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ㅣ 마음산책 짧은 소설
백수린 지음, 주정아 그림 / 마음산책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책을 좋아하는 것을 알다보니 간혹 책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답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이 각 사람마다 취향도, 관심사도 너무나 달라 쉽사리 책을 추천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 책인 백수린 작가의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를 읽고서는, 뭔가 있어보이면서도 독자가 부담스럽지 않은, 그야말로 타인에게 선물로 주기에 아주 적당한 책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백수린 작가의 문체는 섬세하면서도 조심스럽다. 그러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을 바라본다. 그리하여 이 소설집은 정말 몇 페이지 되지 않는 짧은 소설들이 들어있는, 살면서 어느 순간 느끼는 반짝이는 그 순간, 그 찰나를 가지고 살아가는 일상적인 순간들을 잘 담아낸다.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소소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이지만, 우리는 그 기억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특히 사랑이야말로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의 근원이라는 것이 정말 따뜻하게 다가온다.

세상을 살아가기 힘겨운 동안에도, 우리 마음속에는 찰나의 반짝임이 지나가고, 어쩌면 오늘 밤이 지나면 그 일을 잊을지라도 마음 속 한 구석에는 계속해서 흔적을 남기는, 그런 소소한 일. 작가가 쓰는 짧은 소설 속 그런 순간들에 대해, 결국에는 나도 타인과 나누고 싶은 것이다. 포장지에 예쁘게 포장해서, 수줍게 선물로 내밀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25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 가장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기본적으로 시중의 베스트셀러 도서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경험적으로 베스트셀러 도서가 곧 양서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데, 그리하여 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가 한창 잘 팔릴 때에는 그다지 흥미를 가지지 않았다.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건 이 책의 판매량이 계속되고, 알라딘 중고서점 '새로 들어온 책' 코너에 꽂혀 있고, 나의 호기심이 발동된 까닭이다. 그리고 덕분에 나의 경험칙이 가끔 깨지는 기분좋은 경험을 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사랑하는 형을 잃은 슬픔으로 인해 상실의 고통을 겪던 저자가 단순한 삶을 살기 위하여 잘 나가던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기 시작하면서의 10여년의 경험을 책으로 쓴 것이다. 그는 우울하고 무기력해졌기에 단순하게 살기 위한 직업을 택했지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된 훌륭한 미술작품을 계속해서 관람(?)하게 되는 그의 직업 특성상 점차 예술의 세계 속에서 자신의 상처가 치유된다. 그림들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 없이도 그는 자신만의 감상법을 터득하고, 그림 안에서 작가들이 말하는 인간의 삶과 예술의 의미를 느끼면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

이 책을 보면서, 어쩌면 삶이라는 것은 내가 계획한대로 살아지지 않지만, 뜻하지 않은 곳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특히 이 책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인간에게 예술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왜 인간은 예술을 찾게 되는 것인지 그 이유가 너무나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된 그 아름다운 예술품들이 작가의 글을 통해 더욱 매혹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예술에 대한 또 하나의 훌륭한 헌정으로서의 이 책은, 그래서 읽을 가치가 있다. 아마도 그래서 나는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체크하나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호경
이인현 지음 / 히스테리안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렵지만 언젠가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질병이기에, 아니면 어쩌면 내 부모님도 걸릴 수 있는 질병이기에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하여 펀딩에 참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