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 경제를 중심으로 역사, 문학, 시사, 인물을 아우른 통합 교양서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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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경제 원리라는 프리즘으로 세계사를 흩어보면서 미래의 나침반으로 삼아 보자는 의도를 가지고,  세계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알아야만 앞으로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가늠할 수 있다고 쓰고 있다.

인공지능 알파고의 충격, 브렉시트, 트럼트 당선 등 현재 시사까지 다루고 있어서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햐 하는가를 생각해볼 기회가 됐다.

역사에서 과거를 알려고 하는 이유는 미래는 예정된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고역사가 주는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세계사에서 경제현상과 원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경제학적 관점은 문제를 직시하고 대안을 찾는 데 유용하다. 이 책은 왜 어떤 나라는 번성하고 어떤 나라는 쇠퇴했는지, 무엇이 시대의 변혁을 가져왔는지, 오늘날 풍요의 근원은 무엇인지, 앞으로 인류의 삶은 낙관할 수 있는지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 각 장마다 이문열의 들소를 시작으로 주게와 관련된 문학이 있고 영화들도 소개한 적이 특히 유익했다. 

 

과거제도로 입신양명을 도모한 조선을 보면서 오늘날 한국의 공무원 고시 열풍을 비판하는 장면이다.

“규제가 많을수록 공직이 민간보다 우위에 서게 마련이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공무원보다 창업을 더 선호한다. 반면 한국에서는 어린 학생들의 꿈이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정해진 법규에 따라 일하는 공무원을 최고의 직업으로 여기는 나라에서는 혁신과 진보가 일어날 수 없다.”

이 책에서 칭찬하고 싶은 이슬람에 대한 올바른 서술이다.

 

610년 천사 가브리엘의 계시를 받고 유일신 알라를 섬기는 이슬람교를 세웠다.

이슬람의 축적된 지식은 유럽을 일깨우는 강한 자극제였다. 그런 점에서 이슬람은 근대 유럽의 스승이라고 할 만하다.

 

대부분의 책들이 알라를 알라신이라고 표기하는데 알라라고 올바르게 표기했고 이슬람에 대한 공헌도와 “근대 이후 서구에서는 시간이 곧 돈이며, 이자는 ‘현재의 소비를 미래오 연기한 데 따른 대가’라고 인식한다. 반면 이슬람 사회에서는 시간의 가치로서 이자를 인정하지 않고, 투자를 통해 ‘공헌한 것에 보상’하는 것만 정당한 행위로 여긴다. 이자 하나를 놓고도 이슬람과 기독교는 이렇게 차이가 크다 ” 이슬람과 기독교의 돈에 대한 차이점을 알려준 점이 돋보였다.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헤야 할까? 저자는 인류와 인공지능 간의 협업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어서  인류가 인공지능을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리고 로마, 영국, 미국 등을 예로 들면서 관용과 개방성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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