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구덕천] 세상이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해버렸음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서 어쩌면 그렇게 먼 산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이 답답하고 엄청난 회오리 속에서 그것을 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그렇게라도 잡아줘야 할 당연한 과제를 끌어 안으면서 하루하루가 버겁기만 한 요즈음이다. '6학년 1반 구덕천’, ‘5학년 6반 구덕희’, ‘3학년 1반 강주명’의 세 이야기는 현실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고 있는 학교 내의 집단 폭행 혹은 집단 따돌림을 내용으로 담은 이 책을 보면서 어찌나 마음이 얼얼하고 울컥하는지 걷잡을 수 없이 피폐해져버린 공간 속에서의 하루나기를 하는 오늘의 아이들이 모습이 지금 들추고 있었던 이 한 권의 책에서 저자가 장고의 시간 끝에 우리에게 내 보일수 밖에 없는 중요한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자신이 직접 보고 겪은 일이기에 더더욱 그들의 상처의 깊이를 알 수 있으며 그 고통을 심히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보면 이 책은 단순히 동화의 차원을 넘어 현 사회에 직접적인 고발문학성을 띄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너무 사실적인데다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상태를 잘 읽어내 풀어낸 것도 과거,현재에 이르러 그런 일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 족히 이해하고 그 아픔을 매만질 수 있으리라 본다. '6학년 1반 구덕천'은 성격상 내성적이면서 아이들 틈에 있는지없는지 모를 아주 존재없는 아이로 반 친구들에게 인지되어 있는데다가 말까지 더듬는 다는 이유로 같은 반 주명이 무리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하면서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는데...그 한편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덕천이의 편에 서기를 꺼려한다,그것은 주명이가 무서워서 도움조차 건넬 수 없는 상황을 말해주는 것이다.이 부분을 읽으면서 혹 우리 아이도 누군가 왕따를 당하고 모든 친구가 그 친구를 외면할때 우리 아이조차 그렇게 할까 하는 생각에 몹시도 힘이 빠지면서 어지럽기까지 하다.게다가 그 주명이 무리를 피해 뛰어가던 덕천이가 오토바이에 치여 죽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이야기는 피해자가 아닌 주변 인물들의 심리적인 묘사로 다양한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비로소 죽음을 통해 덕천의 공책을 꺼내 읽던 현수는 심한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친구를 지켜주지 못한 마음에 괴로워 하고 오빠의 죽음이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덕희와 덕천이를 괴롭혔던 장본인 주명이의 죄책감에서 우리는 상황에 따라 인물에 따라 그 복잡한 심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학교 내 폭력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들춰내어 그저 방관하며 지켜보며 안이한 대처로 덕천이와 같은 다른 피해자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어디에서 당하고 있을 우리 암울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실상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도 무리지어 한 친구를 왕따하는 경우가 적잖이 있다고 한다.책에서의 내용처럼 아이들은 선생님께 말하기보다는 함구하고 아이들이여서 정확한 판단력이 없는 탓에 우유부단함으로 일은 더 크게 확산되어 이른바 그 친구가 설 자리마저 빼앗아 버리는 엄청난 일을 만들어 버리곤 한다는 것이다. 교육계에서 '왕따','집단 폭행'등 사회적 인식이 그저 이론적인 관심이 아닌 현장에서 즉시 행해질 수 있는 적극적인 행동개입등이 속히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그렇게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설마하다가 이미 가슴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서 말이다.
[독서 지도의 정석] 불과 몇년전만 해도 '독서'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폭넓은 지지와 호응을 얻지는 못한 분위기였다.더러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나 국한되어 있던 '독서'가 제대로 순풍에 돚 단 듯 확산화 되어가는 사회 전반적 흐름이 아주 거세게 일더니 이내 그것은 보다 빠르게 넓게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하물며 학교에서는 도서관에 적잖은 투자를 하면서 그 독서 열풍에 한 몫을 하고 가정에서는 뒤질세라 아이들에게 '책읽기'에 대한 환경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면서 내 아이에게 알맞는 독서활동과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서서히 알아가며 익힐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는 책 한 권을 만났을때의 기분은 뭐라해야 할까 지금 내가 행하고 있는 그것의 오류를 발견해 치유할 수 있을거란 더 큰 기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라 생각됨과 동시에 이 책을 읽어야만 할 문구를 내 눈에서 인지했기 때문이었으리라 생각된다.바로 '내 아이의 내일을 위해 오늘 엄마가 할 일은?이 질의에 대한 답은 '몸과 마음의 양식을 주는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그다지 크지 않은 글체였으나 그것은 나를 이 책에서 옴짝달짝 못하게 하는 강한 힘으로 나를 이끌고 있었다.일말의 망설임 없이 말이다. 실상 근래에 들어 학부모들을 만나보면 책에 대한 정보와 내 아이에게 알맞는 도서를 선택하는 것에 아주 많은 지식을 쌓고 있고 그것을 토대로 좋은 환경을 만들어 되도록 아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인지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그 중에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을게다.그런 아이들을 책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하는 방법들을 숱하게 구하고 찾아보지만 그것에 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부모부터 아이들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이는 본보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이것은 보여줌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말로서가 아닌 일관성 있는 부모의 태도로 깊은 신뢰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독서 지도의 정석'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주제에 맞는 질의응답으로 시원하고 명쾌한 해답으로 학부모들의 고민거리를 타파해 주면서 부모를 위한 독서 지도서라는 말이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길잡이로서 독서활동과 부모의 역할,아이의 독서능력을 보다 즐겁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방법들이 곳곳에 나열되어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독서지도로 인해 숱하게 방황을 했거나 그 여러갈래의 길에서 혼동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있어 권하고 싶을 정도로 유익한 활용서가 아닌가 싶다. 실상 '정석'이란 단어를 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사전적 의미로는 사물의 처리에 정하여져 있는 일정한 방식을 말하나 이 책에서의 정석은 말 그대로 독서 지도에서의 바른 길을 의미하는 듯 하다.그런 가운데 지식이 쌓여 있는 거대한 피라미드를 보는 것은 그리 멀지 않은 생각과 함께 책에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좋은 생각과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을 다시금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주어진 듯 하다. 우리 아이들이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진정한 독서의 가치를 깨달으면서 스스로 독서를 하며 그 속에서 즐거움과 지식에 대한 새로운 맛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두 아이들에게 내가 건넨 말이 생각난다.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세계의 여행자를 꿈 꾸는 것이라고'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괜찮아] 이상한 버릇인지 모르겠지만 괜시리 책을 읽기 전 제목만을 보고 그 무언가를 유추해 내려는 몹쓸 것이 발동하게 한 우화의 형식을 빌리고 있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괜찮아'는 읽는데도 어렵지 않게 수월하게 책장을 넘기게 하면서 동화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탓에 시선을 적당히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까지 선사해 주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본디 우화란 사람의 이야기를 동,식물등에 빗대어 표현한 것인데 반하여 그 내용은 교훈적인 소스를 많이 담고 있다.게다가 우리네와 친숙한 것들의 등장이 꽤 책을 읽을 시 흥미와 재미를 수반하기에 익살스러움을 한층 더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친숙한 그것들에서 인간들 사이의 상충된 의사소통의 문제를 빗댄 이 한 권의 책에서도 크리스마스 밤 낯선 남자의 과속으로 인해 정해지지 않은 곳에 불시착한 한 여린 생명체가 그저 바로 눈 앞에 놓인 슬리퍼 앞에서 부화해 그 이름모를 그 슬리퍼를 엄마라고 생각하는 오리의 등장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된다.다소 생뚱맞은 설정일지 모르나 정확한 표현을 빌리자면 그것은 개개인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시작하여 진정한 '자아'찾기의 과정을 오리라는 친숙한 동물이 때로는 비버,박쥐로 변모하면서 오는 혼란 속에서 적잖은 감정들의 회오리 속에서 헤치고 나와 정작 자신이 '오리'라는 사실을 알았을때에 그 정체성에 대해 밀려오는 의문은 오리에게 투명한 세상이 아닌 더 얼룩이 진 세상을 보는듯한 시간 속에서 겪어가는 감각의 순간적 고통을 이겨내어 비로소 진정한 자아 정체성을 정립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 준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괜찮아'를 통해 마치 우리네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 자신상을 발견하는 오묘한 이치까지 다다르게 하는 듯 하다. 흔히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네는 순탄치만은 않은 여러갈래의 길을 거닐곤 한다.그 길에서 남모를 경험을 할 수도 있고 그것에서 잃었던 희망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일이기에 살아가는 내내 이 험한 세상에서 꿋꿋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사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알게 모르게 그것을 투명하게 혹은 불투명하게 내보이는 것을 알았다 해도 아직은 우리가 가야만 할 길이 너무도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다는 것을 또는 우리의 삶이 힘들다 할지라도 내일 다시 마주할 우리 스스로에게 보다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갈 가능성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는 그러한 삶의 자세를 지녀야겠다는 생각의 바로서기를 다시금 하게 되는 시간이었음을.
[쿠션] 중독성이라는 것 대개 일상에 있어서 지장을 주어 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지만전자와 달리 내 삶에 있어 또 다른 터닝포인트를 마련해 주기도 하는 큰 획을 긋는 큰 선물을 안겨주기도 한다.그 중독성이 무엇에서 오느냐에 따라 다르겠다만 적어도 내게 있어 '조 신 영' 이란 이름 석자로 다시금 읽게 된 한 권의 책에서 새삼스럽지 아니할 만큼 마치 축소된 내 모습을 확대화하여 드러낸 '한바로'는 저 멀리서 찾아나서는 인물이 아닌 바로 내 자신 혹은 우리들의 모습일 수 있을테니말이다.그 무겁고 고단한 삶을 보다 자유롭게 해 주려 의도한 제목에서처럼 '쿠션'은 사전적 의미로는 편히 쉴 수 있도록 솜이나 스펀지 따위를 넣어 탄력이 생기게해 최대한 몸을 끌어안아 주어 아주 편안함을 제공해주려 하는 소품이나 이 책에서 마음의 쿠션이 갖는 의미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을 드러내고 있음이다.그것은 매일 습관적으로 응하는 반응에 대한 태도가 곧 우리의 자유의지를 선택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인생을 결정한다는 방식인데 이는 이 자유의지가 곧 마음의 쿠션을 만든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늘상 마주하는 일상의 풍요로움을 자칫 우리는 욕심이라는 그릇을 비우지도 못하고 그것을 덜어내지도 못하는 우리의 부족함을 때때로 타인에게 전가하는 따스한 가슴으로 다스리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고는 한다.생각해 보아야 한다.그 무엇을?우리들 마음의 쿠션을 얼만큼 키우고 있는지에 대해 그것에 대해 얼만큼 자유로울 수 있는가에 대해 말이다.그렇다,우리는 어떤 경우도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을 탓하기 이전의 내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보지 않으려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뜻하지 않은 할아버지의 유산으로 인해 한바로의 가슴에 그윽하게 희망이 차오르다 이내 물거품이 된 순간이 곧 할아버지가 던져주고자 한 마음의 쿠션의 비밀이 서서이 무지개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을것이다.한 순간 쥘 수 있었던 그것을 그 품지도 못할 시간 속에서 소리높여 읆어 운다한들 되돌아 올 것이 아닌것을 알았을때에 비로소 돈보다 위대하고 값진 유산을 쥐게 된 한바로의 모습에서 그 마음의 쿠션의 비밀을 보았다.실상 사람은 익숙해지고 편해지다 보면 절절했던 그 첫 마음이 흐트러져 틈새를 쉽게 내보이기도 하지만 더러 절박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 희망의 한 조각이라도 바라보며 긍정적인 생각의 힘을 지니고 우리의 고단한 삶이 영속되리라는 미련한 까닭은 버리고 또 다른 위기와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기본 자세와 원칙을 지키며 각 색깔의 옷 갈아 입기를 소리내어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에코와 소름마법사] 책을 선택할 시 개개인마다의 기준이 존재하겠다만 내게 있어서는 내용이 우선시 되었던 그 틀을 추호의 흔들림없이 그의 매력에 아니 그의 독특한 캐릭과 맞물린 필력에 매료하게 만든 ’발터 뫼르스’가 내 안에 존재하고 있었다.정확히 말하자면 차모니아라는 세계관 중 시기상 첫번째 책이기도 한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만나서부터라 함이 맞겠다싶다. 그런데 그의 책을 읽기 전 그를 먼저 알아야만 더 그의 세계에 발 내딛음이 한층 즐거울 수 있다 생각하는 나에겐 그의 천재성을 말하고 싶다.먼저 1957년 독일 뮌휀글라드바흐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중퇴하고 여지껏 그의 노력 하나로 공부해 가며 서술해 놓은 책들은 가히 놀랍도록 내게 중독성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그것은 지금 내가 막 덮은 한 권의 책에서 그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화가,시나리오,만화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자여서인지 그의 책을 읽을때엔 오감이 충족되는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를 받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터이다.한 장 한 장 넘길때에 독특한 삽화와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과 그들이 지닌 성격,묘사들에 의해 우리는 더한 흥미로운 요소를 찾아내면서 읽는 재미를 선사해 주곤한다.그렇게 독특함을 무장한 천재성을 드러내며 나를 초대하는 그가 있어 책 읽는 행복이 주어지기도 하면서 그와는 다른 또 한 분의 중국작가인 ’중자오정’을 순간 떠올리게 하는 동화적 요소들이 동시에 펼쳐져 나는 그렇게 차모니아 대륙의 변종 고양이 ’에코’의 구사일생 모험에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가장 작고 병든 도시인 ’슬레트바야’에서 주인을 잃고 구걸을 하던 코양이 에코와 도시의 지배자라 불리우는 소름마법사 아이스핀과의 아주 기가막힌 동거와 함께 아이스핀 자신을 위해 코양이 기름을 찾던 중 굶주리던 에코에게 아주 그럴싸한 제안을 하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그 중심에 놓이면서 광기에 사로잡힌 아이스핀에게 과연 에코는 연금술을 위해 제물이 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는 극도로 흥미와 재미를 두루 무장하고 그만의 유쾌함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는 묘사와 변종 고양이 에코를 만들어 낸 기발한 상상력과 맞물려 정해진 시간에 서로에게 주고 받을 관계 속에서 마치 죽음을 담보로 그 한달을 최고의 고급요리를 배불리 먹은 채 자신의 기름을 내 줄 소름보름이 다가오면 죽어야 한다는 설정이 아주 아이러니컬하면서도 우리의 시선을 뗼 수 없는 중추적핵심 장치이기도 하다는 것이다.그의 이야기에는 이렇듯 무한한 상상력에 웃음,재미,감동이라는 종합선물을 읽는 독자에게 혹은 기다린 독자들을 향해 한아름 선사해 주는 신뢰와 배려의 손길을 잊지 않고 있다.또한 아이스핀의 광기가 다소 어처구니 없을지 모르지만 그것을 특유의 해학적으로 풀어낸 점도 이 책을 읽을 시 그저 악의 주인으로만 인지하는 것이 아닌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한 시각의 사색을 갖게 만드는 능력을 발휘하게도 하는 공간을 열어주기도 한다. 그저 읽어내려가면서 에코의 절제절명 위기의 순간과 그 시간을 함께 보내며 오로지 그것을 취하려 한 아이스핀과 주위의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을 보며 깔깔대며 웃길 여러차례하다 판타지만의 공식외에 사랑과 영원에 대해 슬프지도 애석하지도 않은 밝은 필체로 읊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발터 뫼르스’의 책들을 처음 마주하거나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 역시 흔쾌히 건네고 싶은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