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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에세이 1 - 혼란 속에서 피어난 철학의 향연, 개정증보판 ㅣ 동양철학 에세이 1
김교빈.이현구 지음, 이부록 그림 / 동녘 / 2014년 5월
평점 :
이 책은 독서모임에서 동양철학에 대한 책들을 읽게 되어 접하게 되었다.
말 그대로 동양철학, 그중에서도 중국철학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시기적으로 보면 춘추전국시대에 펼쳐졌던 제자백가의 사상들을 다룬다.
이 책 전에 신영복 교수님의 '강의'를 읽어서 그런지 중국 철학을 보다 쉽게 이해해주는 책인 듯 싶다. 가능한한 쉽게 풀어쓰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데 이는 저자들의 상당한 내공을 짐작케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강의'와 읽는 순서가 바뀌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강의'도 좋은 책이지만 동양철학에 보다 편하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이 책이 더 낫다는 것이 내 생각. 그만큼 잘 쓰였다.
단지 궁금한 것은 중국철학이 동양철학을 다 대표하나? 동양이라고 하면 중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인도의 철학까지는 다루었어야 동양철학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의구심은 든다. 너무나 당당히 동양철학이라고 써놓고는 중국철학만 다룬다면 이것도 한편으로는 좁은 시야가 아닐까 싶은 딴지 한 숟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