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작가의 바늘과 가죽의 시 표지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린 사람을 찾아보다가 그 분이 소설까지 냈다는 걸 알고 바로 구매한 책.
호와 불호만 두고 본다면 호에 가까운 감정.
오탈자가 꽤 있어 약간의 거슬림.
그리고 언젠가 팟캐에서 들은 어떤 장르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은 다른 장르에서도 어느 정도 기량은 보여주게 되어았다는 말이 떠올랐다.

현실에 한 발. 환상에 한 발 걸쳐 매끄럽게 엮어낸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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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랑 얘기는 모르겠다.
특히 이렇게 어둑한 현실 안에 피어난 사랑인지 집착인지 모를 거대하고 끈적거리는 감정덩어리 같은 사랑 얘기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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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정유정 이라고 하기엔 좀 무서운 이야기.
그녀가 그려내는 악인의 얼굴이 다양함이 새삼 느껴져서 전작들을 다시 읽고 싶어지기까지 했다.
이미 중고로 되팔아버린 책인지라 순간 다시 살까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사고 되팔고 또 사는 건 너무 돈지랄 같지 않나 싶어서 다시 장바구니에서 빼놓았다.
역시 이 수집벽이 문제다.
하나가 마음에 들면 시리즈를 다 채우려드는 욕심.
뭐 며칠 지나면 사그라들 욕심이긴 하지만...

아무튼 잘 쓰긴 잘 쓰시는 듯.
재밌었다...라기엔 좀 무서운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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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반해서 사게 된 책.
내용은 좀 난해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해는 갔다.
구병모의 책이라곤 아가미밖에 안 읽어봐서 이게 그녀다운 건지 아닌 건진 모르겠지만 내 인식 속의 문체와는 상당히 달라서 구병모가 이렇게 쓴다고? 하는 의문이 내내 들었음.

가장 맘에 든 것은 정확한 나라나 위치 명시가 되어 있지 않고 배경 설명이 이뤄지는 것.
그리고 기승전결의 서사보다 말 그대로 운율에 따라 흘러가듯 짜여진 글 이라는 것.

시간이 흘러 낡고 닳아지는 것도
영원불멸한 것도 슬픈 일이다.
그러니 더더욱 순간에 집중해야지.
현재에 충실해야지.
하는 식의
자기계발서에나 나올법한 감상이 들었더랬다.

결론. 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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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먼저 보고 보게 된 책.
책을 보다 보니 영화를 무척 잘 만들었구나 러는 생각.
그렇다고 책이 영화에 비해 떨어진단 건 아니고.

속도감 있게 쭉쭉 읽히는 편이고 우려했던 것만큼 불쾌하진 않았다.(아마 영화를 먼저 봐서 충격이 덜 했던 듯)

책에서는 레노라의 마지막이 인상깊었다면 영화에서는 엔딩 자체가 인상깊었다.
죄인들이 판 치는 곳에서 유일하게 죄인으로 낙인이 찍혀버린 것은 정당방위 로만 보이던 소년이라는 아이러니.

아마 영화 마지막 부분의 대사가 이랬던 것 같다.

‘그가 죄가 없다는 걸 알아줄까?‘

대체 소년의 인생은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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