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오는 이금이 작가에게 사인받으려고 목요일에 부리나케 책을 구입했어요. 당연히 금요일에 배송된다는 안내 문자를 받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나비님이 핸드폰에 뜨는 거예요. "어머 어쩐 일이세요? 나비님" "예, 순오기님한테 갈 책이 우리집으로 온거 같아요." "어머나~~~ 세상에!"
며칠 전, 이벤트에 당첨된 나비님께 책 선물을 보내서 배송자 주소가 나비님으로 떴는데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눌러버린 나의 실수, 항상 주문확인 눌러보는데 어제는 왜 그런 절차도 생략했을까? 내가 스스로 완벽스탈이라 자처하면서 이렇게 결정적일 때 '줄줄 새는 바가지다!' 내가 못살어~` 오늘 사인 받으려고 배봉기 선생님의 '실험가족'은 물론,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5,6,7,8권과 다음달 토론도서인 '위대한 개츠비'도 주문했는데... 내가 못 살아, 못 살아!![](http://image.aladin.co.kr/product/64/85/coversum/895798044X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55/49/coversum/8958620390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57/56/coversum/8958620617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60/55/coversum/895862079X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65/63/coversum/8958621052_1.jpg)
![](http://image.aladin.co.kr/coveretc/book/coversum/8937460750_1.jpg)
나비님은 희망이 키우느라 정신없는데, 줄줄 새는 바가지 덕분에 그 책을 우리집으로 다시 보내는 수고를 해야 했으니... 죄송, 죄송, 죄송하구만요! ^^ 나도 애 셋 낳고 보니 이렇게 된 거 같아욧! 애 셋 낳은 동지로서 너그럽게 봐 주시기 바라옵니다. 나비님! ^^
그런데, 난 오늘 땡 잡았다. 이금이 선생님이 바로 그 책 '맨발의 아이들'을 우리 민경이 이름으로 사인해서 주셨어요. 히야~ 이런 횡재라니...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4960143340144.jpg)
히히~ 오전의 그 황당함은 간데없이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어요. 이금이 작가님과 서로 보듬고 사진도 찍었고요, 광주에 계신 작가들을 만나 더 즐거웠답니다. 누구신지 궁금하죠? 다음 자랑페이퍼에 이금이작가님 강연 사진과 같이 자세히 올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