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여하지도, 훈계하지도 않고 그저 바라보는 방식에 대하여.

   어떤 식으로든 대상에 대한 사적인 시각(혹은 판단)이 들어가게 되면

   결국 그 대상을 '이끌어야 할' 누군가(혹은 무언가) 로 보게 되는 게 아닐까


2. 보여줘야 할 것, 구태여 보여주지 않아도 될 것.  

   설명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 구태여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

   그 지점들을 매우 탁월한 솜씨로 가지고(...) 놀고 있다는 느낌


3. 아. 아이들을 어쩜 저리 잘 담아냈는지.


4. 영화의 아름다움(내용과 별개로)도 아름다움이지만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사람으로서 취해야 하는 태도를 더 많이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소외계층의 이야기를 담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함부로 판단하지 말 것. 정의하지 말 것. 

   알면서도 수시로 잊어버리게 되는 지켜야 하는 거리에 대해서.


5. 아름답기도 아름답고 배울 게 많은 영화다 싶으면서도 

   영화 자체가 담아내고 있는 현실 때문에 감상이 용이한 작품은 아니지 싶다.

   특히 점점 티나지 않게 더 안 좋아지기만 하는 현실을 보고 있자면 말이지.


6. .....어휴............. 


7. 예쁜데, 보기 힘든 영화. 라고 하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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