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으로 만나 서로에게 칼을 겨눌 수 밖에 없던 안타까운 부자지간 이라기보다는

 

변덕 심한 아비의 까탈이 어떻게 아들을 광증으로 몰아가는가 로 보였음.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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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하다. 몰입도도 상당하다. 그럭저럭 유지도 됐다. 허나 마지막에 의문이 남는다. 그래서 파리에서의 사건의 수습은 어찌 되는데? 얘기가 이렇게 흘러가면 `인간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환경 탓이다` 라는 것과 뭐가 다르지? 미세레레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의 사건 해결을 제외하면 꽤 잘 짜여진 이야기란 생각. 이 경우는 해결이 아닌 방치지만. 이런 류의 장르에서 인상 깊은 엔딩은 역시 `세븐` 이었던 듯...책이 아닌 영화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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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좋아했던 fuko ueda 의 그림이 떠올랐음.
이젠 더이상 이미지가 배척당하지 않는 시대인가 하는 생각. 내가 기억하기엔 최근까지도 `만화적 정서` 나 `서브컬쳐적인 감수성` 은 아마추어적이라는 평을 피할 수 없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꽤 깊게 들어와 있단 생각. 이미지는 생생해지고 강렬해졌다. 존재와 정체를 거론할 때보단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내가 아는 것이기에. 하지만 이 이후의 변화는 아직 목격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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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낸시
엘렌 심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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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용 만화 두 번째.

그냥마냥 흐뭇하게 볼 수 있는 만화다.

다만 마지막에 '현실엔 이렇게 착한 사람들이 있을리 없지' 하는

비뚤어지는 생각이 들고 마는 것은

내가 비뚤어진 탓인지 아니면 세상이 비뚤어진 탓인지.

 

어쨌든 착한 만화.

양말도깨비와 달리 인쇄도 거슬리지 않으니 여러 모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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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도깨비 시즌 2 : 2 - 그림으로 빚어낸 마법 같은 이야기
만물상 글.그림 / 재미주의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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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힐링이 필요해서 구매한 책.

   힐링이 되긴 되지만 인쇄질 때문에 100% 되지 못 하는 느낌.

 

2. 이런 류(?)의 만화나 동화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게 다룰 수 있을까 하는 것'

   그림체도 그렇지만 개구리 빌라 라던지, 고양이 인간, 거미 여자.

   그리고 개구리가 고양이를 키운다거나

   고양이 인간과 동물인 고양이가 동시에 등장한다던가 하는 것.

   아마 나였다면 스스로의 성질을 못 이겨 어떻게든 변명을 붙이고 말았을 것이다.

   이 세계에는 어떤 단계가 있어 그 단계를 통과하면 인간화 될 수 있고

   통과하지 못 하면 동물의 모습이라던가 뭐 그런 거.

   그러면 그 때부터 내용은 설국열차 스러워지겠지.

   설국열차 영화 역시 보진 않았지만. 어쨌든.

 

3. 언젠가 빨간책방에서 천명관 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아마 1화였던 걸로 기억)

   이런 얘기가 나왔던 적이 있다.

   새로운 걸 쓰는 게 아니라 어디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쓴다던가. 뭐 그 비슷한 내용.

   양말 도깨비 에서 받는 느낌은 그것과 비슷하다.

   언제고 어디서 들어봤을 법한 동화 인듯 하지만

   구석구석 따지고 들면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

   하지만 익숙해서 따뜻한 그런 이야기.

 

4. 독특한 배경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세세히 설명하려 하지 않아 좋고

   요소마다 굳이 이유를 들지 않아 좋다.

   말 그대로 자연스러워서 좋은 만화.

 

5. 인쇄질만 좋다면 더욱 좋았을 것을....

    ...내 비록 웹툰으로 보진 않았지만

   암만 봐도 이 색감은 아닌 것 같은데 왜이리 다 칙칙해졌냐 말이다.

   ....작가님 속 좀 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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