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평의 기적
이나가키 아츠코 지음, 양영철 옮김 / 서돌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것은 전통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는다는 것이 아니다.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 시대를 읽고 이끌어가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전통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살아있는 일본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오자와는 60년전통의 양갱가게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소량의 양갱만 만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때문에 장애인을 고용해서 그들에게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자각을 심어준다.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사장의 철학이 있고 기업 역시 사회의 일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나라를 되돌아본다. 프랜차이즈 가게들만 넘쳐나고 자영업자들은 사라지고 있다.  기업은 사회와 공생하는 것이지 독점하는 것이 아니다. 오자와 역시 일본 사회의 산물이겠지만 우리도 이런 점은 배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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