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산림서비스 사업이 지자체 직접 운영에서 민간사업자에게 위탁운영으로 바뀌었다. 일자리 창출이 현정부의 강력한 정책임에도 산림서비스사업은 수년 전 예고한대로 위탁운영이라 직접고용에서 후퇴한 정책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을의 을이 되는 신분을 받아들일 수 밖에...
광산구 ‘2018 오감통통 유아숲교육 위탁운영 사업‘에 내가 소속된 산림복지전문업 (사)숲해설가광주전남협회가 참여하여 위탁운영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산림복지전문업을 등록한 협회와 협의하에 사업제안서를 만들고, ppt와 시연계획을 짜느라 이틀을 밤새고 컴퓨터와 30시간을 훌쩍 넘기며 열일한 나에게 스스로 쓰담쓰담~^^
평생학습동아리와 작은도서관 활성화사업 등 10여년 보조금 사업에 참여한 경험으로 제안서를 꼼꼼하게 살폈음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또한 심사위원 앞에서 브리핑을 하고 질문에 답할 때는 나도 모르게 방어적인 느낌으로 보충설명하거나 해명하지 않았나 반성이 됐다.ㅠ
현장에서 시연할 때는 다행이 심사위원들이 일곱 살 유아인양 맞춰주어서 수월했고, 비닐봉지 낙엽공놀이에 다들 마음이 열린 듯...^^
어찌됐든 심사위원들의 전문가로 지적해주신 부분은 더 연구보완하고, 올해의 경험을 살리면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도 광산구의 유아들과 숲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신분이 되었다는 것으로 충분히 행복을 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