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 여행 - 역사기행으로 읽는 일본사
하종문 지음 / 역사비평사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에 있는 일본인들을 만나면 “한국 사람들 일본어만 공부하는데 일본에 대해서도 알았으면 좋겠다.”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 출신이 아니라 돗토리, 시가현滋賀懸  등 작은 도시 에서 온 일본인들도 자기 고장의 매력을 알리면서 일본에서 겪은 소도시 출신의 아픔을 한국에서도 경험한다고 서운함을 말했다. 일본가면 한류열풍 때문에 겨울연가, 배용준 같은 이름을 들으면 기분 좋지만 일본 드라마  본적 있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일본에 대한 여행 에세이들도 많이 나오지만 다수가 도쿄, 요사카, 교토 같은 곳들이고 동북, 나고야 같은 지역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는 현실이다. 우리는 얼마만큼 일본을 아는가?

<1부 : 답사로 찾는 일본> 은  47개의 일본 지역과 인도네시아, 일본 제국주의 시절에 중국, 타이완, 한국 등 일본이 손길이 뻗친 4나라의 공간을, <2부 : 역사로 읽는 일본>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101의 장면으로 나누어서 역사를  설명해준다. 1부에서 설명한 지역이 2부 에서도 다시 나오는 경우들이 있어서 그 지역이 지리적 위치와 역사속에서 의미를 교차하면서 알 수 있었다.

다녀온 일본 지역들이 그런 곳이었나  새롭게 보이면서 안가본 곳도 의미를 알고 보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일간에 만나기만 한다고 해서 벽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앎과 만남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2부 : 역사로 읽는 일본>는 가람기획에서 1998년에 나온 하종문‧강창일『일본사 101장면』을 대폭 수정했다고 하는데 집에 책이 있어서 확인했는데 각 장면에서 구성이 바뀌었고 현대사가 추가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