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딩요의 백년 건강 - 내과 의사 유튜버 ‘닥터딩요’가 알려주는 성인병의 오해와 진실
김태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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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당뇨, 고혈압등 "성인병"이라함은 몸관리를 안하는 사람들만 생기는 병이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구나 하게 됩니다. 마르고 운동 열심히 하는 분들중에도 고혈압 약이라던지 고지혈증, 당뇨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들을 들을 때가 있기때문인데요. 그 성인병이라는 게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괴롭히는 걸까 했는데, 이번에 "닥터딩요의 백년 건강"에서 자세히 알아보게 됩니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생긴다 해서 성인병이라 불렸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발생 유무가 달라진다는 걸 알기에 '생활습관병'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3대 만성질환의 원인은 유전, 노화, 생활습관이라는데, 유전과 노화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거지만 그 중의 '생활습관'은 우리가 어느정도는 조절할 수 있으니 그래도 다행이다 하게 됩니다.


이 병들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될지를 알려주는데요. 역시나 무섭습니다. 나이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지금 환자이거나 그렇지 않거나에 상관없이 알아두는게 낫겠다 싶어지는데요. 알아야 조심하고 더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각 병마다의 잘못 된 정보나 제대로 된 관리방법도 알려주고 그 중에서도 좋다고 널린 알려진 민간 요법의 음식들보다는 중요한 게 약을 제대로 복용해야한다는 것도 강조합니다. 한번 먹으면 평생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우리를 떨게 하는 고혈압약같은 것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끊는다는 것도 당연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끊어봅시다." 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사라져 병원에 다시 들릴 생각을 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 한 알이라도 계속 복용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던가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수치는 당화혈색소이니 ( 혈액안에 있는 혈색소가 얼마나 당에 절었는지의 수치) 검사결과에서 다른 것보다 우선 이걸 찾아보라는데요. 6.5이상이라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뭘 보고 그렇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저마다 생각해보게 될텐데요.


이렇게 피해야 할 병을 만나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바꿔야 할 습관이 공통적으로 있다는 것도 보게 됩니다. 저염식이나 생선 상에 자주 올리기, 규칙적인 수면(그것도 불끄고)과 결국은 달라져야 할 밥상과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할 운동입니다. 어느 하나만으로는 쉽게 몸을 바꾸지 못할것이고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건강한 몸을 가진 내가 있어야 내 세상도 제대로 돌아간다는 건 당연한 일인데요. 그 당연함을 위한 습관바꾸기 노력을 지금부터는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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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니스트 - 모험하는 식물학자들
마르 장송.샤를로트 포브 지음, 박태신 옮김, 정수영 감수 / 가지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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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도 말려죽이는 나와는 달리 죽어가는 식물도 꽃 피우게 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친구가 있어 식물이 놀라운건지, 사람의 능력이 놀라운건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요즘 허브가 잘 자라니 역시나 내 능력이 달라진건지, 이번 장미 허브가 유난히 튼튼한건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이제는 제법 두툼해 토끼귀같은 느낌을 주는 보드라움과 향기에 취하며 말이죠. 그래서인가요? 식물에 최고 지식을 가졌을 "보따니스트"의 능력은 어떨까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런데 보따니스트, 생각과는 다르다는 걸 알게 됩니다.


"식물학자는 식물을 자르고 식물의 죽음을 관찰해 생물계 속에 제대로 자리잡게 만드는 사람이다."-140

보물을 캐내듯 여러 곳을 다니며 자신들이 원하는 식물을 채취하는 것 자체에 뿌듯함을 느끼는 여러 식물학자들의 이야기를 보게 되는데요. 물론 그들 역시도 관심이 생기는 종을 자신들 고향으로 들여와 키우기위해 생각보다 큰 고충을 겪는다던지 여러 지방의 풍토병이나 기생충으로 인한 고생을 하는 걸 보면 결국은 애정때문이라는 걸 알게되지만 말입니다.


문익점의 목화씨를 가져오기위한 노력과도 같아보이는 피에르 푸아브르의 육두구 나무 묘목 훔치기 작전이라던지 선교사로 간 중국에서 신임을 얻어 식물을 보내는 일을 하게 되었다는 피에르 니콜라스 앵카르빌의 일화는 식물이 뭐길래 도매체 이런 일을 할까 싶게 만드는데요.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생각했을 중국 황제를 푹 빠지게 한 미모사를 보면 부드럽게만 보이는 식물이지만 이뻐서 들인 외래종 식물들이 너무 빨리 그 나라에 자리잡아 골칫거리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식물이 순하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합니다. 잡초 하나 없던 곳을 몇 달 손보지 않았더니 사람 키를 넘는 잡초들이 거의 나무 수준으로 자라 숲이 되었던 걸 본 일이 있던지라 더 실감하게도 되구요.


이렇게 세계 최대 식물학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파리 식물표본관'에서 일하고 있다는 마르 장송은 조용 조용하게지만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살았던 식물학자들과 그와 관계된 식물들의 일화를 에세이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파트 천장을 뚫고 나갈 정도의 놀라운 성장력을 가진 식물을 키우며 뿌듯하게 바라본다는 그의 이야기도 '애정하는 이라면'하고 어느정도는 인정하게 됩니다. 이제는 잘 자라는 식물이 왜 매일 보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지를 잘 알게 된 사람이니 말이죠.


식물 표본도 공룡의 화석만큼이나 상상을 불러온다는 걸 알고있었던 식물학자들의 세상을 다시 보게 되는데요. 과거의 식물을 쫓아 현재를 보내는 식물학자들이 사라지는 숲 속에서 원하는 식물들에 다가서기가 더 멀고 힘들어졌다는데, 이제는 우리도 흔하다 싶으면서도 오묘하게 여겼던 식물들의 세상을 다시 바라봐야 할 중요한 때가 아닐까 싶네요.

우리가 보유한 식물 조각들과 잔재들은 이 세상에 본래 존재했던 것들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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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 -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말하기 수업
시부야 쇼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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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는데 종종 그렇구나 하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비슷한 말을 하는데도 누군가의 말은 끓어오르는 화를 삭여야 하는데 누군가의 말은 그냥 넘어가지는 걸 보면 말이죠. 상대를 어떻게 여기느냐에 따라 내 반응이 그만큼 달라지는 걸텐데요. 그럴때 상대를 판단하는 기준은 주로 평상시의 대화이기가 쉬우니 그런 일이 생길때면 내가 하는 말은 상대에게 어떻게 들릴까 한번 더 생각해보게도 됩니다.


"당신의 말이 당신의 성과와 인격을 말해준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대략 상대를 파악하고 정의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성격이나 됨됨이를 알게된다 싶기는 했지만 성과까지 달라질까 싶었는데요. 2장에서의 회사의 손익을 좌우하는 현장의 대화들을 보면 나는 이 중에서 어떤 투로 말하고 있을까 하게 됩니다. 비슷해보이지만 듣는 입장이라고 상상해보면 진짜 "아"와 "어"만큼 다르기때문인데요. 간혹 놓치고 있었던 동료 사이뿐 아니라 가족내에서의 관계에서도 조언대로 말하는 방법을 수정해본다면 성과도 물론 나오겠지만 우선은 나를 배려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에 사이좋은 동료와 가족사이가 먼저 되지않을까 하게도 됩니다.


업무의 흐름을 놓치게 만드는 스몰토크에 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는데요. 나처럼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하다 막상 주제에 이르기 쉽지 않은 이들에게는 '애매한 화술은 무능한 사람과 같은 말이다."말이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좋고 나쁨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의 말의 흐름을 보다보면 3장 "말맛을 살릴 줄 아는 사람들의 신의 한 수"에서 배울 게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눈으로 할 수 있는 대화는 이떻게 하는 것인지, 속마음을 쉽게 들킨다 싶은 이들은 어떻게 하면 될지 등으로 흐름을 이어가는 말과 입외의 곳에서 나오는 말도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말은 최면을 거는 주문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 부정적인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 긍적적인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인생을 산다. 말에는 그만큼 강력한 힘이 있다.어느 쪽이 이득인지는 굳이 생각해볼 필요도 없다-209

화술의 모든 기술은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해야 좋은가를 따져보는 것이라지만 그 결과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이 말의 강력함 아닐까 하는데요. 굴러들어오는 복을 차버리지 않는 제 일의 방법은 말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싶으니 만나는 이들에게 웃는 얼굴의 예쁜 인사말부터 시작하는 습관을 얼른 만들어봐야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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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보는 식물학자 - 식물의 사계에 새겨진 살인의 마지막 순간
마크 스펜서 지음, 김성훈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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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CSI 그리썸 반장의 범인 알아맞추는 능력에 열광했던 적이 있습니다. 증거물 목록을 들춰보다 이 식물이 자라고 있는 곳은 어디이니 범죄 현장 범위를 이렇게 좁힐 수 있겠고, 이 균의 진행 정도로 보아 사건은 며칠전에 일어났을 거 같은데.. 하는 한마디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게 너무 멋져보였거든요, 이런 사람만 있다면 범죄를 저지르고도 잔머리를 쓰는 범인들을 통쾌하게 잡는게 쉬운 일로 보였는데요. 말없는 목격자를 찾는다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하는 이들에게 어려움이야 당연히 있겠지만 그래도 보람있는 일 아닐까 했는데, 이번에 사건현장에서 식물을 쫓아가는 법의식물학자의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시체를 보는 식물학자' 마크 스펜서가 자신의 일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연한 기회에 사건현장에 남았던 식물들에 관한 자료를 분석해달라는 일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비교적 자세히 첫 사건 현장의 일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런 속에서도 밥을 챙겼다는 걸 보면 그는 그 자신의 말처럼 세상만사 모든 것을 영양분으로 삼는 식물의 원리를 터득한 식물학자가 맞나보다 하게 됩니다.


저자 '마크 스펜서'는 자신이 해결한, 혹은 그렇지 않은 사건들도 솔직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설명처럼 그리썸 반장의 사건해결 능력은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현장에서 어떤 증거를 찾는다는 게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싶습니다. 특히나 식물을 따라가는 과정에서는 더 말이죠. 금방 생긴 사건뿐 아니라 오래전 사건을 캐기위해 주변 반경을 넓혀가며 어느 식물에 흔적이 남았을지를 쫓아가야하는데 식물이 한번에 많은 걸 말하지는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당신이 현장에 있었다는 걸 알려주는 꽃가루, 영혼의 안식을 지키는 아이비등에서의 일화를 보면서는 역시나 다른 모든 것들처럼 식물도 증거라 부를 수 있는 확실함을 말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범죄 현장의 이파리는 산산히 부서진 한 삶의 상징이다. 그 조각을 통해 나는 만난적 없는 누군가와 연결된다."

범죄현장에 있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리고 관찰만으로 쉽게 찾아지는 범죄의 증거라는 건 없다는 걸,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은 흔적이라도 남긴다면 범인은 생각지도 못하게 잡힌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하게 되는데요. 식물과 범죄, 어울리지 않는 그들의 관계가 이렇게 연결된다는 걸 보면서 법의환경학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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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동안 - 하루 3분 눈 요가로 건강한 눈을 100세까지
혼베 카즈히로 지음, 강철호 옮김 / 어바웃어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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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 잘해!!" 라는 말은 사람사이에만 사용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날이 갈수록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에 해당된다 싶습니다. 사람사이 관계,돈관리에서는 물론이고 건강까지 말이죠. 특히 안경이나 렌즈등 보조기구의 도움으로 별로 표시가 안나던 눈의 중요성은 안경바꿀 시기가 올때마다 새삼 느끼게 되는데요. 더이상 나빠지지 않을줄 알았는데 더 내려갔다는 시력검진표를 받아들때마다 '왜??"라는 의문과 함께 '지금 시력이라도 유지할수 있을까?'라는 간절함이 생겨서 일겁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라고 많은 이들처럼 어느정도는 받아들이고 있었는데요. 늙어가는 눈도 다시 돌릴수 있다는 하루 3분 눈요가나 습관을 "백년동안"에서 보고나니 보다 더 잘 관리했다면 눈에 대한 고민을 지금보다는 덜하지 않았을까 하게 됩니다. 우선은 눈이라는 것의 구조를 알려주는데요. 근시와 원시의 원리, 눈에 생기는 병들이 가지는 증상이나 노안이 빨리 오는 이의 평소 습관같은 것도 알 수 있지만 눈과 뇌의 연관성으로 눈의 중요성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눈이 잘 안보이면 귀도 잘 안들린다는 농담을 친구들에게 하면서 말이 되냐는 구박을 받았는데, 눈을 밖으로 돌출 된 뇌라고 부를수 있다는 겁니다. 눈으로 본다, 즉 무엇인지 확실히 '인지한다'가 생각보다 우리 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그 뜻은 '뇌가 의식해보면 눈이 젊어진다'는 뜻도 된다는 건데요.운동과 식습관이 외모에서 느껴지는 신체나이를 조절해 주듯 신문 읽기나 숫자들 위치 바꿔 읽기, 티베트 휠 트레이닝들이 눈에 좋은 영향을 미쳐 나이와 함께 좁아져가는 시야 범위도 조절할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해보니 뻑뻑한 눈이 시원해진 느낌도 받게 되구요. 나이가 아무리 들어 시작해도 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다니 눈이 나쁜 일인으로 '그렇담'하며 알려준 눈 요가, 눈 마사지와 좋은 습관들이기등을 하루에 한번이상 해보자 하게되는데요. 그건 요즘들어 눈이 나빠지고 있다는 걸 더 느끼고 있었기에 관심이 확 생기는 것일겁니다. 얼마전 백내장 수술로 시력은 찾았지만 안구건조증은 얻었다는 분의 이야기도 듣고, 백내장 수술 후 달라졌다는 모네의 화풍 이야기까지 보니 남 일같지 않아서 이기도 하구요.


이 가을, 낙엽이 떨어지는동안 내 시력도 떨어지는 구나 ..라고 느끼는 이들이라면 널리 알려진 안구돌리기 운동이라던지, 먼 곳 보기만큼 바른 자세와 운동, 영양제나 수분섭취등등 말고도 각자가 더 해줘야 할 부분들을 생각해 볼 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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