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부터 00책들의 평가단을 하면서 홍보담당자의 권면으로 10월에, 처음으로 알라딘에 리뷰를 올렸어도 이런 개인서재가 있는 것은 알지 못했다. 그러다 2007년 6월 구청의 '평생학습 우수동아리' 선정에 신청서를 접수하느라 어머니독서회 카페를 개설하게 됐다. 예전에 홈페이지 관리하느라 컴퓨터에 달라붙는 시간이 많았기에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블러그든 카페든 일단 개설하면 방문자를 위해 날마다 뭔가 끼적거려야 한다는 부담도 컸고, 그러다보면 실제 책 읽는 시간을 많이 뺏기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독서회 카페 개설 후 날마다 컴퓨터에 달라붙었고, 그러면서 알라딘 서재도 알게 되어 자칭 폐인의 길로 접어들었고, 이제 폐인의 길도 5개월은 넘은 듯하다. ㅎㅎ
책과 소통하는 것만큼 사람과의 소통도 즐거웠고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소중했다. 이렇게 시작된 알라디너와의 인연이 제법 깊어졌고, 오가는 댓글로 우정이 싹트고 끈적한 사랑도 생겼다. ^^ 이런 저런 인연으로 알라디너의 이벤트에 참가도 하고 당첨도 되어 선물을 받게 되었다. 이 해가 가기전에 제대로 감사를 전해야 할 것 같아 페이퍼를 작성한다.
맨 처음, 행복희망꿈님의 이벤트에 8월 6일 당첨되어 손수 만든 티슈케이스와 파우치를 받아 우리 거실에 분위기메이커로 자리매김 되었다. (편지는 너무 잘 보관해서 못 찾았어요.ㅠㅠ)
두 번째는 마노아님이 우리 큰딸의 교대 합격 축하 선물로 11월 20일 '자존심'을 보내주셨다. 선물포장이라 나의 마니또에게 책 선물할 때, 선물상자를 재활용했어요. 잘했죠?^^
세 번째는 나비님의 도서관 이름 공모에 '시나브로 도서관'이란 이름이 당첨되어 11월 27일 '티모시의 유산'을 보내주셨다. 선물포장 저기 보이나요? ^^ 책상보가 빨강이라 잘 안보이는군요.ㅠㅠ
네번째는 승연님의 마구 책주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12월 28일 '즐거운 나의 집'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마지막, 멜기세덱님의 이벤트 2007 올해의 책 선정에 당첨되어 12월 28일 '즐거운 나의집'과 '명랑한 밤길'을 보내주셨다. 멜기님께는 두 권중 맘에 드는 걸로 보내달라 했더니, 공선옥이 더 좋다 하셔서 '명랑한 밤길'을 보내주시겠다 싶어, 승연님 이벤트에 '즐거운 나의 집'을 선택했는데, 헉~~ 멜기님이 두권을 다 보내주셨다. 그래서 사진에 '즐거운 나의 집'이 두 권이다. ^^ 앞으로 댓글을 이렇게 달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고 님들의 실명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컸답니다! ㅎㅎ
님들이 보내주신 편지까지 잘 간직하고 있는데, 아직 이 책들을 한 권도 못 읽었어요. 그래서 2007년에 받은 책 선물에 감사 드리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새해에 이 책들을 읽는대로 리뷰를 꼭 작성할게요. 따뜻한 마음을 주신 님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