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 여름 밤의 꿈

한여름 밤의 꿈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오수진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3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

몇 년 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다. 두 번 정도... 이번에 읽으면 세 번째,,^^

<한 여름밤의 꿈>에 대한 기억은 아름답다이다.

<한 여름밤의 꿈>이야기가 조금은 정신이 없기도 하지만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 흐름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몽환적이기도 하고  신비롭고 아름답다.

이런 느낌은 나뿐만이 아니라 <한 여름 밤의 꿈>은 모두에게 그런 느낌을 주는 작품인가보다.

<한 여름 밤의 꿈>의 주제와 구조, 등장인물등은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고 음악, 미술,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받고, 여름이면 세계 곳곳에서 이 작품이 상영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고 한다.

<한 여름 밤의 꿈>은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실과 신비한 숲이라는 이상 세계를 이동하여 등장 인물들의 사랑과 결혼에 관련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낭만 희극이라고 하는데, 낭만적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사랑과 결혼의 행복한 점만을 그리지는 않는다.

다양한 모습의 사랑, 사랑에서 비롯되는 갈등, 그리고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한 깨달음을 등장인물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주기도 한다.

아름다운 히폴리타과의 혼인이 4일 밖에 안남았지만 얼른 결혼하고 싶은 테세우스의 조급함과 간절한 마음을 담은 대사에서 <한 여름 밤의 꿈>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라이샌더와 허미아는 사랑을 위해 야반도주하고 헬레나와 드미트리어스는 그들을 쫓아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숲에서 그들은 요정들의 장난으로 엇갈린 사랑에 빠져 소동이 일어나고 갈등을 겪게 된다.

이 숲 속에서 벌어지는 요정들과 엇갈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연인들의 이야기는 복잡하지만 아름다운 배경을 느끼게도 해준다.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인간들의 갈망.욕구.

영원을 약속하는 사랑이지만 요정들의 장난이기도 하지만 한 순간에 사랑의 변하기도 하는 모습들..

얼마든지 우리 삶 속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 여름 밤의 꿈>에서는 이 모든 사랑에 대한 약속과 갈등들을 꿈처럼 보여준다.

이 작품을 통해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영원한 사랑...

사랑을 하면 그 마음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으로 비춰진다.

사랑을 약속할 땐 영원히 사랑하겠노라고들 하니까 (특히나 영화나 소설을 보면..ㅎㅎ 이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한결같이 영원할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할까?

가능하지 않은 일이기에 영원히라며 약속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한 여름 밤의 꿈>은 사랑을 아주 적절하게 사랑을 비유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사랑을 시작하면 뜨거운 여름처럼 열정적이고 꿈처럼 환상적이기도 하면서 밤과 꿈처럼 신비스럽고 언제나 똑같은 마음으로 지속될 것만 같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어느 시기가 되면, 꿈에서 깨어나는 순간이 오면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마음에서도 벗어나

현실 세계가 더욱 눈 앞에 펼쳐지게 된다.

그리고 시작되는 오해들과 갈등...

마지막 5막 1장에서는 직공들이 테세우스와 히폴리타의 결혼 축하 공연이 펼쳐지는 데 그들의 연극은 두 주인공이 죽는 비극인 것 같지만 노련하지 못한 그들의 연극 솜씨로 희극적인 측면까지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직공들의 축하 공연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떠오른다.

이렇게 해서 <한 여름 밤의 꿈>은 모두가 현실 세계로 돌아와서 화해하고 형복한 결말을 보여준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 중 하나인 <한 여름밤의 꿈>..

여름이 다가오는 이 계절에 꼭 읽어보시길.....

[리뷰] 베니스의 상인

베니스의 상인 ㅣ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셰익스피어 전집 1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7년 12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빌려간 돈을 갚지 못하자 계약대로 살 일 파운드를 달라고 하는 베니스의 유대 상인과 파산하고 살 일 파운드를 내줘야 하는 위기에 처한 기독교인..

물론 살 일 파운드를 내주지 않게 되는 결론이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왜 유대인 상인은 살 일 파운드를 원했는지 등에 대한 가물 가물한 기억으로 아주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된 <베니스의 상인>..

요즘도 인종차별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한 뉴스를 듣게 되는데, <베니스의 상인>이 쓰여질 당시에는 그 인종차별이 더욱 심했던 시절..

특히나 유대인에 대한..

그리고 노예도 있었고..

여러 척의 배를 가지고 무역을 하는 안토니오는 절친한 친구 바싸니오의 부탁으로 유대인인 샤일록에게 돈을 빌린다.

바싸니오는 이래저래 돈을 잃고 빚도 있는 상태. 그러나 포셔라는 어마어마하게 부자이면서 아름다운 여인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안토니오 역시나 현재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자신의 좋은 신용만을 믿고 샤일록에게 돈을 빌려 바싸니오에게 빌려주게 된다.

하지만 유대인인 샤일록은 안토니오가 너무도 못마땅하다.

샤일록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고리대금업자로, 기독교인인 안토니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샤일록은 무시하고 경멸했었기 때문이다.

하여 샤일록이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못 갚을 경우의 대가로 안토니오의 '살 일 파운드'를 원했던 것이다.

안토니오는 배가 침몰하여 샤일록에게 돈을 갚지 못하게 되고 결국 법정에 서게 되는데...

원금도 필요없고 무조건 안토니오의 살 일 파운드를 원한다고 하는 샤일록.

샤일록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하는 재판에 관계된 사람들..

남편이 된 바싸니오의 친구 안토니오를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법정에 들어선 포셔의 말에 법정을 술렁 술렁..

샤일록에게 유리한 듯 싶었던 재판은 포셔의 현명한(?) 논리때문에 오히려 재산까지 내주게되는 상황이 된다.

그 현명한(?) 논리는 계약서에 "살 일 파운드"라고만 쓰여있기에 피를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된다는 것..

난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렇다면 계약서에 피를 흘리지 말아야 한다는 조항도 없지 않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니스의 상인> 모든 결론에는 유대인이면서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이 파멸하는 것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경멸과 멸시를 받았던 샤일록이 원했던거 기독교인 안토니오의 '사과' 였는데 말이다..

<베니스의 상인>은 그 시대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리고 여전히 문화적 차별이 현재에도 남아있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여튼....^^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은 읽을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또한 사회적인 다양한 문제점들이 보여지기도 한다.

이번 <베니스의 상인>은 국내를 대표하는 영미문학 전문가들의 연구로 완성되었다고 하니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리라 본다.

[리뷰] 누구나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 - 잘 먹어도 날씬한 사람의 비밀
김혜연 지음 / 라온북 / 2018년 3월

얼마전에도 다이어트에 관련된 책을 읽었다.

사회가 진화하듯 다이어트도 삶의 형태에 따라 진화하는 듯 하다.

예전에는 굶기, 황제다이어트, 식욕억제등 어떤 한 가지에 집중된 다이어트들이 많았었던 것 같다. 그동안의 수많은 다이어트들의 성공과 실패가 있었지만 그래도 생기는 요요현상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많았던 듯 싶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의 다이어트도 더욱 건강에 중점을 둔다.

몸의 밸런스, 몸의 대사를 더욱 좋게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들이다.

<누구나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도 단순히 살을 빼는 목적이 아니라 몸을 건강한 체질로 바꾸면서 하는 다이어트에 대해 말해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 관심을 가졌던 건 제 4장에 있는 '현미잡곡밥이 몸에 독소를 축적시킨다' 때문이었다.

우리집은 매일 현미잡곡밥을 먹는다.

현미잡곡밥을 먹어야 당을 조절할 수 있고, 살이 찌지 않는다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인데..

6살된 아들까지 현미잡곡밥을 먹고 있는데 현미잡곡밥이 몸에 독소를 축적시킨다니... 충격이었다.

그래서 그 이유와 몸에 독소를 축적시키지 않고 또는 몸에 독소를 빼주는 식사 습관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싶었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좀 많이 아쉽다.

현미잡곡밥이 독소를 축적시킨다고 해놓고는 그 해결책이 시원스럽지 않아 너무도 아쉽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부 백미밥에서 현미밥으로 바꾼다. 현미밥을 먹고 완전히 분해, 흡수시킬 수 있는 소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생각보다 적다. 불완전하게 분해된 현미 알갱이는 우리 몸을 통과하면서 독소를 만들어내므로 득보다 실이 더 많다. 식품의 객관적인 영양 함량과 식품이 내 몸에 들어와 줄 수 있는 영양의 내용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p150

현미가 소화가 늦기때문에 혈당을 순간적으로 높이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당 조절을 위해선 현미밥을 먹게 되고, 금방 배가 고프지 않기 위해서도 현미밥이 좋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이유로 현미밥이 독소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독소를 만들어내는 이유는 알았다. 그렇다면 백미 밥을 먹어야 하는 걸까?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이란 것이 있다는 건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지연 알레르기 반응'이란 것도 있다고 한다. 지연 알레르기는 금방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만성 피로, 두통 등으로 며칠 후, 우리가 잘 모르는 사이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지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음식이 어떤 것인지는 병원에서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었다. 현미밥이 지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 장을 보면 '먹을 수록 살이 빠지는 음식들'이 있기에 독소를 축적시키는 현미밥 말고 다른 밥을 먹어야 하는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대표 영양 성분으로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코큐텐, 칼슘, 마그네슘, 크롬, 아연'으로 비타민B와 크롬이 현미에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순간 현미밥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 지 고민이 되어버렸다.

우리집은 현미 잡곡밥이 건강에 최고로 좋은거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데....

<누구나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는 솔직히 영구적으로 살이 빠지는 체질 만드는 법을 시원스럽게 알려주고 있지 않았다. 적어도 내가 읽은 바로는...ㅠㅠ

몸의 대사와 간의 해독 능력등을 제대로 살려내고 몸에 맞는 음식을 제대로 먹으면 건강도 지키면서 영구적으로 살이 빠지는 체질이 될 수 있다는 건 알겠는데 얼마전에 읽은 책과는 달리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없었던 점이 무척 아쉬웠다.

저자의 병원을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먼 건강하게 살이 빠지는 체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느낌을 받았다.

물론 건강한 다이어트와 관련된 좋은 정보들도 많았다. 왜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되는지 우리 몸에 어떤 영양소들이 필요하고 간헐적 단식의 중요성과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이유는 충분하였지만....

결론은 현미를 줄여야 겠다...^^

영양제도 좀 먹고...^^

[리뷰] 명상록

명상록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ㅣ 현대지성 클래식 18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4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그는 로마 제국의 16대 황제이며 스토아 철학자였다고 한다.
그렇다고 <명상록>이 스토아 철학을 정리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랬다면 읽는 이가 이해하기 좀 어려웠을 수도 있었겠지만,
<명상록>은 전쟁터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글을 틈틈히 써내려간 비망록이라고 한다.
<명상록>이라는 이름은 17세기에, 그 이전에는 <그 자신에게>라는 명칭으로 불렸다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명상록>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일기인 셈.
하지만 <명상록>은 천 년이 훨씬 넘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질문과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격려와 위로를 주는 책으로써 가장 위대한 고전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명상록>은 스토아 철학이 담겨있고,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이 담겨 있고 일부는 플라톤 주의에 가깝기도 한다지만 철학적 용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에 읽고 사색하고 명상하기에 조금도 어려움이 없는 책이었다.
또한 마르쿠스의 글에 딸린 주석들이 그 이해를 더욱 도와주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명상록>의 처음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들의 장점들을 설명한다.
마르쿠스는 "너의 마음을 즐겁고 기쁘게 하고자 한다면, 네가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의 좋은 점들을 떠올려보라" 고 말하였고 그걸 그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들의 장점.. 그들에게도 물론 단점이라는 것이 있었지만 마르쿠스는 그들의 단점이 아닌 장점을 설명한다.
마르쿠스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들은 한 두사람이 아닌데 어찌보면 그의 주변에서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 모두의 장점을 찾아내어 설명하고 있는것 같기도 한다.
그들의 장점들을 종합해보면 우리가 가져야 하는 품성들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그들 모두 합친 장점들을 모두 지닌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들 모두의 장점을 가진 사람이라면 완전한 사람일까?) 그들 모두의 장점을 갖으려 애쓰기보다는 내가 지닐 수 있는 장점을, 혹은 지니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자신의 내면을 위한 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중요한건 누구에게서도 장점을 바라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가진다는 것...

너의 판단력을 믿고 존중하라, 너를 지배하는 이성이 본성이나 이성적 존재로서의 너의 본질에 맞지 않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너의 판단력에 달려 있다. 분별 있고 사려깊은 사고, 다른 사람들과의 친화력, 신들에게 복종하는 것이 모두 거기에 달려 있다. p61

너는 끊임없이 다음과 같이 말함으로써 너의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인상들을 제거해 버려라: "나의 이 정신이 악한 것이나 욕망이나 동요를 일으키는 모든 것에 의해서 해를 입지 않도록 지킬 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의 진정한 본성을 있는 그대로 보고서 각각의 것들에 맞게 선용할 수 있는 힘이 내게 있다." 자연이 네게 준 이 힘을 기억하라. p 160

아무리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하여도 인간이 가져야 할 삶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가보다. 아니 어쩌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더욱 인간답게, 더욱 사람답게 자신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삶의 태도와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하는 것 같다.

명상록이 어떤책인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어떤 사람인지 사실 잘 알지는 못한채로,
출판사 현대지성에서 나온 책이기에, 또한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시카고대 필독 고전이라 하기에 읽어보게 된 <명상록>이지만.... 정말이지 너무도 감동적(?)인 책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있어 도전과 격려, 위로를 끊임없이 주고 있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스의 <명상록>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책이 되어주리라 확신한다.

[리뷰]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온 다이어트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온 다이어트 - 3주 만에 근육은 살리고 체지방만 뺀다
박용우 지음 / 루미너스 / 2018년 3월

참,...정말이지.. 평생 숙원처럼, 다이어트는 왜 이리도 포기가 안되는지..
아니, 다이어트를 하려고 해도 농사일이 버거워 먹는 걸 줄여가며 하기가 도저히 엄두가 안나는게 , 의 현실..
그래도 아주 포기할 수 는 없기에, 아니 더이상 살이 찌지 않기를 바라기에,  저녁 식사를 1/3로 줄였지만 처음에는 좀 빠지는거 같더니만 지금은 제자리..
빠지지는 않더라도 더이상 찌지 않음에 오히려 감사할 정도..

그런데 눈에 띄이는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고 하니 바로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 온 다이어트>.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 온 다이어트>는 몸의 근육량을 키워주고, 고장난 몸의 생체시계를 되돌려 주어 체지방이 빠지게 해주는 다이어트이다.

근육이 부족할수록 근육이 더 잘 빠진다. 우리 몸은 근육보다 '지방'을 더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지방이 많을수록 기아 상태에서 더 오래 버틸 수 있다. 그래서 식사량을 줄이면 몸속 지방을 쓰기보다는 근육단백을 꺼내서 당으로 바꿔 사용한다. 물론 지속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면 결국 지방을 끄집어 쓴다. 한없이 근육단백만 꺼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육은 이미 줄어든 후다. p27

나이가 들면 살이 잘 안빠지고 더 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나잇살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 특히나 여자들은 근육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된다. 요즘은 체지방 검사를 쉽게 할 수 있는데 그때 자신의 근육량도 알아볼 수 있는데, 대부분 여자들은 근육량이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 온 다이어트>에서는 적어진 근육량을 회복하게 하고 체지방만 빼게 하는 다이어트 인것이다.
이 책으로 통해 지금까지 알고 왔던 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대부분 잘못 되었으며, 얼마 전에 한창 유행했던 고단백 저탄수화물에 대한 허와실도 알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4시간 전 금식과 12시간 이상의 공복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밤 시간, 특히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시간에 숙면을 취해 생체시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생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p51

이처럼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 온 다이어트>에서는 몸이 원활한 대사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다이어트이다.
몸에 무리가지 않게 해주며 먹는 것도 마음대로 먹으면서 근육량의 손실은 없이 체지방만 빼게 해주는...
무엇보다도 지금의 내게 꼭 맞는 다이어트법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3주만 하면 된다..^^
이제 바쁜 일을 끝내고 나면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 온 다이어트>를 꼭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