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읽는 CEO - 정적 한 수에서 배우는 판세를 읽는 기술 읽는 CEO 6
정수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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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야구에서 인생을 본다. 마찬가지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인생을 볼 수 있다.
바둑 한판은 인생의 축소판이고 삶을 경영한다는 것은 기업을 경영하는것과 같음을 보여준다.


바둑과 인생은 비슷한 구석이 많다. 초반 포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로 나타나며, 한 번의 선택이 운명을 좌우하기도 한다. 그래서 바둑기사들은 자신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판을 이끌기 위해, 흐름을 읽고 결과를 끊임없이 예상하며, 한 수 한 수를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이렇게 탄생한 바둑 한 수에는 고수들의 판단력과 예측력, 문제해결력의 정수가 담겨 있다. – 6-7쪽
바둑과 인생의 비교에서 백미는 바둑판에서 벌어지는 현상이 인간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닮은 점이 있다는 점이다.
첫째,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둘째, 어떻게 두든 한 판의 바둑이요 하나의 인생이라는 것이다.
셋재, 선과 악, 미와 축 등의 평가를 내린다.
– 20쪽
바둑과 인생 모두 '문제해결'의 과정이라는 점이다. 21쪽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것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다. 바둑도 상대방과의 대국에서 만나는
여서 상황과 전략을 세우면서 싸우는 과정이다.


일본의 바둑잡지에 '한국형 정석'이란 칼럼을 연재했던 일본기사는 "히한국의 정석은 묘한 데가 있다. 겉보기에는 투박해뵈는데 이상하게 매운맛이 있다"라고 표현했다.
한류정석에는 실전적인 사고, 즉 실제 장면에서 효과가 있으면 실행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 담겨 있다. 기존의 관념을 초월한다는 점에서 한류정석은 매우 창의적이다. – 39쪽

일본에서 바둑을 유학하고 왔지만 이제는 우리바둑이 세계를 재패하고 있고 오히려 외국에서 바둑유학을 오기도 한다. 남의것을 받아들이되 이제는 그것을 버무려서 우리것으로 만들어서
우리이론으로 만든것이 세계를 재패한 원인이다. 한류의 기원은 바둑이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길은 제시해준다고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이론의 모방이나 우리것의 좋다는 국수주의를 버리고 비빔밥처럼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바둑의 이렇게 오묘한 인생의 교훈이 있었는가 하는 깨달음을 준다.
나는 바둑을 둘줄은 전혀 모르지만 책을 이해하는데는 지장이 없었고 바둑에 흥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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