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 -나희덕-


단 한 사람의 가슴도
제대로 지피지 못했으면서
무성한 연기만 내고 있는
내 마음의 군불이여
꺼지려면 아직 멀었느냐
.
.
.

목욜에 만날 나희덕 시인 시집을 다시 읽는다. 단 한 사람의 가슴이라도 제대로 지펴 보고 싶은 것이 어디 시인 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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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1-21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는 연탄시가 생각나요. 왠지 표절은 아니지만;;;;암튼~~~^^;;

순오기 2015-01-27 13:46   좋아요 0 | URL
안도현...너에게 묻는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정말 같의 의미로 다가오네요.^^

수퍼남매맘 2015-01-2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누군가의 마음을 지피고 싶어요.
강준만 교수 강연회도 완전 부러웠어요.

순오기 2015-01-27 13:46   좋아요 0 | URL
강준만 교수, 나희덕 시인(교수) 강연 다 좋았어요.
모레 윤구병 선생님 강연도 기대하고 있어요!!

나와같다면 2015-05-31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은임님의 마지막 방송 오프닝멘트가 나희덕님의 서시 였어요....
정은임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순오기 2015-06-02 07:21   좋아요 0 | URL
나희덕 시인 좋은 시가 많아서 많이 인용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