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는 회사에 있는 아홉 시간보다 퇴근후 지하철에 타 있는 한 시간이 더 싫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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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가 있으면 여정이고 없으면 방황인가. 목적지가 있어도 없는 것 같아서 나의 헤맴이 여정인지 방황인量
지구분하지 못했다. - P5

. 내가 딛고 선 것이 무엇인지 알기보다는 무언가를딛고 설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믿고 싶다. - P7

내가 아주아주 작아져서 칵테일 잔 속으로도 잠수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아주아주 작기만 할 뿐이면누군가 나를 특별하게 생각해줄까? 요정이나 괴물처럼. - P15

어릴 때 좋아했던 신맛 나는 간식은 이제 더는 찾아먹지 않는다. 제멋대로라는 말도 듣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 그렇지만 아이셔 같은 시를 쓴다는 말에 나는 열일곱처럼 좋아했다. 나에게 아직 청사과 향이 남아 있었구나! 싶어서.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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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인원은 마흔 명이었다. 조건은 반드시 동행자가 있어야한다는 점이었다. 늘 그놈의 동행자가 문제였다. 나는 십 대 시절발병한 질환으로 겨우 빛이나 구별할 정도의 시력만 남아 있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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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어 개나 될 겨. 으이구, 내 팔자야."
엄마의 염불 같은 신세 한탄에 나도 짜증이 났다. - P87

7월의 하노이는 우리를 뜨겁게 반겼다. - P89

내가 심난해하자 친구 D가 나섰다. 제 부모에게 회사에 휴가를내고 우리를 데려가라며 떼를 썼다. D의 부모님은 울며 겨자 먹기로 허락했다. 그 대신 우리가 보답으로 여행 경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의 첫 패키지 여행이자 첫 베트남 여행이 시작됐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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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수단‘으로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 P54

그 때문에 교환의 논리에 따라 사는 인간은 타인을
‘수단‘으로 다루고 맙니다. - P55

주위에 증여를 하는 사람이 없고, 자기 자신 역시 증여의주체가 아닌 경우, 우리는 매우 간단히 고독해집니다. - P55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반드시 ‘상품‘이 되어야합니다. - P62

우리는 흔히 사람이 보상에 따라 행동하고, 제재에 따라행동을 억제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선 사례들이보여주는 것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대부분 그렇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 P65

‘자원봉사 열풍‘과 ‘헌혈 기피‘
어째서 헌혈은 청년들에게 인기가 없을까?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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