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기숙사에서 나왔던 막내는 어제까지 띵가띵가 놀고 밤늦게 귀사했다.
큰아빠가 주신 스맛폰으로 이틀을 폐인처럼 지내더만, 기숙사에선 아무것도 안 했다고 문자가 왔다.
전화까지 개통한 건 아니라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고3이라는 무게감이 있으니까...
새학기가 시작되니 사야 할 문제집 목록이 좌르르 날라왔다.
명강 꿈틀 고전시가 B형도
사야되는데 상품이 안뜨네.ㅠ
수일내로 다른 과목도 문자를 보내오겠지... 문제집 사주는 일도 올해로 끝!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수험생 가족의 마음을 모아모아서.... 열공!!
오후 4시, 추가로 구입할 문제집을 문자로 보내왔다.
토요일 막내를 만나고 왔다.
3학년 담임은 수학선생님이신데,
친한 친구들과 혼자만 떨어졌단다.
자기반은 시끄러운 애들이 다 모이고 어중간히 친한 친구만 있어 낯설고 불편해서 학교 가기 싫단다.ㅠ
그래도 3월에 시작하면 친구도 생기고 적응이 되겠지만, 2월은 어영부영 지내는 마지막 시간일테니 좌절하지 말고 힘내라고 응원해줬다. 아자자~
추가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