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town) 마스터 -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town) 플랫폼 활용 가이드 눈 떠보니 메타버스
최재용.박시은 지음 / 광문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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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회사가 늘었다. 회사에 늘 출근하면서 대부분의 일을 대면으로 처리하던 관습에 익숙해져 있던 기업의 의사결정자들은 어쩔 수 없는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면서 재택근무를 권장하면서 비대면에 활용할 의사소통 수단에 관심과 함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갔다. 코로나가 감기와 같은 일반 질병으로 돌아섰지만 재택근무가 결코 업무를 저해하지 않고 동일한 생산성을 낼 수 있다는 사실에 지금도 ZOOM 등 비대면을 위한 솔루션이 인정을 받고 이에 더해서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ZOOM 기능까지 포함한 게임과 같은 즐거움을 주는 메타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게더타운은 비대면이지만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오디오 비디오 기능과 실시간으로 채팅과 다른 자료를 같이 볼 수 있는 ZOOM과 같은 기능에 서로 다른 방을 만들어 강의, 교육,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개인별 또는 기업별로 특정 목적에 맞는 하나 이상의 방을 생성할 수 있으며 개인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아바타와 그리고 팀원을 초대하는 기능과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채팅 기능, 진행자가 정해 놓은 방을 실시간으로 방문하며 구경할 수 있는 RPG 게임처럼 재미를 주는 요소가 더해져서 흥미를 만끽하는 가상공간이다.


방은 게더타운에서 만든 템플릿을 사용해도 되지만 좀 더 고급사용자라면 개인과 기업에 최적화된 맵을 만들 수 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에서 자주 시용했던 헌터맵이 일종의 블리자드사에서 사전에 만들어 놓은 템플릿에 해당한다. 본인이 창조적으로 만든 방 안에 소품에 해당하는 오브젝트로 장식을 할 수 있다. 공간이 사무실이라면 사무용품이나 화분도 배치할 수 있다. 소품과 상호작용을 설정하면 X 글자를 누르면 해당 상호작용에 대한 결과를 온오프할 수 있다.


기업에 교육 또는 마케팅 등의 행사가 있다면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제작 기획법도 소개하고 있다. 게더타운 2D를 이용하여 교육 현장을 제작하는 요령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게더타운 2D가 제한적이라면 아이코그램스를 활용하여 2.5D에 맞는 아이소메트릭 그래픽으로도 구성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게더타운을 연습하면서 팀원이 멀어지면 영상도 소리도 흐릿해지거나 작아진다. 거리에 따른 효과도 나름 신경을 쓴 것 같다.


메타버스를 귀로만 듣다가 게더타운을 접해 보면서 회사에 메타버스를 이용한 활용 거리가 무엇인지 기획을 해보고 싶다. 우선 우리 회사에서 가장 많이 하는 제안 작업을 기획을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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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웹기획자
흡혈마녀늑대 지음, 요물공쥬 그림 / 아무책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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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분야는 다양한 직종이 많다 IT컨설턴트부터 시작해서 프런트엔트에 해당하는 웹기획자, 디자이너, 퍼블리셔가 있고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백엔트 개발자가 있다. 요즈음 데이터 분석이 핫하다. 빅데이터의 수집, 저장, 처리, 분석, 시각화를 다루는 직종도 뜨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직업도 세분화가 되고 그 만큼 IT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PM, PL의 역할도 중요하다. 저자는 웹기획자다. 데이터를 전공하는 나로서는 웹기획자를 이해하는 수준이 단지 낮기 때문에 나름 특화된 기술로 연봉을 비롯한 대우가 좋은 것으로 보았다.

막상 책을 읽어보니 한 때 웹기획자를 우대하는 시대는 지나고 지금은 개발자에 못미치는 직업으로 느껴진다. 나이가 많으면 적당한 때에 진급이나 전문가로서 대접받아야 하는데 나이와 실력은 비례하지 않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신기술이 나오고 이를 따라가기가 젊었들 때의 끓어오르는 열정이 식은 지금은 벅차기까지 하다.

월급은 직장인에게는 마약과 같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변화를 싫어한다. 더구나 MZ세대는 자기 주장이 강하고 개발자 우대로 인해 회사에 머무르기 보다는 연봉이 높다면 언제든지 자기 자기를 미련없이 털어버리고 날아가기 일쑤다. 하지만 시니어에 속한 저자와 나는 그렇지 않다. 저자의 고민은 50대인 나도 느껴왔으며 수명이 원치 않게 길어진 현재, 직장에 얽매어 자기 주장보다는 안전을 선택하는 마인드가 쉽게 이해가 간다.

그러나 저자의 글쓰기 노력은 남달라서 책은 집필한 것을 보면 그녀의 의지가 결코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차근 준비하는 모습에 나에게는 적지 않게 자극이 된다. 회의에서나 인간관계에서나 소극적이되고 젋은 친구들에게 전문가로 존경받고 싶지만 신비주의를 선택하는 마음이 이해가 가서 그런지 책이 술술 읽혔다.

책, 노래, 미술 등 이제 미래는 창작하는 사람에게 큰 혜택이 돌아간다. 나도 짬을 내서 작가와 같이 내 이름을 내건 노력을 경주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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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 하버드대학 최고의 디지털 금융 강의
마리온 라부.니콜라스 데프렌스 지음, 강성호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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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는 기업의 IT에 대한 묻지마 투자의 종말을 가져왔다. IT 분야에 대한 투자로 인한 매출과 이익이 극대화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실망으로 끝이 났으며 결국 IT에 대한 통제 강화를 위한 금융 감독이 엄격해졌다.

저자는 2008년 시작한 서브프라임을 시작으로 현재 꽃피고 있는 핀테크 및 가상화폐까지 연대기적으로 금융 및 기술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물물교환부터 시작하여 청동과 구리를 이용한 금속화폐 그리고 17세기 이후부터 시작한 지폐와 동전, 신용카드, 간편결제를 비롯한 모바일 결제까지 화폐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발전 기간이 짧았지만 선진국처럼 모든 화폐의 단계를 밟았다. 현재는 신용카드로 대부분의 결제가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은행, 카드, 보험 등 오픈 금융망의 구성으로 스마트폰에 최초 한번 신용카드 정보를 기록하고 간편결제의 경우는 온라인에서 편리한 결제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은 선진국임에도 도시를 벗어난 지방에서는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교환이 이루어지는 곳이 많다고 한다.

우리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신용카드라는 화폐 단계를 거치지 않은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 모바일의 폰의 보급과 더불어 핀테크가 크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통용되고 있는 중국의 알리페이가 그 예다.

저자가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금융의 발전이 경제적인 불평등을 해소한다고 한다. 핀테크로 인해 그 동안 금융과 정부의 지원에서 소외되었던 하층민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인간적인 삶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금융기관에서는 개인의 금융 기록을 종합해서 볼 수 있는 마이데이터에 대한 IT 시스템을 구축 및 서비스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를 통한 수익이 개인에게 일정 부분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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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모빌리티 수업 - 탄소중립시대, 일상 구석구석 스며든 모빌리티 이야기
조정희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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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 동서 아버님 장례식을 위해 시내에서 전기차 택시를 탄 적이 있다. 택시 운전사는 전기차를 운행하면서 느낀 장점을 장례식장에 도착하는 내내 들었던 적이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의 말이 지겹다기 보다는 솔깃했다. 조용한 소음, 30분 급속 충전으로 400km 운행, 좀처럼 나지 않는 고장, 정부의 자금지원 등 전기차로 갈아타고 싶다는 생각이 한동안 내 마음속을 자리하고 있었다.


저자는 모빌리티를 IT기술이 가미된 이동성으로 정의하고 있다. 전기차는 대표적인 모빌리티를 위한 플랫폼이다. 그 외에 드론, 킥보드 등도 이제 단순한 기계 조립을 통한 기능뿐만 아니라 IT 기술을 접목하여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관리하는 모빌리티로 확장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복잡한 내연기관이 차지하던 공간을 사용자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 정부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친환경으로 전기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요즈음 화자되고 있는 인공지능 및 메타버스 기술을 전기차와 융합하여 사용자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주행 시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전면 디스플레이에 맵을 투영하는 HUD , 졸음 방지 시스템 등에서 운전자에게 게임 경험, 메타버스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GM 등 자동차 회사, 부품 회사, 각종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노력하고 있다. 정체구간에서 생동감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든가 VR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늘 보던 도로가 아닌 가상 환경을 운행하는 등 아이디어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게 가능할까라고 했던 기술이 하나씩 하나씩 실체화되면서 일론 머스크가 애기한 휠없는 자율주행,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빌리티가 우리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차지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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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안전거리와 디테일이 행복한 삶의 열쇠다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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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산다. 어릴 때는 부모와 형제, 자매와 학교를 들어가서는 친구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고 직장에 들어가서는 나이 차이가 있는 직장 선후배와 관계를 맺는다. 가정을 꾸리면서 아내와 자식들과 관계를 시작한다. 결국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나의 살아있는 일부분이다.

작가는 중국에서 유명한 베스트 작가로서 이 책을 포함해 "세상에서 가장 쉬운 감정 수업",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등 인간 본연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도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분수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말인 결국 선은 넘지 않는 관계를 의미한다. 마치 수신제가평천하를 강조하는 중국의 사상이 잘 드러난다. 인간의 감정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훈련되고 발전된다. 때로는 좋은 관계로 때로는 나쁜 관계로 타인과의 관계를 잘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나로서는 항상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IT 분야가 좁기 때문에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으므로 나갈 때도 관계를 말끔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말이다.

최근에 상사와의 불화로 퇴직을 결심한 나로서는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에서 제일 좋은 경험은 회사에서 원하는 일과 내가 원하는 일이 맞아 떨어지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정을 발산하며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도부터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들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던 상태였다. 팀장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알고 있는 듯 했으나 본인이 잘 하는 일로 인정을 받기 위해 나를 희생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일하는 것이 나의 경력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결국 사직원을 제출했다. 팀장으로서의 그를 이해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구했더라면 그는 어땠을까 책을 읽으며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남과의 관계가 어렵다고 느껴질 때 다시 마음을 다스리고 다른 선택은 없는지 이 책을 다시 읽고 싶어진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선을 넘지 않으면서 나를 존중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일은 나라와 상관없이 보편적인 가르침으로 느껴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중국, 일본, 미국의 작가, 스포츠인 등 유명인의 좋은 사례를 많이 들었지만 한국의 유명인 사례의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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