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가 있으면 여정이고 없으면 방황인가. 목적지가 있어도 없는 것 같아서 나의 헤맴이 여정인지 방황인量 지구분하지 못했다. - P5
. 내가 딛고 선 것이 무엇인지 알기보다는 무언가를딛고 설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믿고 싶다. - P7
내가 아주아주 작아져서 칵테일 잔 속으로도 잠수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아주아주 작기만 할 뿐이면누군가 나를 특별하게 생각해줄까? 요정이나 괴물처럼. - P15
어릴 때 좋아했던 신맛 나는 간식은 이제 더는 찾아먹지 않는다. 제멋대로라는 말도 듣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 그렇지만 아이셔 같은 시를 쓴다는 말에 나는 열일곱처럼 좋아했다. 나에게 아직 청사과 향이 남아 있었구나! 싶어서.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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