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도깨비 시즌 2 : 2 - 그림으로 빚어낸 마법 같은 이야기
만물상 글.그림 / 재미주의 / 201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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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힐링이 필요해서 구매한 책.

   힐링이 되긴 되지만 인쇄질 때문에 100% 되지 못 하는 느낌.

 

2. 이런 류(?)의 만화나 동화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게 다룰 수 있을까 하는 것'

   그림체도 그렇지만 개구리 빌라 라던지, 고양이 인간, 거미 여자.

   그리고 개구리가 고양이를 키운다거나

   고양이 인간과 동물인 고양이가 동시에 등장한다던가 하는 것.

   아마 나였다면 스스로의 성질을 못 이겨 어떻게든 변명을 붙이고 말았을 것이다.

   이 세계에는 어떤 단계가 있어 그 단계를 통과하면 인간화 될 수 있고

   통과하지 못 하면 동물의 모습이라던가 뭐 그런 거.

   그러면 그 때부터 내용은 설국열차 스러워지겠지.

   설국열차 영화 역시 보진 않았지만. 어쨌든.

 

3. 언젠가 빨간책방에서 천명관 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아마 1화였던 걸로 기억)

   이런 얘기가 나왔던 적이 있다.

   새로운 걸 쓰는 게 아니라 어디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쓴다던가. 뭐 그 비슷한 내용.

   양말 도깨비 에서 받는 느낌은 그것과 비슷하다.

   언제고 어디서 들어봤을 법한 동화 인듯 하지만

   구석구석 따지고 들면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

   하지만 익숙해서 따뜻한 그런 이야기.

 

4. 독특한 배경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세세히 설명하려 하지 않아 좋고

   요소마다 굳이 이유를 들지 않아 좋다.

   말 그대로 자연스러워서 좋은 만화.

 

5. 인쇄질만 좋다면 더욱 좋았을 것을....

    ...내 비록 웹툰으로 보진 않았지만

   암만 봐도 이 색감은 아닌 것 같은데 왜이리 다 칙칙해졌냐 말이다.

   ....작가님 속 좀 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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