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로 예정했던 문학기행이 7월 11일로 바뀌어 드디어 가게 됐다. 
올해는 빵빵한 예산 배정으로 이번 문학기행에도 듬뿍 지원받았다.
지원을 듬뿍 받으니 많은 사람들이 가면 좋겠다 싶어 열심히 뛴 결과,
독서회원 어머니들 9명, 회원 아닌 어머니 4명, 학생들 31명에 선생님 두 분까지
관광버스 정원이 45명인데 총 46명이나 가게 되었으나, 
그간의 경험상 누군가 한 두 명은 꼭 빠지니까 정원을 넘지 않을거라 믿는다.^^ 

준비하면서 간다 못간다 하는 분들 때문에 세번쯤 뚜껑이 열려 주시고~~~
자료집을 준비한 선생님 메일 받아 수정 편집 추가하여 완성되었다. 
아침 7시 50분 집합이라 아침을 거르게 될 것 같아 절편 세 되 준비하는 것도
학교에서 직접 주문하고 결제했으니 띵가띵가 먹기만 하면 되겠다.
한승원 선생님 드릴 와인과 해설사님 드릴 양말은 총무님이 장 봐주시고
문학기행 9년째,
내가 주관하는 문학기행으론 제일 편하게 잡다한 것 신경 안쓰고 가는 것 같다. 

장흥에서 우리가 가볼 곳은 여기~~
해산토굴(한승원작가 작업실) - 이청준, 송기숙 작가 생가 - 우드랜드 편백숲 - 방촌유물박물관 - 천관산 문학관(문학공원)

우리 일정엔 없지만 장흥에 가면
 '보림사' '귀족호두박물관' '기양사-관서별곡발원지' 
도 가볼만하다.

한승원 선생님 작품 읽은게 별로 없어서 이번에 그래도 제법 읽은 듯.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나지 않는 중.단편도 찾아 읽고
토론도서였던 '흑산도 하늘길'과 더불어 '다산'을 봤는데 2편은 다 읽지 못하고 간다.

 

2학년은 오로지 민경이반 아이들만 여섯 명 가는데
그애들 읽히려고 청소년용 구입하고 도서실에서 빌려
돌아가며 읽는 중인데, 한 명은 못 읽을 듯...
 알라딘은 왜 청소년용은 이미지가 안뜨나고.ㅜㅜ 

  

2001년 지역도서관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읽고 이분을 초청했었다.
목포 해양박물관 앞에 멍텅구리배가 떠 있는데, 돛도 없고 방향을 잡아줄 키도 없으며 노를 저을 일도 없이 닻만 내린 채 정박하고 있는 무동력 배라 멍텅구리배로 불린다.^^

 

 


지역도서관에서 빌려 읽다가
소장하려고 한세트 구입했다.
소설보다는 자료적 측면에서 유용할 듯...
챕터가 너무 짧아 서너쪽 읽으면 바뀌니까 스토리에 몰입하는 재미는 덜하다. 그리고 챕터가 시작되고 끝나는 부분 많은 여백으로 책값이 부풀려졌다는 느낌. 30쪽은 그냥 먹고 들어간 듯...
그래도 작가 사인을 받을거니까 됐지 뭐! 

 
 


요 책은 민경이만 읽었는데, 작가 사인 받아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멋진 감상문을 남긴 학생에게
상품으로 줄 생각!
설마 우리 민경이가 받는 건 아니겠지?^^ 


내가 읽은 건 문이당에서 6권으로 나온
한승원 중단편집인데 절판이라 이 책으로 담았다.
여기에도 실린
목선, 폐촌, 앞산도 첩첩하고,
어머니, 홀엄씨, 우산도만 읽었다. 


'해변의 길손'으로 1988년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역시 문이당에서 나온 중단편집으로 읽었는데, 수록된 11편 중에 달랑 한 편만 읽었다. 이 책도 문이당 책도 다 절판이다.

 

내가 못 읽어서 앞으로 봐야할 책인데 지역도서관에 있으니 우선 빌려볼 생각.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영화만 봤다.
 

  


동화책도 몇 권 냈던데 '바닷가 시인' 하나 읽었으니, 나머지는 찾아서 담아둔다.

 

 

 

 

  

시집도 있고, 산문집도 있는데 하나도 안 읽었으니 기회되면 읽어봐야지~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고, 따님인 소설가 한강씨도 작품이 여럿이던데... 

 

 

 

 

 

 

 


댓글(8) 먼댓글(1)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장흥에서 만난 한승원선생님 부부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7-12 21:29 
    7월 11일 토요일 오전 8시, 내 예상대로 건강상 문제가 생긴 학생 세 명이 안 나와서 어머니 13명에 학생 28명, 선생님 두 분까지 총 43명으로 버스 정원을 꽉 채워 출발했다. 광주를 벗어나자 비가 내렸지만 오히려 더 멋진 기행이 될 수도 있다 싶어 걱정하진 않았다.   선생님이 준비한 자료집을 차례대로 읽으며 장흥과 한승원 작가에 대한 공부를 했다.    장흥군민회관에 도착하기 10분
 
 
프레이야 2009-07-1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후기 만땅 기대하고 있을게요.^^

순오기 2009-07-12 05:32   좋아요 0 | URL
사진이 모든 걸 말해줄 듯...^^

라로 2009-07-11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지런하고 부지런하신 오기언니~.잘 다녀오세요~.
이야기 보따리 이번엔 빠트리는거 없이 다 풀으셔야 해요~.ㅎㅎㅎ

순오기 2009-07-12 05:32   좋아요 0 | URL
이야기 보따리는 학생들 감상문이 대신할 듯해요.ㅋㅋㅋ

비로그인 2009-07-11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열혈팬 3인조의 한사람으로서 저도 한마디 안할수없군요 ㅎㅎ 새 초록옷을 휘날리며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지요?

아참, 부산 사진 뒤늦게나마 보냈어요~

순오기 2009-07-12 05:34   좋아요 0 | URL
새 초록옷을 휘날릴 수 없도록 비옷을 입고 있었다는...^^
메일 확인할게요, 고마워요~

마노아 2009-07-11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지금쯤 멋진 기행 중이시겠지요?
문학의 향기에 담뿍 취해 오셔요~

순오기 2009-07-12 05:34   좋아요 0 | URL
아~ 돌아와서 죽은듯이 쓰러져 자다가 새벽에 일어났어요.ㅋㅋ
피곤함보다 이제 다 마쳤다는 안도감이 덮쳤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