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미니멀 - 미니멀 너머 미니멀 일상이 시리즈 7
진민영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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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뺄셈이 존재하는 이유는 더 나은 덧셈이 자리할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미니멀리즘을 단지 ‘비우기 기술’로만 치부한다면 나의 삶은 다 비우고 더 극심히 방황할 것이다.

‘무엇을 비울 것인가’를 고민한 다음 오래지 않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를 이어 생각해야 한다. 뭘 얼마나 더 비우고 덜어갈지 고민한 시간 이상으로 늘어난 빈자리를 무엇으로 어떻게 가치 있고 풍요롭게 채워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미니멀리즘이 유행이지만 저자는 채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비우는게 본질이라고 한다.  느리게 살고, 작게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한 수단이다. 기술의 발달은 역설적으로 아날로그에 대한 그리움을 자아낸다.  저자는 아날로그를 사랑하고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 풍경과 사물들을 바라보자는 것. 

저자와 나의 생각이 동일한 구절은 “환경에 의지하지 않고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가 새로운 외국어를 습득하는 일이다. 어쩌면 환경과 사람 그 이상으로 언어는 삶의 크나큰 변곡점이 될 수 있다. 한 언어는 그 언어로 소통하는 민족의 모든 생태와 습성을 품는다.”

번역기와 영어만 잘하면 남들의 시선 속에서 굳이 외국어를 배우는것은 낯선 사회와 문화를 알고 쉽고 현실을 벗어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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