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세상 모든 딸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기계발 동화
이지성 지음, 서지원 글, 임미란 그림 / 다산어린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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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린이를 위한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일전에 미대선에서 아주 뜨거운 신드롬의 양상을 보여 준

그 한사람이 바로 힐러리이다.그녀에게 수없이 넘쳐나는

수식어들은 늘상 당당함과 그 무엇에도 굴하지 아니할

자신감이 뿜어져 나오는 아주 전대미문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우리는 그저 읽고 알았구나 하고 깨닫음과

동시에 것을 실현할 수 있는 곧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활용의

중요한 마음읽기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진정 아이들을 위한

자기계발 동화가 아닌가 싶다.

 

늘상 자신은 자신감도 없고 꿈도 없는 자기주도적이 아닌 남들의 정해진

그 틀에서의 능동적이지 못한 초등학생 은비가 마침내 힐러리라는 멘토를

만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등5학년인 딸이 읽은 후 나름 자신에게 그간에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을

내게 내비치더니 조금 더 자신에게 강해지고 싶다는 말과 함께 그렇게 마음껏

자신의 세상을 꿈꾸고 만들어 보고자 하는 의욕을 왕성하게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된 듯 하다.

 

내용에서 비유한 '연약한 도도새'가 멸종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노라면 것은

우리가 인생에서 수많은 장애를 넘지 못하면 이와 같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가

하는 일말의 자극과 함께 첼시의 엄마처럼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수리가 되는 법을

은비는 순간적으로 감지하고 절대 남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직접 부딪혀 도전할 수 있는 큰 능력을 맛볼 수 있는 용맹한 또

다른 한 마리의 독수리가 되어 비상할 수 있는 희망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현실성

있는 구성이 꽤 와 닿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짜여 놓은 듯한

교육 현실에서 일희일비가 순간적으로 교차되는 모습에 안타까울 뿐 늘 뒷전에서

희생을 감수해야만 하는 이들에게 모처럼 강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빛을

만난 듯 하다.

 

나에게 있어 두 딸이 세상을 향해 두려워하거나 겁을 내어 주저하지 아니하고

당당히 나아가 발돋움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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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짝꿍 OX 퀴즈 최강전
MBC 환상의 짝꿍 제작팀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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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환상의 짝꿍 OX 퀴즈 최강전]

 

일요일 아침이면 두 아이들이 주일학교를 다녀오자마자 황급히

채널고정 하기에 이르른다.그것에는 우리 부부도 함께 동참하곤

한다.어른1인과 아이1인이 함께 한 조가 되어 그야말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환상의 짝꿍'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초등 저학년들이 그 주인공이면서 그 또래의 상상의 날개를 원없이

날개짓하게 현장이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동심을 불러 일으켜 주면서

그냥 웃고 넘어가는 식의 막무가내 프로그램이 아닌 그 웃음 이면의

보고,듣고,느끼는 그 배움터에서 유쾌함과 아직은 때묻지 않은 동심

들의 잔치를 유감없이 발휘한 탓인지 '환상의 짝꿍 퀴즈 최강전'을

보자마자 두 아이들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읽어 내려가기 바빴다.

 

 

아이들이란 즉각적 반응이 실로 빠르다 못해 한마디로 빛과 같은 속도

를 지닌 꽤 재미있는 특성을 지닌 듯 하다.물론 어른인 나 역시도 내가

좋아하거나 흥미 있는 것에는 누가 말하지 아니하여도 먼저 앞서가는

성향이 있기에 두 아이들의 반응을 족히 이해하고 남았다.

 

앞서 말했듯 이미 프로그램을 통해 아는 것이라 그것을 고스란히 책을

통하여 언제든 꺼내볼 수 있으며 또한 다시 보고픈 장은 볼 수 있도록

책으로 나온탓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친구로까지 여겨진다.내용상도

우리가 일상 속에서 알게모르게 지나쳤던 상식부터 꿰나 심도있는 주제로

퀴즈 형식을 빌어 재미와 흥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아이들의 호기심

상자가 아닌가 싶다.

 

이처럼 알고 접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점은 식상함인데 이 위험성을 아주

잘 고려하여 구성력에 있어 다양함을 갖춘 탓에 그 즐거움을 한층 더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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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황금열쇠 - 자신감을 키워주는 수학동화
김용세 지음, 권송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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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황금열쇠]

 

근간에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에서 유독 관심사인 역사,수학

책의 기근현상을 몸소 겪어온터라 이처럼 수학동화의 새로운 장을

연 모험형식을 띤 내용성이나 구성력에서 탄탄함을 갖춘 책이라면

언제든 두 손 들어 반길 수 있을 듯 하다.자칫 내용상의 중복성이나

구성에서의 허술함이 드러날 수 있을법한데 그러한 헛점을 마치

찾아보란 듯 너무도 완벽하게 매듭을 지어 놓은 듯 하다.

 

현 초등5학년인 딸 아이가 말하길

'엄마,이 책 너무 재미있어!'

바로 이 한마디면 더 이상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없음을 알기에 나

역시도 읽어 내려감에 있어 막힘없이 아이들과 함께 그 환상적인

소용돌이 속에 휘감겨 가는 듯 했다.저자가 현 교사여서 그럴까

아이들의 심리적인 요소를 제대로 간파한 듯 하다.뻔한 이야기로

승부하기엔 '수학'이란 소재는 아주 무미건조하기 때문이다.

 

늘상 개념보다는 공식에 치우쳐 풀어가던 그 무지함에서 벗어나 좀

새로운 회전력과 두뇌 플레이를 이용해 동화 속에서 펼쳐지는 그 문제

들을 파헤치는 과정이 아주 인상적이였다.그냥 책을 읽어 가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읽다가 자연스레 손에 연필을 쥐게 하고 연습장을 펼치고

함께 생각하고 머리를 맞대게 하면서 그 안에서 오묘한 흥미를 유발시키어

사뭇 수학하면 어렵고 딱딱한 혹은 지루한 학문이라 여기던 보편적 사고를

뛰어넘어 첫 시작인 아프리카 여행권 당첨부터 비행기 고장으로 인해 불시착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무수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12개의 황금열쇠를

찾아가는 흥미롭고 자신만만함을 얻을 수 있는 멋진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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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탐정 고래섬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 탐구능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과학동화
김선희 지음, 박영미 그림, 나온교육연구소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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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탐정, 고래섬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보물,무인도,식물박사,동물박사 그리고 무인도를 탐사하자는

동호회와 걸맞게 교과연계 과정을 포함한 내용 구성과 다소

신선할만큼의 다양한 인물 구성등이 도드라질 정도로 잘

구성된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실로 어딘가에 있을 그 보물을 찾아 떠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과학 상식과 지식을 그 분야에 능한 박사와

그렇지 못한 분홍공주 지은,모험심이 강한 빛나를 중심으로 그

보물을 찾아 도착한 고래섬에서 일어나는 작고 큰 이야기들에서

이미 알고 있던 과학적 지식의 연장선인 생물의 세계와 곤충,식

물 이야기들을 보면서 자연스레 그것들에 의한 지식습득이 이루

어지는 점과 이야기 구성이 고리연결형으로 된 탓에 읽는내내

아이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큰 힘을 지닌 듯 하다.

 

 

과학적 사고를 키우기란 아직 우리 현실이 그다지 녹녹치 못함을

알고 있기에 책 속에 실린 생물탐정이 들려 주는 생물 이야기나 

그림등을 담고 있는 것과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

등을 맛볼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책을 오랜만에 만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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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단짝 파랑새 사과문고 65
이미애 지음, 이선민 그림 / 파랑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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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단짝]

 

두 아이들이 계절이 옷을 갈아 입듯이 그렇게 알게 모르게 훌쩍훌쩍 잘도

알아서 성장해 가고 있는 와중에 그 사이에 엄마인 나로서는 감수성이 예민한

여자 아이들이라서 더더욱 관심의 끈을 놓지 못하고 틈틈이 그 새를 끼어들려

노력하는 중이기도 하다.때때로 나를 뒤로 한 채 둘만의 공간적,시간적인

여유를 누리고자 머리를 재빠르게 돌리는 것도 나의 눈에는 보이기도 하지만

그때의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행동들이라 생각하고 나 역시 그러한 시기를

거쳐 성인이 된 탓에 족히 이해하고도 남을 일이다.

 

물과 기름처럼 전혀 섞일 수 없는 두 아이 유경이와 은비를 중심으로 그 시기에

거치는 감정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어나는 세세한 작은 떨림들을 지극히

감성적으로 우정이란 틀을 완성해 간 작품이 아닌가 싶다.

 

현재 두 아이에겐 단짝이 있다.방과 후 재잘재잘 들려주는 그 이야기가 나는

참 즐겁고 마냥 소꿉놀이 보는 듯 입가에 웃음을 자아내게 하곤 한다.물론

나에게도 그 시기에도 현재에도 유독 마음이 가고 나를 온전히 드러내 보일

수 있는 단짝인 친구가 있긴 하다.단,가정을 꾸리면서 서로의 시간이 허락치

않아 안부로 전하는 짤막한 소식통이지만 그것으로도 내게 삶의 작은 행복이

기도 하기에 친구와의 우정은 어찌보면 '참다운 또 다른 반쪽의 완성'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람의 감성을 뒤흔들어 놓으며 때론 눈물을 짓게 만들고 또는

멈추지 않는 웃음 보따리를 선사해 주기도 한다.

 

서로 너무도 달라 전혀 섞이지 않을 두 친구를 통해 주거니 받거니 누구에게도

말 못할 그 깊은 곳의 마음의 잔재 덩어리를 끄집어 내어 건넬 수 있는 대상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이들이 성장하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심리적인 묘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점에서 큰 아이는 커다란 공감대를 느끼는 듯 했다.

 

딱히 꼬집어 말하자면 딸 아이든 성인이 된 나 역시도 그 거센 감성의 소용돌이

속에서 때때로 힘겹게 부딪히며 마침내 순풍을 만나 우리가 원하는 우정이란

섬에 무사히 안착하여 기쁨의 노래를 즐겁게 부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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