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으로 일하라 - 팀십(Teamship), 변화와 성과를 이끄는 에너지
박태현 지음 / 시그마북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보다 효과적으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리더와 팔로워가 바라보는 지향점이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만약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면서 제가기 다른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발휘한다면 조직 내부의 갈등만 심화시킬 뿐이다. 리더와 팔로워의 사고와 행동이 귀결점은 오로지 한 곳, 그들이 함께 몸담고 있는 팀Team이다. 리더와 팔로워가 사심을 버리고 팀의 성공을 위해 함께 움직일 때, 즉 '팀십Teamship'을 발휘 할 때 리더십도 팔로워십도 제 몫을 할 수 있다.

 회사에서 생활하다 보면 문득 누구로부터인가 들었던 이야기가 어느 순간 나의 철학과 주장으로 바뀌어 있는 경험을 할 때가 종종 있다. 반대로 나의 이야기가 은연중에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어 그의 생각을 형성하기도 할 것이다. 나의 생각은 나만의 것이 아니고 상대의 생각 역시 상대방의 것이 아닌 것이다. 조직에서의 모든 생각은 상호작용 과정에서 누군가의 입을 빌어 표현되는 공동의 생각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어떤 주장을 하고 있다면 그것을 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보아서는 안 된다. 누가 어떤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어떤 이야기들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지가 중요하다. 해야 할 일은 누구의 주장이라 할 것이 없는 다양한 의견들을 모도 존중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여 더 나은 것을 선택하고 찾는 것이다.

소통은 상대를 자신과 똑같은 존재로 보았을 때만이 가능하다. 제아무리 소통과 관련한 기교로 무장한다 해도 상대를 자신보다 못한 존재로 보거나 하대하면 소통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아니 소통을 하려 하면 할수록 더욱 관계가 나빠진다. 소통은 상대를 존중하는 척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피터 드러커 (Peter Ferdinand Drucker)는 뛰어난 사람일수록 실패가 많다고 말한다. 그만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한 번도 잘못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 그것도 큰 잘못을 저질러본 적이 없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다.
실패가 새롭고 어려운 일에 대한 도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면 실수는 부주의나 게으름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실패는 조직의 새로운 기회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용인될 수 있지만 실수는 팀의 기강 문제로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만약 팀 내에서 실패가 아닌 실수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 팀원들이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 경우에는 팀원들과 소통을 통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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