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를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썩 잘 대우해주진 않는다. 미식엔 취미가 없고 심지어는 맛도 잘 모른다. 어디에 상처라도 나면 그래서 딱지라도 앉으면 그 꺼슬거리는 게 싫어서 기어이 뜯는다. 피가 나고 아플 거라는 걸 뻔히 알면서. 심지어는 이제 잘 아물지도 않아. 재생력이 떨어져서.

내가 보통 기준보다 우울한 축에 속한다는 걸 알게 된 후 줄곧 해왔던 생각은 ˝왜?˝ 였다.
왜 흔히 하는 말 있잖아.
밥 굶고 다닌 것도 아니고 학교 못 다닌 것도 아닌데 네 주제에 감히 우울해? 왜??

그나마 학대라는 단어의 의미를 넓히고 나서야 우울의 정당성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그나마 좀 편해졌다.

...여러 떠오르는 생각이 많은데
재독하고 나서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확실한 건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해 봐야 겠다는 것. 왜 이렇게 망가졌는지의 의미가 아니다. 지금의 모습엔 부정적인 면도 긍정적인 면도 있을텐데 그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고 싶다는 거.

그리고 나 역시도 과하게 살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먹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는데 그건 내가 여성이라서인지 아니면 내가 짐작하는 그 시기가 이유인 건지.

여러 모로 날 돌이켜 보고 싶게 하는 책이었다.
다시 읽어보면 그땐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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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cheshireee/221435538965


사실 작년부터 준비 중인 이야기는 따로 있는데요

좀처럼 속도가 나질 않고 이야기 자체도 너무 무거워서

이래저래 손도 풀고 머리(?)도 풀 겸 좀 가벼운 이야기를 시작해봤습니다.

저 정도의 퀄리티로 진행될 것 같구요.

대략적인 줄거리만 갖고 진행합니다. 설정, 배경 아무 것도 안 잡구요.

(현 학교상황과 많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무시하고 넘어가기로...)


어쨌든 줄거리만큼은 마무리까지 다 나온 상태라 

끊기지 않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끝날 수 있음 좋겠어요. 

이걸로 기분전환이 되어 준비 중인 이야기 작업도 속도가 올라갔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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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 혼자 상상 속에서 사귀었다 헤어지고 다시 만나 결혼까지 해서 끝내 그게 현실이라 믿어버리는 사람에 대해 뭔가 길게 말해보고 싶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이런 미친 놈˝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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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반했던 책. 그래서 언젠가 읽어야지 싶어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다가 빨간책방을 듣고 더욱 읽어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 구매에까지 이르게 된 책.

실제로 일어난 상황이나 증거들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닌 그 상황에 대한 주인공의 비약으로 얘기가 진행되는 것이 특이하면서도 그 비약이 지나쳐 ‘왜 저렇게까지‘ 하는 생각도 적잖이 들었음.

이 책이 왜 영화화가 안 됐지?
됐다고 했었나? 진행하다 엎어졌댔나?

표지에 나오듯 일본 단풍나무의 붉은 색과 번져가는 의심. 그로 인한 균열 등이 영상으로 보여진다면 어떨까 싶어 계속 장면을 상상하게 됐던 듯.

그러나 내용은 여러 모로 개운치 못한 책이다.
심지어 사건은 해결됐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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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그린 걸 모아봤는데...양이 적네요.
변명해보자면 8월? 9월 쯤부터 일러는 잠시 접어두고
스토리 짜는 데만 주력했더랬습니다.
포토샵 다 까먹을 것 같아서 슬슬 다시 그려야지 싶긴 한데 왜이리 멀티가 안 되는지 모르겠네요.

좀 더 속도를 올려서 내년엔 뭔가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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