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광주이벤트를 위한 설문' 페이퍼로 날짜는 6월 14일로 결정했지만, 시국이 심란해 이벤트를 올리기도 미안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코앞에 닥쳤다. 나는 계속 준비하고 있었지만 지기님들은 깜박 잊고 있었을지도 몰라 걱정스럽네요. 혹 공지가 늦어서 안 하는 줄 알고 다른 스케쥴을 잡았을지도 모르고..... 그래도 아기다리 고기다리는 님들이 있었을거라 믿고 안내합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담양군청에서 하는 버스투어를 이용하는데, 협의를 거쳐 코스를 좀 변경했어요. 내가 가봐서 좋았던 곳을 안내하고 싶은 마음에 떼를 썼고요, 참여자가 많으면 우리끼리 이용할 수 있도록 25인승이나 45인승 차량을 맞춰 주기로 했습니다. 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하여 상세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http://www.damyang.go.kr/tourism/index.php?from=sub2&url_link=sub2/sub2_2#two 여기에 들어가면 자세히 나와 있는데 우리는 1,2 코스에서 좋은 곳만 선택했고, 마지막엔 코스에도 없는 5.18국립묘지를 가려고 특별히 부탁해서 승락을 받았습니다.
담양군청에 1인당 참가비 17,000원을 송금하고 신청하는데, 만약 불참시엔 하루 전에 연락하면 환불받을 수 있어요. <농협 642-12-013981 송명숙>이체하거나 6월 12일까지 순오기에게 말씀하시면 한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6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 광주역 집결-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점심



담양읍 향교리의 죽녹원은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인데 죽림욕장으로 인기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 있던 몸을 풀고 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 준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가 자생하고 있다. 죽로차 한 잔으로 목을 적시고 죽림욕을 즐기며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오른 대나무를 올려다보자.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대나무와 댓잎이 풍기는 향기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영화 '알포인트'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관방제림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방풍림으로 버티고 있어 짧은 거리지만, 죽녹원에서 관방제림으로 내려가 걸어도 좋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거리는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한 곳이다. 작년에 개봉된 '화려한 휴가'와 ‘와니와 준하’에서 와니가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곳을 왜‘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무려 8.5 k m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자리잡은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이 길은 푸르른 녹음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 여름이 드라이브하기에 가장 좋다. 잠깐 차를 세우고 걷노라면 메타세쿼이아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되어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너무나 매혹적인 길이라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버리기엔 왠지 아쉬워 차를 세우고 모두 걸어갈 예정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을 먹고(버스투어에 포함) 차도 한 잔 마시고 잠시 숨을 고른 후~~
가사문학의 산실인 누정문화 엿보기로 소쇄원 - 가사문학관 - 식영정 - 5.18국립묘지로

조선중기의 4대 사화로 낙향한 선비들이 은거하던 정자가 가장 많은 곳이 호남이다. 그중에서 담양에 70%가 몰려 있다고 하는데 단연 으뜸은 소쇄원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조선 정원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곳으로, 양산보(梁山甫, 1503∼1557)가 은사인 정암 조광조(趙光祖, 1482∼1519)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되어 세상을 떠나게 되자 출세에의 뜻을 버리고 자연속에서 숨어 살기 위하여 꾸민 별서정원(別墅庭園)이다. 제월당(霽月堂), 광풍각(光風閣), 애양단(愛陽壇), 대봉대(待鳳臺) 등 10여개의 건물로 이루어졌으나 지금은 몇 남아 있지 않았다.
제월당에는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가 쓴 「소쇄원사십팔영시(瀟灑園四十八詠詩)」(1548)가 게액되어 있으며, 1755년(영조31년)에 목판에 새긴 「소쇄원도(瀟灑園圖)」가 남아 있어 원래의 모습을 알 수 있다.
가사문학관에 전시된 자료들을 둘러보고 바로 옆에 있는 식영정에 올라,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잠시 조선의 선비가 되어 보자. 벼슬을 버리고 그림자도 쉬어 간다는 식영정에서 은둔처사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것도 좋으리라.
모름지기 광주에 왔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5.18 국립묘지. 노무현을 못 들어오게 했던 '역사의 문'을 당당히 들어가 참배하고, 노무현이 들어왔던 후문으로 나가면 '망월동묘지'로 명명된 구묘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식적인 일정이 오후 6시쯤 끝나면, 담양 전통식당에서 임금님 수랏상에 버금가는 한정식으로 저녁을 대접합니다. 순오기가 쏘는 거니까, 귀가시간 넉넉하게 잡으시고 잠시 허리띠를 풀러보자고요! 공식적인 참가비 17,000원은 여러분이 내시고,^^ 순오기는 아침도 못 먹고 오실 여러분을 위해 쑥절편을 하고 거하게 저녁을 대접하겠습니다. 보너스로 펭귄책갈피도 준비합니다. 이 정도면 만족하실까요?
*교통편은 고속버스<http://kobus.co.kr/web/index.jsp>를 이용하거나
한국철도 <http://www.korail.com/>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걸리는 시간 확인하시고 늦어도 9시 40분까지 도착해야 확인하고 진행되겠죠!^^
(광주고속버스터미널로 오신 분은 거기 계시면 투어버스가 모시러 갑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순오기(010-****-*517)에게 연락주세요
**서로 서로 아는 분들과 같이 올 수 있도록 많이 알려주세요~~~자세한 일정은 신청하신 분들께 다시 알려드립니다. 6월 2일 최종 답사하면서 찍은 사진은 다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