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 찰스 스펄전의 위대한 설교
찰스 스펄전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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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시대 이후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유능한 설교자'로 평가 되기도 한다는 "찰스 스펄전".

 많은 신앙인들이 찰스 스펄전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은혜를 받기도 한다.

<예수>라는 책 이전에는 찰스 스펄전의 설교를 담은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다른 신앙 서적을 통해서 혹은 좋은 문구들을 통해서 익히 찰스 스펄전의 명성을 알고 있었기에, 이 책을 더욱 읽어보고 싶기도 했다.

그리고  아직 유아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성당을 가도 신부님의 설교를 제대로 들을 수가 없기에, 설교에 목마름을 이 책으로나마 채우고 싶어서 더욱 읽어보고 싶기도 했다.


<예수>는 1855년 2월에서 1891년 2월까지 36년 동안 찰스 스펄전이 했던 설교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부분만 발췌해 편집한 것이라고 한다.

<예수>는 총 11장으로 이루어졌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에서부터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다루고 있다.


세례는 신자와 주 예수님의 연합을 상징한다.

우리는 또한 주님의 부활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우리가 그와 연합하여 부활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우리가 믿음을 통해 새 생명을 얻었음을 고백한다. 이것은 매우 인상적이고 생생한 상징이지만, 우리가 정결한 삶으로 부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p 302


주기적으로 나의 믿음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예수님을 믿고, 주님의 부활을 믿고 있는 세례를 받은 신자이지만...

내게 주시는 은혜가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내가 원하는 것들...채워주셨으면 하는 생각..

난 왜 찰스 스펄전과 같은 사람처럼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는 사람이 되지 못하는 걸까 하는 생각...

거듭나야 한다는 데..

나는 거듭난 사람일까 아닐까 하는 생각...


아직도 아이와 같은 믿음이다..

생명의 강물에 하나님의 은혜에 내 온 몸을 풍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발만 담그고 있는 믿음이다.

내 믿음의 상태를 알것 같기는 한데...

더 이상 진척이 안된다..

주어진 환경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스스로 담을 만들어 놓고 있나보다..


오늘 부활절..

찰스 스펄전의 <예수>를 통해서 더 깊은 번뇌를 하게 된다.

익히 알려진 명성이기에 찰스 스펄전의 설교에 대한 칭찬은 더이상 필요치 않을 듯 싶다.

하지만 나에게는 좀 어려운 <예수>였다.

아니 이해하기 힘든 설교였다고 말할 수 있겠다.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머리로 이해하려고 했기 때문에 어려운 것인건가?

하지만 내게는 정결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나를 버리고 내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냥 모법답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해라, ~하지마라 같은 성경에도 없는 교리(교회규칙?)들이 생겼나보다..^^)


제발 내 닫힌 눈과 마음을 하나님께서 어서 빨리.. 열어주셨으면 좋겠다..


무슨 내용인지는 알겠지만 뭔가 마음 깊이 이해가 다~~되지는  않는 상태..

한번 쭉~하고 흝어보듯 읽을 찰스 스펄전의 <예수>가 아니라, 하루 혹은 일주일 단위로 읽으면서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봐야 할 책, 설교였다.


모든 것을 바쳐 그리스도인이 되라. 당신의 전 존재로 하나님을 섬기라. 자신의 피로 당신을 사신 그분께 당신 자신을 다 드리라. 그 성스러운 강에 은혜로 뛰어들라. 그러면 당신은 외치게 될 것이다.


"오, 이것은 생명! 오, 이것은 기쁨,

나의 하나님을 발견했네!

당신의 얼굴을 보고, 당신의 음성을 듣고,

당신의 모든 사랑을 아네."


우리가 그렇게 새 생명 안에 행하기 바란다! 아멘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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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
헤르만 헤세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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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로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는 학창시절부터 좋아했던 작가이다. 그 시절에는 데미안을 읽으면서도 무엇인가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었지만  데미안에 심취하게 된다.

 지금도 여전히 헤세의 작품이라면 무엇이든지 읽고 싶어지는 나...

그리고 이렇게 오랜만에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읽게 되었다.

바로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이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은 열 여덟편의 단편으로, 읽다보면 헤세,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렇게 나는 그 아름다운 여름날 저녁의 즐거운 모임을 불쾌감 속에서 보내고 말았다. 그 불쾌감은 유쾌한 주위 환경을 기뻐하는 대신에 어리석게도 극단적으로 자기학대를 한데서 비롯되었다. p75


이 열 여덟 편의 이야기들에는 소설도 있고, 에세이도 담겨있다.

사랑에 대한 성찰과 청춘에 대한 이야기들은 공감이 되면서도 깊은 고뇌를 갖게 한다.

또한 이 이야기들은 아름다우면서도 슬프고, 희망적인 듯 하면서도 고독하다.

데미안에서도 느껴지던 고독이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에서도 느껴진다.

헤세는 아마도 철저하게 고독을 즐겼던 사람인가보다.

게다가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에서도 자기 성찰을 하는 구도자적인 느낌이 강렬하다.


따라서 그의 많은 작품에 표면적인 이름이나 연령, 직업 등이 다른 여러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성격상으로는 단 한사람의 주인공밖에 없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주인공들은 사회와의 관계 맺음에서 외적인 세계와 내적인 세계를 조화시켜 자아 추구 또는 자기완성의 길을 향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헤세 문학의 총체다. p 285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을 옮기신 송영택님의 말씀..

그렇구나...헤세의 작품이 자전적 체험이 강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이런데에 있었던거구나~~


어쨌든 사랑을 이야기 한 글들이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울한 분위기다.

타인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 사랑고백을 하려고 했지만 다른 여자의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에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한 사람, 사랑하는 순간들이 있었기는 하지만 지나간 순간들이 되어버린 사랑..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사랑보다는 소극적이며 혼자서는 열정적이되 그 사랑에 아파하는 순간들...

그리고 방황하는 사람..

헤세는 이러한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자기를 발견해나가려는 듯 하다.

사랑이라는 것 자체도 자기를 발견하려고 하는 과정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헤르만 헤세는 이렇게 말했던 것이 아닐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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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이야기 나의 첫 성경 시리즈 3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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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함께 읽는 성경 이야기 <나의 첫 성경>.

이번엔 세 번째 시리즈로 <예수님 이야기>이다.

<예수님 이야기>는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진 성경의 신약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특히나 예수님의 생애가 중점적으로 담겨있는 마태오복음, 마르코복음, 루가복음, 요한복음의 4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일부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마태오복음은 마태복음, 마르코복음은 마가복음으로 불리기도 한다.


안젤리코의 <수태고지>라는 명화를 시작으로 <나의 첫 성경>, <예수님 이야기>는 시작된다.

천사 가브리엘이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에 사는 마리아에게 찾아가 아기를 낳을 것이라고 말하여 준다.

아들의 이름은 '예수'라 하며, 특별한 왕이 될 것이라고 마리아에게 알려준다.

마리아가 잉태를 하게 될 것을 알리는 것을 '수태고지'라 한다.

마리아가 예수를 낳기전에 그보다 앞서서 즈가리야의 아내 엘리사벳이 요한을 낳게 된다.

요한은 예수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세례자 요한'이라 불린다.


<예수님 이야기>는 성경의 어떤 이야기들보다 흥미롭고 지혜로운 이야기들이 많다.

예수님이 말구유에서 탄생하시고, 어린시절에도 학자들과 열띤 토론도 하시고,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금식하시면서 기도하시고, 사탄의 유혹도 받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멋지게 이겨내시고..

우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시기도 하시는 산상수훈과 너무도 유명한 오병이어의 기적과 병자들을 고쳐주신 기적들을 볼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유대인의 왕으로 떠받들게 되지만 그런 사람들에 의해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무덤에 묻히신지 사흘 만에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시게 된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람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보기도 하고 말씀을 듣게 되기도 하면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되고 복음을 전파하게 된다.


신약의 4복음서의 내용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알려진 이야기들이 참 많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물론이거니와 돌아온 탕자 이야기, 포도농장의 달란트이야기등..

이 많은 이야기들을 <나의 첫 성경>, <예수님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다. 예수님의 행적 모두를 <예수님 이야기>에서 볼 수 없음이 조금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예수님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기에는 충분하지 않나 싶다.


<나의 첫 성경>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성경이야기이다.

어린이를 위한 성경도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 많은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좀 버거웁기도 한데, 이렇게 이야기형식으로, 그림책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니 참 좋은 것 같다.

게다가 성경 속 장면들을 그린 명화들과 함께 읽을 수 있으니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기에도 좋은 <나의 첫 성경> 시리즈이다.


그 중에서도 <예수님 이야기>는 아이들이 성경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성경을 둘러싼 이야기'코너는 배경지식과 더불어 예수님께서 살았던 시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고보니 며칠후면 부활주일이다.


부활절은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날이에요. 카톨릭교회와 성공회 신자들은 성목요일에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을 기억하고, 성금요일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은 사건을 기념하며, 성토요일 저녁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미사를 드려요. 그리고 다음 날인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키지요.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은 바로 부활이에요. 그래서 부활절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성탄절보다 더 중요한 축제이지요. p 112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를 용서 받는다는 기쁜 소식이 예루살렘에서 비롯하여 모든 민족에게 전파된다고 하였다.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나는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p 117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119


지금의 우리들은 살아계신 예수님도, 부활하신 예수님도, 예수님의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본 토마처럼 직접 보고 만져볼 수도 없다.

하지만 그런 우리들이 예수님을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며칠후의 부활절을 맞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과 복음을 믿을 수 있기를 바라며...

 <나의 첫 성경> <예수님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이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 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하여 본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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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 - 아이를 변화시키는 1% 습관 혁명
오오노리 마미 지음, 윤지희 옮김 / 어바웃어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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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구석구석을 정리하는 일,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

특히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집 안 정리를 해도 한 시간이 채 지나기전에 어지러지는 일은 다반사..

아이 물건은 아이보고 정리하라고 해보지만 미적미적하며 미루거나 정리를 해도 엄마 마음에 들지 않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해도 해도 고민이 되는 정리정돈..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고 항상 고민하게 되는 문제..

그런데 정리정돈으로 머리까지 좋아지게 할 수 있다는 <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 책이라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특히나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무척이나 반가운 정리정돈법 책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정리정돈으로 머리가 좋아질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성적에 지능이 미치는 영향은 15~22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린 멜츠 박사는 공부를 잘하는데 필요한 두뇌 기능으로 여섯 가지를 꼽았습니다. 계획하기, 조직화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유연하게 생각 전환하기, 점검하기, 기억하기입니다. 이 여섯 가지 기능을 '전두엽의 실행기능'이라고 하는데, 지능보다 전두엽의 실행기능이 성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전두엽의 실행기능은 정리정돈 습관으로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p 6


아하~정리정돈을 하려면 공부를 잘하는데 필요한 여섯 가지 두뇌 기능이 모두 필요하니 정리정돈하는 습관이 바로  전두엽의 실행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는 거였구나...^^


<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은 5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고,

챕터 1에서는 정리는 인생의 무질서를 바로잡는 과정이라는 주제로 정리정돈을 해야하는 필요성과 마음가짐을 갖을 수 있게 해준다.

정리할 때의 최강의 룰은 '전부 꺼낸다,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으로 나눈다, 필요한 것만 다시 넣는다.'이다.

아이가 스스로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나누게 하고 버리게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이에게는  자기결정력 훈련이 된다.


챕터 2에서는 물건이 자꾸 늘어나는 악순환에서 빠져나오기이다.

언젠가 필요할 것 같아서 사는 물건, 마냥 갖고 싶어서 사는 물건등... 집 안에 자꾸 쌓여만 가는 물건들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으로

하나가 늘어나면 하나를 줄이는 '인 아웃 법칙'을 적용하라고 한다. 무엇인가를 사고 싶다면 먼저 산 물건의 개수만큼 같은 종류의 물건을 버리는 방법이다.


챕터 3에서는 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이다.

구체적인 방법 제시, 책상정리 요령, 책상 주변 정리 요령, 가방 싸느라 꾸물거리는 아이를 위한 처방, 아이 작품 정리법, 수납이 고민일때는 칸막이 이용, 노트 정리법까지 담겨 있다.


챕터 4에서는 언젠가는 홀로 설 아이를 위한 정리정돈법이다.

아이 옷 사이즈가 150이 되면 수납법을 점검하고, 버리기 힘든 아이와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에 대한 정리법, 여름방학을 이용한 아이와의 대청소 하는 방법등을 알려준다.


챕터 5에서는 아이에게 삶의 지혜를 선물하는 정리정돈법이다.

달력을 직접 만들어 함께 사용하는 방법, 용돈 포인트 제도를 이용한 용돈 관리법등을 알려주고  요리를 통해서는 아이가 시간 관리 훈련을 하기에 좋다고 한다.


아이의 물건을 이쁘게 잘 정리했다가도 어느 날은 그냥 한 바구니에 넣어버리기도 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면 아이도 정리하자고 하면 선듯 나서는데, 뭔가 정리가 안 되었다 싶으면 아이도 장난감이든 물건이든 사용하고 그냥 두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을 보고나니 정리정돈이 그리 어려워보이지는 않는데......왜 하지 못할까 생각해보니..

불필요한 것들...언젠가는 필요한 것들이야라며 쌓아 두고 있는 물건들때문에 제대로 정리정돈이 되지 않는것 같다.

정리할 때 필요한 최강의 룰을 우선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할 것 같다.

<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꼭 도움이 되어줄 수 있는 정리정돈법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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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아, 어딨어?
조나단 벤틀리 지음, 서남희 옮김 / 현암주니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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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성주가 한 살 때 사촌 누나가 준 파란색의 곰인형..

그 곰인형의 이름은 곰돌이..

다섯 살인 지금도 곰돌이는 아들의 친구이다.

이제는 예전처럼 매일 밤마다 찾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곰돌이가 심심해 한다며 데리고 노는 아들이다.

곰돌이가 안 보이기라도 하면 '곰돌아~ 어딨어?'하며 마치 곰돌이가 '나 여깄어~'하고 대답해주길 바라는 듯이 불러대기도 한다.^^

아들도 그렇지만 곰은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우리 아들처럼 <곰아, 어딨어?>하는 그림책이 있길래 아들이 무척 좋아할 듯 싶어 읽어보게 되었다.


 

 


 






 


<곰아, 어딨어?>의 꼬마 친구가 침대에 있을까 싶어 베게를 들쳐보며 곰을 찾는다.

서랍도 찾아보고, 선반 위에도 보고,

어디에서 본 것 같은데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꼬마 친구.

세면대 안에도 보고, 계단 밑에도 보고, 탁자랑 쇼파도 보고, 그네 위에도 보고, 차 안에도 보고..

도대체 꼬마 친구의 곰은 어디로 간 걸까?


<곰아, 어딨어?>하며 찾아도 찾아도 보이지 않는 곰,

자꾸자꾸 눈이 감겨 잠이 솔솔 오고 있는 꼬마 친구.

울 것같다..

꼬마가 찾는 곳곳에 곰의 모습이 슬쩍 슬쩍 보인다.

<곰아, 어딨어?> 그림책을 보고 있는 아이라면 '곰, 여기있어!'하고 말해 줄 듯도 하다.


"복슬 복슬 곰을 못 보셨나요?" 하면서 그림책을 읽는 아이를 동참시키기도 한다.

우리의 꼬마 친구는 곰을 찾고 잠자리에 들 수 있을까?


아이들이 소중히 생각하는 걸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찾을 때가 있곤 한다.

<곰아, 어딨어?>는 아이들의 그런 경험을 공감해주고 곰을 찾는 과정에서 사물과 위치에 대한 개념도 익히게 해준다.

글은 짧으면서도 리듬감있고,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 아이들에게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오늘도 우리 아들은 곰돌이를 머리맡에 두고 잔다..^^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곰 인형을 애타게 찾는 <곰아, 어딨어?>는 아이들이 그림책의 아이와 하나가 되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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