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없는 월요일 작가의 발견 5
아카가와 지로 지음, 유은경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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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단편의 결말은 비극인데 읽다보면 웃음이 나온다. 진한 페이소스를 풍긴다고 할까. 샐러리맨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후임 영업부장을 뽑아달라는 말을 들었는데 아내는 후보중의 한명과 바람을 피고 있고, 나는 고민끝에 선택하지만 결론은 힘빠지게 한다. 그래 인생은 이런것 아니겠어 하는 헛웃음이 나온다. 평범한 일상이 우연히 꼬이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지만 만약에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찔함도 찾아온다. 처음 보는 일본작가의 소설인데 요즘 우리 시대를 비추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놀란것은 이 책이 초판이 1980년에 나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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