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여하지도, 훈계하지도 않고 그저 바라보는 방식에 대하여.

   어떤 식으로든 대상에 대한 사적인 시각(혹은 판단)이 들어가게 되면

   결국 그 대상을 '이끌어야 할' 누군가(혹은 무언가) 로 보게 되는 게 아닐까


2. 보여줘야 할 것, 구태여 보여주지 않아도 될 것.  

   설명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 구태여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

   그 지점들을 매우 탁월한 솜씨로 가지고(...) 놀고 있다는 느낌


3. 아. 아이들을 어쩜 저리 잘 담아냈는지.


4. 영화의 아름다움(내용과 별개로)도 아름다움이지만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사람으로서 취해야 하는 태도를 더 많이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소외계층의 이야기를 담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함부로 판단하지 말 것. 정의하지 말 것. 

   알면서도 수시로 잊어버리게 되는 지켜야 하는 거리에 대해서.


5. 아름답기도 아름답고 배울 게 많은 영화다 싶으면서도 

   영화 자체가 담아내고 있는 현실 때문에 감상이 용이한 작품은 아니지 싶다.

   특히 점점 티나지 않게 더 안 좋아지기만 하는 현실을 보고 있자면 말이지.


6. .....어휴............. 


7. 예쁜데, 보기 힘든 영화. 라고 하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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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르고 지나쳤던 상황과 말이 다시 한 번 재정립되는 느낌

2. 몇년 전부터 생각하고 올해에는 꼭 실행하자 다짐했으면서도 아직 첫 걸음조차 떼지 못한 일이 있는데 결국 이 영향권이 아니었나 싶다.

3. 그렇다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얼까. 그냥 무턱대고 지르는 거? 아니면 내가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는지 전달(하다못해 통보라도)하고 실행하는 것?

4. 생각할수록 역시 우리 가족은(혹은 우리 가족 사이에 생성된 애착관계) 기이한 면이 있는 듯

5. 얘기하고 지르는 편이 맞을지도...

여성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여지를 주었던 여성해방운동은 역설적으로 여성 스스로에게 남성들의 학대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이 돼야 한다는 압박을 가했다. 그 결과, 가스라이팅이나 학대를 받는 여성들은 이중으로 수치심을 느끼게 됐다.
-본문 60페이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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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3화??

아무튼 3번째 이야기 완성했습니다.

이 이야기 말고 진행 중인 다른 이야기도 지금 본작업에 들어가서

양쪽 다 느릿느릿 미적미적 꾸역꾸역 가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cheshireee/221583329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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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읽는 내내 본문에 나온 작품들 중 관심이 가는 것들을 보관함과 장바구니에 담았다. 11권의 책이 추가되었다.

2. 어정쩡함도 용인받는 듯 싶어 일순 기뻤더랬다.

3. 그러다 문득, 난 대체 어디를 어떻게 보는지 의문이 들었다.

4. 심신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핑계 + 취미인지 생의 목표인지 모를 작업이라는 핑계 로 두문불출. 그야말로 일하는 것을 제외하면 세상과 사람을 차단한 것처럼 살고 있는데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건가

5. 그런데 아직도 사람은 버겁고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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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분위기의 소설을 본 것이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아 반가웠음.

2. 생각해보면 어린이용으로 재편집 된 것이 아닌 책을 처음으로 읽었던 게 세계문학전집이었고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완독한 것이 제인 에어 였다.
그래서일까. 픽션에서 향수가 느껴지는 것은.

3.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을 한데 버무려 놓은 듯한 느낌. 물론 버무려 놓은 것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4. 아. 영상으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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