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생활의 즐거움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음, 김욱 옮김 / 리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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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시대상을 생각해도 이건 나하고 생각이 다른것도 있지만  지금봐도 고개를 끄덕일 장면들이 많이 보여서 고전은 언제나 읽어도 깨달음을 준다는것을 느낀다. 

 

당시에도 지금처럼 신문을 읽지 않은듯

신문은 문명화된 세계에서 그날그날 가족끼리 주고받는 대화와 비슷합니다. 신문이 있기에 우리는 매일 서로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불길한 고독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역사서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조차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과연 과거의 역사를 개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요. 
라고 한다.  

 

좋은 기억력이란 많은 것을 기억하는 게 아닙니다. 선택 기억이든, 합리적 기억이든 본질은 ‘연계’입니다. 관련이 있는 것들 사이에서 개인의 연상력이 작용하고, 머릿속에 하나의 질서가 새롭게 생성되는 창의성이 핵심입니다.

 

일본 서점 츠타야는 책 배치를 획기적으로 배치했다. 카테고리로 나누어진 책들을 관련된 주제로 새롭게 분류한 것. 예를 들면 프랑스 여행을 간다면  프랑스 가이드북, 미술책, 역사책 등도 함께 넣어서 돌아다니지 않고 한번에 볼 수 있게 한 것이고 직원들의 책에 대한 숙련도가 요구되는데 이 문장을 읽으면서 츠타야가 떠올랐다.  츠타야가 위탁 경영 맡은 일본 사가현 도서관도 이런 식으로 책을 배치했다.

 

이 시대의 청년들이 방황하는 이유는 지나치게 많이 배워서입니다. 얕은 깊이로 너무 많은 학문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도 젊은이들이 잡학에 몰두했는지 저자는 집중해서 한 우물을 팔것을 주문하는데, 인터넷에는 정보가 넘치지만 전문화에 몰두해서 교양을 쌓는데는 게으른 현대에서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이 책을 다 읽고 듯 생각은 안분지족安分知足이고, 떠 오른 나라는 일본인들이다. 일본인들의 삶과 비슷한 점들이 많아서.

  

지적 생활을 위해서 지적 생활은 동경이 아닌 각오에서 출발하고. 육체를 단련하고 목표를 정해서 나아가고 덕을 쌓아가면 지적 생활의 완결점에 도달할 것이다. 

저자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목표입니다.  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은 편하지만 사회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기보다는 현상 유지에 충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넘어갈것은 넘어가면 지적 생활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이스라엘의 어느 철학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하는 노동에서 얻어진 기쁨보다 값진 것은 없다. 노동의 기쁨은 신의 축복이며, 인간의 본분이다.”

이스라엘 건국이1948년인데 원문에는 유대철학라고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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