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 김훈 작가와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김훈 작가와의 만남에 가고 싶었지만,
매달 장거리 출타를 해서 식구들 눈치도 보이고, 13일은 공개수업이라 신청을 망설였었다.
다행히 공개수업은 교장,교감샘 참관없이 자유롭게 진행되고 사진만 찍는단다.
첫번째로 우리반 수업을 사진 찍어 달란 요청으로 일단락 되었으니
1부만 수업하면 3시 이후 서울가는 KTX를 탈 수 있겠다.^^
광주송정역에서 15:36 출발~ 용산역 18: 17 도착이다.
용산역에서 강연장소인 누리꿈까지 1시간 10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기에
'김훈 작가와의 만남'을 신청한다.
김훈 작가의 카리스마에 기죽을 거 같지만 만나고픈 마음은 충만하다.
추석에 왔단 간 우리딸과 같이 참석하면 좋을것 같아 <2명>신청합니다.
한번 출타하면 교통비만 5~6만원은 기본이라
한 가지 일로 상경하는 건 염치없으니 이번에도 세 가지 일을 꿰맞췄다.
알라딘에서 뽑아줄 거라 믿고 맞춘 2박 3일 일정이다.
11. 13. 금. 오후 7시 30분 - 김훈 작가와의 만남, 오마이뉴스 스튜디오에서
11. 14. 토. 오후 2시 30분 - 초등동창 아들 결혼식, 용산육군회관에서
11. 15. 일. 오후 5시 - 여고 반모임, 인천 숭의가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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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 30년 만에 처음 가진 여고동창회에서 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우리반 모임을 10월 23일로 날을 잡았었는데,
10월 24일, 내가 완도문학기행이 잡혀 있어서 부득불 다음으로 미뤘었다.
대부분 인천 근거리에 사는데 나만 멀리 광주에서 사니까
내가 올라 올 일 있을 때, 반모임 하자고 양해돼서 이번에 모이기로 했다.
지난 주 내내 연락처를 아는 19명에게 문자와 전화로 확인해 15명 참석키로 했다.
동창회에 나오지 않았던 여섯 명은 졸업 후 처음으로 얼굴을 보게 된다.
'친척 결혼식, 김장, 미국서 온 친구와의 만남, 해외여행, 전화불통'으로
불가피하게 참석할 수 없는 친구 5명 빼고 다 나온다고 했으니 충분히 의미 있는 모임일 듯...
밥값 내기로 한 우리 선생님, 너무 많이 참석해도 곤란할테니 이정도면 딱 좋지 않을까?^^
우리 동창들 왈, 선생님이 밥값 낸다니 꼭 참석하겠다고.^^
우리 나이는 자녀들 공부시키고 뒷바라지에 정신없는데,
선생님은 교장퇴임하시고 테니스나 치면서 인생을 즐기시니 밥값 정도야 대수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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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주문으로 받은 사인본을 여직 못 읽고 있었는데,
작가와의 만남 신청하기로 맘 굳히고 새벽에 일어나 읽었다.
이번에 사인을 받으려면 집에 있는 책도 많지만
'풍경과 상처'를 구입해서 가져갈까 갈등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