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지음, 김정훈 옮김 / 호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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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 전체에 걸쳐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합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죽지만, 일상에서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지요. 하지만 죽음을 진지하게 인식하는 것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지식에서 실제 사건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이며 결국은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지요.

저자는 형언할 수 없는 죽음을 탐색하지만 그 결과 저자는 삶의 의미를 발견합니다. 죽음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되지요. 즉 죽음의 신비를 통해 생의 찬란함을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존재는 단 한 번의 신비입니다. 저자가 죽음을 통해 발견한 것은 삶의 신비지요. '노년'과 '죽음'이 삶의 화두가 된 시대에 저자의 책은 그 해답을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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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원전 - 다빈치에서 파인만까지 인류 지성사를 빛낸 원전 기록들
존 캐리 엮음, 지식의 원전 번역팀 옮김 / 바다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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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독서가 기대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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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미술 읽기 - 한국 여성 미술가들의 저항과 탈주
김홍희 지음 / 열화당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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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출판되는게 참 좋네요. 독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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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말리
에르베 르 텔리에 지음, 이세진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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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마치 사고실험과 비슷합니다.

대서양을 지나던 한 비행기가 심한 난기류에 휘말리고 그 비행기는 복사됩니다. 즉 3월 10일에 미국한 비행기와 똑같은 복사본 비행기가 6월 24일 등장하지요. 그리고 비행기에 탄 승객들에게는 자신과 똑같은 복사본이 갑자기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작가는 각 개인들의 반응을 추적합니다.

자신과 똑같은 또 다른 자신의 등장과 이를 받아들이는 사회와 자아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각자는 다르게 반응하지요. 즉 이 소설은 '자신'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확실히 판타지 상황에서는 여러 실험적 시도를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이 소설 또한 그러하지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할 일 없는 특별한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게 될지 이 소설은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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