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죠,
병에 걸리고 치료하는데 드는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생각하면 정말 실감날 말이다.
나는 혈압도 좀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서 구청에서 운영하는 건강증진 센터에 관리대상자로 등록했다.
요즘 질병예방 프로젝트로 전국 시도 16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건강 증진 센터>를 운영한다.
우리 구청 보건소에는 10명이 한 팀으로 운영되는데, 기초체력 향상과 식단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아직은 나이에 비해 근육량도 많고 유연성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신체나이는 조금 젊게 나왔지만,
혈압도 조금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놓아서 체중을 조금 빼야 좋다는 판정을 받았다.
매주 한번씩 약속된 시간에 가서 상담을 받는데, 식단과 운동에 신경쓰게 돼 확실히 체중은 좀 줄일 거 같다.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밖에 안하는 내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땀흘려 걸으려고 노력한다.
어제는 방과후학교 끝나고 집까지 걸어왔더니 50분이나 걸렸다.
어찌나 피곤했는지 곯아 떨어졌다가 새벽에 깨어나 알라딘 접속했고. ^^
질병치료가 아닌 질병예방을 목적으로 하기에 30세 이상 64세 미만이 대상이다,
관심 있는 분들, 관할구청이나 주민센터에 알아보셔요.
시범운영중인 16개 시도구청이 어디인지는 제가 다 모르니까요.^^
늦은 나이에 등단한 문영숙 작가, 이 분 책 몇 권 읽었는데 좋았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치매노인에 대한 책이 나왔는데
우리 부모님의 치매도 걱정이지만, 머지않아 우리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를 치매~~
이 책은 이른 나이에 결혼해 두 자녀를 낳고 시부모를 모시던 전업주부가, 어느 날 미망인이 된 시어머니의 절망감을 이해하고 감싸는 과정에서 ‘당연히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긴 건망증과 의심이 점차 환청과 환시, 단기 기억의 소실과 더불어 현실로부터의 완전한 괴리에 이르는 중증 치매로 진행되기까지 7년여의 세월 동안 시어머니를 보살핀 간병 기록이자, 유형별 치매관련 의학정보를 망라한 예방의학 지침서이다.
치매 증상의 특성상 온 가족이 간병인이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것도 24시간 언제나 비상 대기해야 하는 통제된 일상을 경험하면서 남편과 자녀의 뒷바라지를 게을리 할 수도 없는 역경을 헤쳐 가던 그에게, 말기 증상(운동력 상실에 따른 욕창, 요실금, 변실금, 혼수 등)을 거쳐 구급차 안에서 숨을 거두는 시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교훈은 너무도 명료했다.
오랜 세월 동안 글쓴이가 환자 곁에서 몸소 지킨 체험을 통해 얻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삶’의 지혜는 곧 ‘삶을 온전히 누리기’ ‘긍정적으로 사고하기’ ‘빼앗기보다 먼저 베풀기’이다. 시어머니 별세 후 오랜 동안의 우울증에서 벗어난 뒤 그는 소박하지만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씩 성취하는 즐거움으로 주어진 생을 한껏 누리고 있다.(알라딘 책소개)
책읽는 가족에서 옮겨왔는데, 문영숙 작가 강연회가 있네요.
나한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거리지만, 서울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문영숙 작가> 7월 강연회 일정
* 일 시 : 2011. 7. 8 (금) 오후 7시
* 장 소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107번지 신연중학교
* 내 용 : 작가가 청소년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
* 담 당 : 감미경 선생님
문 영 숙
1953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시와 수필을 쓰다가 동화가 너무 좋아서 동화를 쓰게 되었다.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과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나야 나, 보리』, 『무덤 속의 그림』, 『아기가 된 할아버지』 등이 있다.
아래 4권은 읽은 책이고... 두 권 <아기가 된 할아버지>와 앤솔러지 <일어나>는 리뷰도 썼군요.^^
아래 책은 아직 못 읽었어요. <궁녀 학이>는 후애님께 선물받았는데 아직도 못 봤네요. ㅜㅜ
<에네껜의 아이들>은 2010년 우수교양도서와 책따세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