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가족'에서 러브레터 매거진 인터뷰에 저를 추천하셔서 잡지에 실렸네요.
아직 잡지는 못 받았는데 어제 '책읽는 가족'사이트에 올라왔어요.
거리상 직접 인터뷰는 못하고, e메일 인터뷰로 대신했어요.
그래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 가문의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책읽는 가족' http://www.bookfamily.or.kr/html/index.php 에 올라온 걸 덥석 업어 왔어요!
관심있는 분들은 구경도 가시고 가입하면, 책선물로 줍니다. 자칭 '책읽는 가족'홍보대사 ^^
위에 보시는 것 처럼 순오기님의 글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With you] 라는 계간지에 실렸습니다.
기독교단체(Hosanna.Net) 에서 발행되는 정기 간행물 이라고 하는데요, 전세계에서 구독한다고 합니다. <책 읽는 가족>의 이름과 주소도 실려있네요~ ^^
종교 문제를 떠나서 (기독교적인 부분만 들어있는 간행물이 아닌듯) 순오기님~! 축하드려요~! ^^
>> 접힌 부분 펼치기 >>
--------------------------------e메일 인터뷰 일부만 올립니다.
Q2. 가족 모두가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려서 충청도 시골에서 살았던 저는 늘 읽을거리에 굶주려서, 우리 아이들에겐 최고의 독서환경을 주고 싶었습니다. 결혼전 부평교회도서관사서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 앞집까지 사서 마을도서관을 세우려는 야무진 꿈을 갖고 있습니다. (아침에 거실 창을 열면서 ’앞집이 마을 도서관이 되기를!’ 중얼거리죠~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리고성을 주신 것처럼) 부족하지만 지금도 독서회원과 방과후학교 수강생을 중심으로 대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아이들을 학원엔 안 보내도 책은 원없이 사들였고 학교나 지역도서관에서도 수시로 빌려다 주었습니다. 엄마가 TV보다는 책읽기에 집중하니까 아이들도 글자를 깨치기 전부터 자연스레 책읽기에 빠져 들어, ’책읽는 엄마가 책읽는 자녀를 만든다’ 는 정신으로 가정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남편도 책읽기에 동참하여 명실상부한 ’책읽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굳이 특별한 계기를 찾는다면,
2001년부터 아이들 초등학교와 2002년 중학교 학부모독서회에 참여한 것이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가정의 독서운동을 학교에서 지역사회로 확대해 지금은 마을(월곡2동) 어머니독서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우리 애들이, 과장하거나 틀린것은 없는데 너무 모범적인 답변이랍니다.^^)
Q3. 가족 모두가 책을 접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나요?
우선은 읽고 싶은 책이나 교과서에 수록된 원작을 사서 읽었고, 지역도서관(송정도서관)에서 가족 모두 도서대출증을 만들어 이용했습니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방학이면 ’책따세 추천도서’ 읽기에 열심히 동참했습니다. 독서환경을 위해 우선 TV 끄기를 실천했고, 거실을 서재로 만들어 손쉽게 책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나 지역에서 하는 독후감대회에 응모하여 수상하므로 일정 부분 만족과 보상(?)받는 기쁨을 얻은 것도, 독서를 위한 노력이었다 볼 수 있습니다.^^
Q4. 책 읽는 가족이 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떤 이야기를 하든 책을 중심으로 말하면 쉽게 이해하고, 의미와 분위기까지 통해서 좋았습니다. 남편이 책을 안 읽을 때는 혼자만 ’왕따’ 당하거나 ’은따’ 당하기도 했지요~ㅎㅎㅎ아마도 남편은 그런 비애(?)를 충분히 맛 봤기에, 요즘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독서합니다.^^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TV 시청이 줄었고, 가족간에 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아이들이, 과장하거나 틀린 건 없는데 진실은 따로 있다는군요.^^
자기들이 책을 읽은 건, 다른 걸 하고 있으면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는데 책을 읽고 있으면 그냥 두어서, 엄마의 잔소리를 안 들을려고 책을 읽었답니다. 어쩌면 이게 진실이겠죠! ㅋㅋㅋ)
Q5.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취한 방법이 있다면? (인테리어, 집안 분위기 등)
거실을 서재로 만들었고, 아이들 눈높이에 따른 책 배치를 자주 바꿔주었습니다. 거실 사면에 책장이 있고 한가운데 커다란 앉은뱅이 책상을 두어, 신간을 중심으로 책상에 있는 책이나 거실 책꽂이에 꽃힌 책을 자연스레 펴보게 된답니다.다섯 식구가 모두 안경을 쓰는지라 거실의 불빛은 최대한 밝게 독서에 불편이 없도록 했습니다.
Q6. 책 읽는 가족 사이트(http://www.bookfamily.or.kr)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이곳을 통해 얻게 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2006년 7월부터 출판사 '푸른책들'의 신간평가단으로 알게 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간평가단으로 리뷰를 쓰게 되어, 지금은 알라딘 서재에 400편 이상 리뷰가 등록되었습니다.
'책읽는 가족' 사이트를 통해 푸른책들뿐 아니라 타출판사 책의 리뷰도 읽으며 좋은 책 정보를 얻고, 책읽는 가족들의 독서에 대한 열정과, 다양하고 창의적인 독후활동 정보도 얻어 적용하고 있습니다.
|
<< 펼친 부분 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