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권의 좋은글귀 영어명언 다이어리 2018 - 365일 하루 한 문장 내 인생을 빛내줄 사랑명언.성공명언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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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찾게 되는 새 해 플래너 또는 다이어리.

어떤 다이어리가 내게 맞을까 고민하며 이것저것 찾아보곤 하지요.

 그러나 두꺼운 다이어리에서, 시간 계획을 빽빽하게 적어야 하는 플래너에서 부담을 느끼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영어 명언 다이어리>를 추천해봅니다.


<영어 명언 다이어리>는 저자가 연설, 영화, 광고, 강연, 인터뷰 등 4천 개의 역사적인 명언에서 더 감명을 받은 글귀 365개를 엄선해서 담았다고 합니다. 거기에 그 명언을 읽고 깊은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각각에 어울리는 질문들도 담겨있답니다.

더욱 크나큰 장점으로 볼 수 있는 점은 이 명언들을 한글로만 읽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영어로 되어있다는 점이지요.

이 영어 명언을 한글로 되어 있는 것을 읽고 영작까지 해야 한다는 점...

이러한 점이 <수백권의 좋은 글귀 영어 명언 다이어리>의 장점이 되는 것이지요.


 

 


 




 


<영어 명언 다이어리>는 두껍지도 않고, 포켓사이즈라 가방 속에 쏘옥 넣고 다니며 활용하기도 좋은데요. 구성은 정말 알차게 되어 있답니다.

작은 사이즈라 그런지 50을 바라보고 있는 저에게는 글씨 크기가 넘 작아서 이 책에 담긴 좋은 글귀, 명언들을 읽는데 아주 조금 힘들었다는...^^

구성을 보면, 2017년 12월 부터 사용할 수 있고요, 2017년 12월은 자유로운 내용을 적으면 된답니다.

영어 명언들은 매달 큰 문법의 주제 아래 4개의 세부 문법에 따라 명언이 담겨 있답니다.

1월에는 3형식, 2월에는 2형식, 3월에는 1,4,5형식, 4월에는 조동사, 5월과 6월에는 전치사, 7월에는 접속사 that, 8월에는 관계사, 9월에는 가정법, 10월에는 등위 접속사, 11월에는 비교급, 12월에는 관용구 순으로 되어 있지요.


<영어 명언 다이어리>의 사용 방법도 남다른데요,

영어 명언이 담긴 왼쪽 페이지를 보면 각 문장의 오른편 하단의 힌트를 보고 영작하면 되는데요, 한글을 보고 같은 색깍의 빈칸에 하면 된답니다.

정답은 오른쪽 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고요,

영어 단어는 무지개 색깔 순서로 배치가 되어 있답니다.

궁금한 점은 마이클리시 카톡과 밴드등을 통해서 물어볼 수 있기도 하고요.

QR코드로 원어민이 읽어주는 명언을 들을 수 있기도 하답니다.

오른쪽 페이지는 세 가지 방법으로 활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위클리, 다이어리, 필사노트가 그 방법이랍니다.

할 일을 정할 때는 우선 순위를 정하여 계획하는 것이 좋겠지요!


수백권의 책에서 찾은 좋은 글귀들, 좋은 명언들을 영어로 읽고 영작과 영어 단어 공부도 즐기고,

영어 명언과 관련된 질문들로 사색하며 지식을 지혜로 바꾸는 시간을 갖고,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리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명언 다이어리>로 세 마리 토끼를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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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질문공부 - 아이의 생각을 열어주는
장성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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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쉴새없이 말하고 움직이는 아들..

무엇이 그리 하고싶은 말이 많은지, 엄마와 아빠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도 자기가 말을 더 하고 싶어 끼어드는 아들..ㅎㅎ

그런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나와 남편에게는 기쁨이다.

아이이기때문에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우리의 편견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게 하는 아들의 말.

 그럴때 남편과 나는 깨닫는다.

 아이의 세상과 어른의 세상은 다르고 비록 아이이지만 아이에게는 언제나 나름의 이유와 논리가 있다는 것을..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을..


그렇게 아이는 점점 더 호기심이 많아지고, 점점 더 궁금해지는 것도 많아진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이 점점 더 많아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것은 절대적으로 싫다.

아이가 무엇이든 즐길 수 있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느끼게 해주고 스스로 동기와 의욕을 갖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방법들과 환경적인 요소들이 있겠지만 이러한 것들의 모든 기본에는  '질문'이 아닐까 싶다.


'질문' .. 아이에게 질문하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운 일이겠느냐 싶겠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게 되는 질문들을 생각해보면 단답형의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을 많이 하게 된다. 단답형은 폐쇄형 질문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상대방의 생각을 끄집어내거나 대답하는 사람이 스스로 깨닫게 하지를 못한다.

그러나 개방형 질문은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으며 폭 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엄마 질문 공부>에서 말하고 있는 질문은 넓은 의미로는 개방형 질문이 된다.


교육은 질문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의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것을 물어보는 것이 질문교육과 '개념코칭'의 기본입니다. 즉 대화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 77


<엄마 질문 공부>에서는 질문을 왜 해야 하는 것인지, 또 질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질문교육과 개념코칭을 받은 부모와 아이의 사례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례의 대화를 보니 정말 쉽지는 않다.

기다림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아이의 어떠한 행동에도 이유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모가 기다림을 잘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부모도 연습이 필요하며 부모 자신의 마음에 평화로움이 있어야 한다.

부모가 몸과 마음이 지쳐있으면 아이에게도 짜증을 내기가 쉽기 때문이다.


말을 잘 들으려는 것은 상대방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인데, 이를 위해선 내가 궁금한 점, 상대에게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잘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개념의 차이를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p 84


아이에게 질문을 통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름 질문을 많이 하지만 내가 질문을 해놓고도 올바른 질문이 아니다 싶을 때가 많아 <엄마 질문 공부>를 통해 배우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질문의 방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질문의 폭이란 것이 넓어서 일까,,

이 책에 있는 사례로는 충족이 될 만큼 시원스레 배우지 못하는 것이 좀 아쉬웠다.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질문교육과 개념코칭을 받아야 되는 듯...ㅠㅠ


하지만 아이에게 어떻게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이와 대화시 어떤 점에 유념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틀을 잡을 수 있게 해준 <엄마 질문 공부>였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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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 유네스코 선정 21세기 개혁교육 모델, 발도르프 학교에서 배운다
르네 퀘리도 지음, 김훈태 옮김 / 유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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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경쟁과 당연한듯 몇 학년을 뛰어넘는 선행학습.

아이의 재능과 흥미는 무시한 채 그저 공부만 잘 하면 성공하고 행복하게 될 것이라는 부모들의 바램.

한 때는 나도 무조건 성적만 잘 나오면 우선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쳐보면서 깨달은 건..

넘치는 사교육과 성적 중심의 경쟁은 아이도 부모도 절대 행복해하지 않는 다는 것..

물론 그 중에 간혹 스스로 즐기며 경쟁을 하고 공부를 즐기는 아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노력들에 힘겨워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래서 하게 된 생각..

우리는 왜 공부를 하는 것일까?

좋아하는 일에는 열정을 갖고 스스로 최선을 다하게 되는데, 공부를 즐겁게 여기며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등..


5살이 된 아들을 키우면서 더욱 고민이 되는 것이 공부에 관한 것이 되었다.

의무적인 학습이 아닌 재미와 스스로 할 수 있는 학습이 되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거꾸로 교실, 거꾸로 학습, 하브루타'등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런 나에게 <발도르프 공부법>은 생소한 것이었다.

유네스코가 21세기 개혁교육 모델로 선정하였다는 발도르프 학교의 발도르프 공부법.

과연 어떤 공부법을 말하는 것인지 한 글자 한 글자 새겨가며 읽어보았다.


<발도르프 공부법 강의>는 미국의 한 발도르프 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일곱 편의 강의를 정리해 모은 것으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발도르프 공부법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다.


발도르프 교육은 아이들 개인의 기질을 이해하고 아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기질을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다듬는데 있다고 한다.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진 아이들이 상호보완적인 활동들이 일어나게 하며, 다른 기질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고 고유한 개인이 될 준비를 하게 하는 데 있다.

이 시기를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여섯 살에서 열네 살 시기로 보고 있으며, 자신에 대한 자각과 관계, 책임감등을 갖게 해준다고 한다.

물론 발도르프 교육에서도 교과 과정이라는 것이 있다.

발도르프 교육이 교과 과정을 한 단어로 정리해보면 '통합'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우리 교육에서도 '통합 교육'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발도르프의 교육과는 차별이 된다.


발도르프 학교에서 과학, 예술, 인문학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교양과목을 충실히 가르치고, 모든 과목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떤 학급도 다른 과목과 관련 없이 공백 상태가 되지 않도록 가르칩니다. 모든 과목을 가르치며 각 과목을 서로 연결시킴으로써 우리는 아이들이 단계적으로 삶의 중요한 질문들에 답할 수 있도록 준비시킵니다. p 84


발도르프 교육의 통합의 목표는 삶의 질문들에 스스로 답할 수 있는 아이가 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경이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자신의 뿌리와 내가 살고 있는 곳과 세계의 역사와 수학과 문학, 그리고 음악들을 통해서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올바른 세계관과 올바른 자아를 갖을 수 있게 하는데 있는 듯 하다.

그러한 과정에서 교과 과정은 폭넓게 이해하며 즐겁게 배우고 익힐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발도르프 학교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르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가르치는가'입니다. p132


여러분은 행복을 추구할 수 없습니다. 사랑과 열정처럼 행복은 여러분이 하는 일의 부산물입니다. p67


발도르프 교육은  경이로움, 감사함, 책임감이 아이들의 발달에 주춧돌이 되게 하여 사랑과 열정을 갖을 수 있게 해주고 자아와 세계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며 아이의 타고난 자질을 북돋아 남을 돕고 싶어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자신을 둘러싼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데 있었다.


발도르프 교육, 거꾸로 교실, 하브루타 교육은 조금씩은 다르지만 서로 연관되는 교육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발도르프 학교는 현재 64개국 1,080곳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있는데 15 곳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은 아랑곳 없이 자신을 위한 경쟁만이 난무하는 현실...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발도르프 교육이, 발도르프 학교가 널리 알려지고 보편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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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오늘이 참 놀라워서 - 황선미 첫 번째 에세이
황선미 지음 / 예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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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그야말로 국민 동화가 된 작품..

그 작품의 작가인 황선미님의 첫 번째 에세이 <가끔, 오늘이 참 놀라워서>.

에세이를 잘 읽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오늘이 참 놀라워서>를 택한 이유는 책 제목에 이끌리어었기 때문이다.

자세히, 세부적으로 보면 절대적으로는 매일이 같은 하루는 없다고는 하지만  반복되는 듯한 일상에 지치기도 하고 때로는 우울해지까지 하는 요즘이기에 ' 오늘이 내게 놀라울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 ?' 하며 오늘 하루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제목이다.


동화를 쓰는 분이라면 어린아이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건 아닐까하는 선입견.

그러나 <가끔, 오늘이 참 놀라워서>를 보면 동화같은 에세이가 아닌 전혀 꾸밈이 없는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들임이 느껴졌다.

황선미님이 두고 두고 묵혀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냈다는 <가끔, 오늘이 참 놀라워서>에는 그분의 어린 시절부터 유명한 작가가 된 이후의 이야기들도 담겨 있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떨어져 힘겹게 살아왔다는 작가님의 글에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곳곳에 묻어 있었다.

때로는 원망도 했던 아버지이지만 그녀를 지탱하게 해준 든든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동화를 쓰는 분이라 항상 밝은 모습으로 사시는 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이 글을 통해서 보면 고독해 보이고 외로워보인다.

힘겨웠던 어린 시절 그리고 고독과 외로움.

이런 것들이 글을 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일까?


나는 여전히 고독하다. 수백 명 앞에서도 나는 혼자고, 그들과 헤어져 돌아올 때도 나는 늘 뒤가 부끄럽다고 느끼는 왜소한 혼자다. 거품 속에서 빠져나와 홀로 둥둥 떠가는 공기 방울처럼 나는 존재감이 없고 웅숭깊은 데 없이 속이 빤한 것 같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불안하다. 남들도 그런가. 아닌 것 같다. 나만 맞물린 톱니바퀴 밖으로 퉁겨 나온 부품 같다. p 142


이런 생각, 작가님만 그런거 같지는 않다는..

나도 문득 문득 고독하고, 혼자이고, 왜소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는 어쩜 나이 마흔을 넘기면서부터 종종 느껴지는 감정들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늘이 가끔 놀라운 이유는...


한 사람이 살아가는 여정은 매우 구체적인 발걸음의 연속이며, 어떤 지점에서 놀라운 문에 들어선다고 해도 그것은 '마법처럼 갑자기!'는 아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나에게 주문을 걸었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나에게 벌어지는 모든 사건이 흥미롭다. 매우 사소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길 위의 어린아이이고, 저 너머의 세상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뒤보다는 앞을 보면서 간다. p366


<가끔, 오늘이 참 놀라워서>는  동화에서는 보지 못한 황선미님의 삶과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책이었다.

더불어서 황선미님이 직접 그린 이쁜 그림들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이 가장 좋았던 것은 참 편안하게 읽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친한 친구와 수다를 한참 동안이나 한 느낌이 들게 하는....

오늘이란 하루가 놀라운 날임을, 하루 하루가 새로운 인생임을 느끼게 해주는 황선미님의 첫 에세이를 읽게 되어서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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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 무서워 풀빛 그림 아이 63
강소연 글,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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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출판사에서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두 털복숭이 이야기는 5살 된 아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내 (네) 거야, 난 (안)작아.

그리고 이번엔 <난 (안) 무서워>.

이야기는 두 털복숭이가 주인공인데요, 이들이 이름은 없습니다.

그러나 커다란 주황색 털복숭이와 작은 보라색 털복숭이는 분명 친구로 보입니다.^^

이 둘이 나누는 대화는 엄청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데요,

이 단순함에서도 의미가 깊고 빠르게 전달된다는 점이 놀랍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잔뜩 무서워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커다란 털복숭이는 그래도 자신은 용감하기에 하나도 안무섭다고 합니다.

작은 친구도 무언가를 무섭지 않다고는 하지만 뱀은 무섭다고 하네요.

이 두 친구들은 도대체 무엇을 두고 무서운지 안 무서운지를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ㅎㅎ


누군가에게는 그 어떤것이 무서운 것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무섭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듯 합니다.

나는 무서워하고 누군가는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해서 용감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무서움의 대상이 각자에게 다를 수도 있다는 것,

그렇지만 무서움을 숨기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무섭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용기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난 (안) 무서워>에서 보여주는 무서움의 대상은 '모험'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또는 처음 해보게 되는 행동도 무서움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요.

무섭지만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그 무서움은 줄어들기도 하면서 무서움을 즐기게 되는 모습을 이 두 털복숭이 친구들에게서 찾을 수 있답니다.


5살된 아들이 <난 (안) 무서워> 책을 본 순간, 자기가 엄청 좋아하는 책이라며 고맙다고 엄마를 안아주네요..^^

아들은 무서운게 하나도 없다면서 엄마가 무서워하는 것이 있으면 자기가 지켜주겠다며 큰 소리 치는 아들..ㅎㅎ

 < 난 (안) 무서워>를 몇 번이고 읽은 다음에야 잠자리에 든 아들이었답니다.


재미있는 그림과 두 털복숭이 친구들의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재치있게 사회성을 발달시켜 주고 있는 그림책 <난 (안)무서워>.

풀빛의 두 털복숭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게 되는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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