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점선(63)씨가 2009년 3월 22일 오전 11시 19분 별세했고, 24일은 장례를 지냈다. 


----------기사는 경향미디어에서
2007년 난소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면서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펼쳐온 김씨는 1946년 개성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강렬한 색상과 단순한 선으로 동물과 식물을 그린 서양화가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나 동화 속 이미지를 천진난만하고 자유롭게 표현했다. 말과 나무, 꽃 등 자연을 주로 그렸다

백남준(작고)과 이우환씨가 심사한 제1회 앙데팡당 전에서 프랑스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로 뽑히며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시간과 공간, 기존 관념을 초월한 자유롭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비판과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1987,88년 2년 연속 미술평론가협회는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그녀를 선정했다.

고인은 ‘나, 김점선’, ‘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김점선의 그림이 있는 노트’, ‘첫아이’, ‘기쁨’, ‘숨은 신’, ‘양괭이가 온다’, ‘큰엄마’, ‘한강에는 거위가 산다’ 등을 펴내며 문인으로도 활약했다.

박완서씨와 특별한 우정을 나누었다는데,  나는 이 분의 그림이 담긴 책을 여러 권 보면서 참 반했었다. 스스로 자신의 전기라고 한 '점선뎐'을 구입해 찬찬히 보는 중이다. 가신 분의 명복을 빌며 추모하는 의미로 저서와 그림이 담긴 책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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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3-28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하는 화가 중 한 분이었어요. 건강이 안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일찍 작고하실 줄 몰랐네요. 제가 읽은 책도 꽤 눈에 띄지만 그림이 실린 책들도 저렇게 많은 줄은 순오기님 페이퍼 보고 알았습니다.

순오기 2009-03-29 12:35   좋아요 0 | URL
그렇죠~ 이렇게 젊은 나이에 가실 줄은 몰랐어요. 흑흑~~
점선뎐, 읽고 있어요~~ 멋진 분이었어요.

프레이야 2009-03-28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 인물이야기책, 나는 무슨 씨앗일까,도 이 분 그림이었나요?
집에 있는 책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참 자유롭고 힘있는 영혼이다싶더군요.
자신의 몸에 달린 암덩이에 대해 말한 대목을 기사에서 읽었어요.
점선뎐부터 담아갈까요^^

순오기 2009-03-29 12:36   좋아요 0 | URL
이 분 그림이 많은 분들의 책에 담겨서 좋았는데
이명박 책 어머니에도 그렸더라고요. 그 책은 여기 안 담았어요.ㅋㅋ

희망찬샘 2009-03-29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무지를 다시 한 번 더 느끼며 참 많은 책에 감탄하고 물러납니다.

순오기 2009-03-29 12:36   좋아요 0 | URL
김점선으로 검색하면 좌르르~ 뜨는 책이고,
제가 읽은 건 몇 권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