.

2008-12-31 0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8-12-3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안 돼요~
전 아직 선물받은 뻬빠도 못 올렸단 말예요~
(오늘 반드시 디카 가지러 가겠습니다. 디카가 삼실에 있어요)
뭐가 10000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나이 정도되면 따라다니는 것도 힘들단 말예요.

진주 2008-12-31 19:43   좋아요 0 | URL
방금, 감사의 뻬빠 올렸습니닷!^^;

Forgettable. 2008-12-31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려쓰요:)

마노아 2009-01-01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방문자수 만을 넘겼는데 서재지수가 맞는 거죠?
 


본 싸이트에서 존함이 언급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모든 고유 아이디에는 모자잌 처리를 합니다.
감상에 방해가 될 수 도 있으나 양해 바랍니다.

여기에 계정을 만든게 2004년이니 이제 5년째이다.
수시로 계정도 바꾸고, 아이디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이 바꿔친 관계로 여간해서는 날 알아보기 어렵다.
(심지어 '플X시X'님이나 '마X우X'님조차 날 못 알아보고 조심스레 (빔일)댓글을 남길정도이다.)
반대로 나는 많은 분들을 알고 있다. ("그 대부분이 처음 가 보는 곳이었다"는 순뻥이다. 사실은 그 대부분이 아는 곳이다) 
그러니 내가 '하X드'님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 된다. (그러나 수시로 뻥치고 다니니 멀 믿어야 할지는 알 수 없다)

'마X우X'님, 이분은 자신의 사회적 처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훌륭한 유머감각의 보유자이다.
그러나 마냥 웃고 넘길 수만은 없는 건 사이사이 칼날이 번득이기 때문이다.
(이빠진건지 녹슨건지에 대해서 이론이 있을 수도 있고 칼등을 들이댄다는 보고도 종종 있다)
이번에도 핵심요약을 슬그머니 깔아 놓고 갔다.
"까칠함이라는 걸 모토로 삼는다면 자신도 싫은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글타. 남을 비꼬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이다.
남을 비꼴려면 철저하게 자신을 비꼴줄 알아야 한다.

'마X우X'님이 아마츄어이긴 하지만 그의 유머는 상당한 격을 갖춘 품위가 있으며 남을 조롱거리로 만들지 않는다.
대개 웃음꺼리 소재의 상당부분은 '부조리'에서 출발한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웃음을 제공하는 것이다. ('요리집서 돈 없어 매맞는 신사양반' 이란 고전적 설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부조리'는 실존철학의 핵심적인 주제인바 자기자신의 내면적인 관점과 실제 외부현실이라는 관점과의 충돌에서 발생한다.
'마X우X'님 유머는 이 부조리에서 뽑혀 올려져 있다.
이는 '마X우X'님의 어떤 뻬빠라도 하나 끄집어 내서 정독해 보면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그의 이상과 실제 삶과의 차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유머스럽게 표현되어 있는바 철저히 자기자신을 비꼬아 웃음의 소재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타인을 소재로서 쓰지 않으므로 적을 만들지 않게 되고 사람이 겸손해져 덕이 보이게 되며 이는 대중의 사랑을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는 아주 영리한 전략이다.
거기다 '부조리'의 근본은 비극이며 이게 웃음 뒷면에 숨겨진 칼날인 것이다.


아래는 2005년에 하날리가 작성한 '마X우X'님 뻬빠 발췌분이다. 이게 우습다면 왜 우스운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비꼼에서 또 하나 중요한 기본은 상대의 맷집이다.

받아들일 수 있는 상대를 골라서 해야 된다.
그러니까 나는 '마X우X'님을 비꼴 수 있다. (재벌 3세 문제로 바쁘실터이니 '어느 동네 개가 짓네?' 정도의 반응이 기대된다)
그리고 '아X락X스'님도 비꼴 수 있다. ('그 얼굴에 그 말빨에 왜 소개팅이 필요한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수준이긴 하지만 서로에게 악의가 전혀 없다는 확고한 신뢰관계로 보아 수준급 비꼼으로 반격이 들어 올것이 기대된다)
그러나 '하X드'님을 비꼴 수는 없다. '악의 없이 툭 쳤는데 갈비뼈가 부러질' 사안임을 알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이는 그 '까칠함' 과 달리 상당히 여리다. (귀여울 정도로!)
(가볍게 던진 댓글하나에 '꼬고 또 꼬아 도저히 의도를 알 수 없는' 이란 반응, 댓글 달린 뻬빠를 통채로 날려 버린 반응 등등...)

하여간에 '미뇨는 모든게 다 용서된다' 가 내 기본 사상이므로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아X락X스'님에게 있다.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4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늘빵 2008-12-28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재밌게 봤습니다. 레이시즌2님.

2008-12-28 0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8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8-12-28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자익 처리한 익명의 닉네임이 누군지 저는 한 명도 못알아먹겠습니다..
-노모 출시를 기다리는 1人 (하악하악)-

hanalei 2008-12-28 16:33   좋아요 0 | URL
노모버젼 이미 인또넷에 떠 돌고 있습니다요.
그리고 저번에 메피님이 추천하신 노모 카이트는 정말 훌륭하더군요.
님의 안목에 경의를 표하며...

Mephistopheles 2008-12-28 16:43   좋아요 0 | URL
메조포르테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카이트 리버레이션 2008도 새로 나왔습니다.

hanalei 2008-12-28 23:53   좋아요 0 | URL
메조포르테 이미 보았습니다.
메피님이 추천하실만큼 대단하더군요.
카이트 리버레이션 2008 은 꼭 챙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2008-12-28 1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8 1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8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8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8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8-12-28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를 먹으며 조금씩 깨닫게 된 건, 문제풀이방식은 참으로 여러가지다..라는거지요. 그런데 자꾸 까먹고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려고만 하니까 간혹 꼬일때가 있더라구요. 특히 그게 수학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라면 더더욱말이지요.

- 근데말예요~ 언제부턴가 여그 서재에 빔일대끌이 마구마구 생겨났어요. 궁금하게스리~ ^^;;

hanalei 2008-12-28 23:46   좋아요 0 | URL
빔일대끌 이라넌건 뻬빠 본문과는 하등 상관 없는 경우가 더 많아요.
대략
선물은 보내긴 보낸거냐?
그게 언제적 애긴데 아직 선물타령이야?
왜 나만 못 받았지?
택배사랑 무슨 원수진거 없냐?
등등 입니다요.

무해한모리군 2008-12-29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시즌2님 참으로 우아한 글이네요 ^^

hanalei 2008-12-29 23:24   좋아요 0 | URL
'우악'스럽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우아'스럽다는 건 첨입니다.
감사합니당~~

paviana 2008-12-29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미뇨가 아니니 용서가 안 되시겠지요.ㅎㅎ

hanalei 2008-12-29 23:25   좋아요 0 | URL
어캐 알겠어요??????

2008-12-29 2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hanalei 2008-12-29 23:25   좋아요 0 | URL
감솨 감솨 ~~

2008-12-30 0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