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을 놀이터로 들락거리며 내가 '절대 안하는 두 가지'가 있었다. 제대로 안 읽은 글에 댓글 안달기와 구매자 40자평 안쓰기였다.^^ 그런데 '절대'라는 말을 쉽게 하면 안된다는 깨달음과 함께 구매자 40자평 카테고리를 추가한다.

어린이 그림책은 구입하는 즉시 읽고 리뷰를 썼는데, 알라딘 시스템 상 3일이 지나야 '구매자'로 등록되기 때문에 내가 올린 리뷰에 '구매자'로 안 뜬다는 걸 확인했다. 전에 마노아님이 알려줬어도 별 생각 없었는데, 막상 확인하고 나니 기분이 별로다. 서재에서 리뷰를 읽을 때는 구매자 그런거 안 보이니까 신경 안 썼는데, 책을 검색해서 보니까 구매자의 퍼런 마크가 새롭게 보이더라는 것,^^ 1:1 질문해서 답을 받았는데, 구매자로 등록되려면 올렸던 리뷰를 새로 올리는 것 밖에 없단다.ㅠㅠ 그렇다고 다시 올리기는 싫고...... 그래서 구매자 40자평을 쓰게 됐다는 변명이다.^^

그런데, 거의 다 학급문고로 넣기 위해 중고샵에서 구입한 것이고, 새 책은 몇 권 안된다. 그래도 너무 많아서 다 쓸 수가 없어 몇 권만 썼다. 중고샵 덕분에 보물을 건져올리는 재미도 있었지만, 싼 맛에 질러댔더니 책값이 엄청나더라는......ㅠㅠ 게다가 학급 문고로 넣는다고 샀으면서, 우리 집에 없는 책은 못 보냈다.^^ 일단 성주 민경반에 10권씩만 넣었고, 아이들이 다 읽고 관리가 잘 되면 두어달 지나 다시 바꿔줄 생각이다.

위는 민경이반, 아래는 성주반에 넣은 책


하여간 인생사에서 '절대'라는 말은 쉽게 쓰면 안 된다는 깨달음을, 이 아침의 눈부신 햇살과 더불어 가슴에 담는다. 눈부신 빛고을의 아침 햇살을 님들께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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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4-02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좋은 책 보내시네요. 아이들 좋겠당^*^
맞아요. '절대'라는 말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 해봅니다.
봄비 내리는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순오기 2008-04-02 10:52   좋아요 0 | URL
1차로 집에 있는 책만 보냈고, 다음엔 다른 책으로 바꿔줘야죠.
잘 읽을려나 모르겠어요. 그저 몇명이라도 읽으면 제몫을 했다 생각해야겠죠!^^

마노아 2008-04-02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들이 반짝반짝 빛나요. 새책 같아요. ^^

순오기 2008-04-02 18:23   좋아요 0 | URL
정말 새책 같아요. 최신간이 없어서 그렇지 중고샵에중독됐어요.ㅎㅎ아들 담임 학교샘들도 학급문고 중고샵 이용하시겠다고 하셨어요.^^

뽀송이 2008-04-02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저도 처음엔 구매자40자평 꺼려했었는데...^^;;
지금은 가끔씩 이용한답니다.^^
이 카테고리 만드신 거 좋은 생각 같아요. 저도 따라할까봐요.^^;;
이렇게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이 멋진 분도 드물거예요.^^

저 위의 책 저도 거의 다 있는 책이군요.^^ 정말 새책 같아요.^^
그리고 님~ 제 다른 동네 일~ 축하해 주셔서 무척 감사해요.^.~


순오기 2008-04-02 18:25   좋아요 0 | URL
흐흐 집에 없는 책은 못 내놓겠는거 있죠.ㅎㅎ 이 끝없는 책 욕심...아~ 배불러라!^^ 00파땡에서 좋은 일 있는데, 축하는 당근이죠!

하늘닮은호수 2008-04-02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악~ 멋져요!
책 속에 숨은 사랑까지 아이들이 흡수했으면 좋겠네요!

순오기 2008-04-02 18:26   좋아요 0 | URL
괜찮은가요? 50권쯤 사들이고 겨우 20권 내놓을려니 양심에 찔렸지만, 관리를 잘 해서 없어지지 않으면 두달 뒤에 바꿔주려고요. 전, 책 사는 돈은 안 아깝거든요.ㅎㅎㅎ

bookJourney 2008-04-02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매자 40자평도 3일 후에 쓸 수 있던데요 ... ^^;
전, 미처 리뷰를 못쓰겠는데 기록은 남겨두고 싶을 때 40자평을 써요~
책 받는 아이들이 즐겁겠어요. 천사와 악마는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

순오기 2008-04-03 04:02   좋아요 0 | URL
40자평 안 써서 몰랐는데 3일 후에 가능하더군요.
천사와 악마는 저도 안 봤어요. 읽은 아들녀석이 추천했어요~ 중3 학생들이 좋아할 거 같다고...

프레이야 2008-04-03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샌 리뷰를 옳게(^^) 쓰지도 못하고 있어서
구매자40자평 카테고리를 만들어볼까요?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그냥 리뷰에 넣는 것보다요~
중고샾에서 사서 학급문고 넣은 재치도 좋아요. 그것도 다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죠.
역쉬 오기언냐는 대단해요^^

순오기 2008-04-03 10:09   좋아요 0 | URL
나도, 책읽을 시간을 알라딘 놀이터에서 보내다보니 정말 읽은 게 없군요.ㅠㅠ
그래도 새달을 맞으면서 다짐은 도 잘해요.^^이번에도 역시 불끈~~
요즘 중고샵에 재미 붙였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